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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마경훈목사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누가복음 16:14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누가복음 16:14

(설교자: 마경훈 목사 비전교회)

 

눈은 마음의 등불인 것처럼 영혼은 온 몸의 등불입니다. 눈이 어두우면 앞을 볼 수 없는 것처럼 영혼이 어두우면 영적인 어두움 속에서 헤매게 됩니다. 그런데 돈을 사랑하면 영혼의 눈이 어두워집니다.

본문을 보면 바리새인들이 주님의 설교를 듣고는 비웃었습니다. 이유는 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은 주님을 알 수 없습니다. 돈이 목적이 되면 주님의 설교도 우습게 들리는 것입니다. 돈은 목적이 되면 안 됩니다. 돈은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목사가 가장 하기 힘든 설교가 무슨 설교라고 생각합니까? 영적 지도자를 잘 섬기고 순종하라는 설교를 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돈에 대한 설교도 하기 힘듭니다. 어느 것이 더 어려운가를 따지기는 힘들지만 둘 다 만만치 않은 설교입니다.

그런 설교를 하기 힘든 이유는 성도들이 시험에 들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는 설교를 통해서 은혜를 받고 변화되는 사람보다 시험 들어서 신앙이 흔들거리는 사람이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설교를 할 때는 성도들이 표정만 바꿔도 목사는 불안해 집니다.

하지만 그런 설교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돈에 대한 설교를 할 텐데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돈에 대한 설교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그 설교의 내용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목사는 자신의 이익이나 체면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봐야 합니다. 하기 힘들고 어려운 설교라도 하나님이 하라 하시면 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 설교가 성도들에게 유익이 되기 때문에 해야 합니다. 성경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야 할 이유와 땅에 쌓아서는 안 될 이유를 '너희를 위하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성도에게 유익입니다. 그런데 설교자가 그것을 가르치지 않으면 성도들에게 유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설교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돈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게 되면 돈이 죄악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돈에 시험든 사람은 혹독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딤전6:10에서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돈 사랑하는 한 가지 때문에 일만 악을 행할 수 있고,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게 되며, 돈에 대한 근심이 자신을 찔러 자신을 해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6:24입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하나님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돈을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기 때문에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숭배자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돈을 사랑하는 사람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돈을 잘못 사용하면 심판을 받지만 돈을 잘 사용하면 여러 가지 유익이 있습니다.

돈 사용에서 핵심은 돈에 대한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돈을 목적으로 삼으면 하나님을 복 주시는 분 정도로 섬기게 되고 신앙도 복 받기 위한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돈이 목적이 되면 소유에서 행복을 찾게 됩니다. 소유가 많으면 행복하고 소유가 적으면 불행합니다. 돈이 목적이 된 사람은 모든 관계를 돈으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와 자식관계도 부부관계도 심지어 목사와 성도의 관계도 돈을 놓고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그럼 어떤 수단인가요? 몇 가지로 살펴봅니다

 

1. 생활의 수단입니다.

육신의 생명이 유지되려면 반드시 돈이 필요합니다. 돈이 있어야 옷도 사고 밥도 먹을 수 있고 생활의 공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본적인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이 문제입니다. 딤전 6:8입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그리스도인은 있는 바를 족한 줄 알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많이 있다고 과하게 생활해서는 안 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웨슬레 야기입니다. 그 분이 옥스퍼드대 교수로 일하고 있을 때 30파운드의 월급을 받았는데 이것은 혼자 살기에 충분한 돈이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그 30파운드의 넉넉한 돈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몇 점 사다가 집에 걸어 놓았는데, 자기 하녀가 겨울에도 얇은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는 그 하녀를 도와주고 싶어서 호주머니를 뒤졌는데, 남은 돈이 없었습니다. 그 때 웨슬레는 자신이 돈 쓰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30파운드 받은 것 중에 2파운드를 선한 일에 내고 28파운드만 자신을 위해 썼습니다. 이듬해 월급이 60파운드로 올랐을 때 32파운드를 선한 일에 사용하고 역시 28파운드만 자신을 위해 썼습니다. 그리고 월급이 90파운드로 올랐을 때는 62파운드를 선한 일에 사용하고 28파운드만 자신을 위해 썼습니다. 또 월급이 120파운드로 올랐을 때도 92파운드를 선한 일에 내고 28파운드만 자신을 위해 썼습니다. 월급이 1,400파운드로 올랐을 때에도 1,372파운드를 선한 일에 사용하고 28파운드만 자신을 위해 썼습니다. 그가 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당신은 돈을 벌 수 있는 데까지 벌어라. 할 수 있는 데까지 모아라. 그리고 쓸 수 있는 데까지 하나님을 위해 써라

돈은 생활의 수단이지 부의 상징이나 허세의 도구가 되서는 안 됩니다. 꼭 필요한 것은 써야 하고 불필요 한 지출은 줄여야 합니다. 열심히 벌어서 열심히 모으고 생활에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고 남은 것은 선한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2. 신앙표현의 수단입니다.

6:21입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주님은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을 달리 해석하면 물질 사용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심지어 신앙의 상태까지 파악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십일조가 그렇습니다. 말라기 3장에서 하나님은 십일조가 신자의 의무라고 말씀하셨으며, 심지어 믿음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기분 나쁠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도둑이라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십일조 폐기론까지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론을 제시하지만 저는 그들이 제시하는 모든 이론은 주님의 말씀 앞에 복종시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23:23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주님 당시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박화와 회향과 근채의 실입조를 드렸습니다. 우리가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조나 수수 같이 작은 곡식들을 해아려서 철저하게 십일조를 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이것은 뭡니까 철저한 십일조입니다. 저것은 뭡니까? 정의와 긍휼과 믿음입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소득에서 십분의 일을 구별해서 하나님께 드리면서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습니다라는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재물 얻을 능을 주시지 않으면 돈을 벌 사람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무슨 소리냐 내가 일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느냐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십시오. 일한다고 다 돈을 버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만 이상하게 자꾸만 일이 꼬여서 소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농부가 열심히 농사를 짓지만 하나님께서 적당한 비와 햇빛과 바람을 주시지 않는다면 그 농사는 망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일조로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을 고백하고, 주일성수를 통해서 시간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감사한 일이 있을 때 감사헌금을 드리는 것도 신앙의 표현입니다. 그 일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50:23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우리가 감사를 드리면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헌금을 드리는 것이며 그 감사를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더 풍성한 감사의 조건들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3. 자신을 변화시키는 수단입니다.

돈을 잘 사용하면 얻게 되는 유익 중에 큰 유익이 자신의 변화입니다. 신앙생활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전에는 하나님이 심판의 하나님이었는데 지금은 은혜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 이유는 나 자신의 변화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과거나 지금이나 항상 동일하십니다. 그런데 내가 변하니 하나님이 내게 다르게 다가오시는 것입니다. 전에는 내가 지옥 갈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천국 갈 사람이 되었습니다. 천국과 지옥의 자리가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이 불신앙인에서 신앙인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나 자신의 변화가 참 중요합니다.

나를 바꾸는데 하나님께서는 돈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이 돈을 풍성히 주시면 풍성한 생활이지만 돈을 거둬 가시면 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훈련하신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통해서 훈련하셨습니다. 돈을 통해서 훈련하셨다고 돈을 많이 주신 것이 아니라 돈을 거둬 가시므로 훈련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목사로 만드시기 까지 상당히 강훈련을 하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훈련 중에 있지만 말입니다. 여러 가지 훈련이 있었는데 그 중에 물질의 훈련이 컸습니다. 훈련을 받을 때는 상당히 괴로웠는데 그 훈련을 받고 나니 물질을 하나님의 뜻대로 쓸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었고, 전 보다 신앙의 그릇도 커졌습니다.

물질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도 훈련이고, 다른 사람에게 나누는 것도 훈련입니다. 때로는 남에게 받는 것도 훈련입니다. 우리는 주는 훈련만 생각하는데 받는 것도 훈련입니다.

 

4. 복을 받는 수단입니다.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심은 만큼만 거두게 하시지 않습니다. 성경에 보니 30, 60, 많게는 100배까지도 거두게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제가 하나님 앞에 심는 것입니다. 19:17입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하나님께 꾸어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꾸어가신 것은 반드시 갚아주십니다.

헌금이 하나님 앞에 심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며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에 헌금하는 것은 하나님의 집을 돌보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몸을 보양하는 것입니다.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합당한 열매를 주십니다.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교회를 지을 때 150명 가량의 교인이 있었답니다. 한 목사님은 10일 먹을 것만 남기고 다 하나님의 집을 짓기 위하여 바칠 수 있는 사람만 기공예배에 참석하라고 했습니다. 53명이 그렇게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들은 열흘 먹을 것만 남겨놓고 다 바쳐 버렸습니다. 그 후 30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53명이 다 한국 300대 재벌 안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린 물질은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5. 사랑 실천의 수단입니다.

2:15-16입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말로 하는 사랑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말 한 마디 잘하면 죽을 사람도 살릴 수 있습니다. 절망 중에 있는 사람에게 소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을 위로할 수도 있습니다. 말 한마디가 사람의 장래를 바꿔놓는 일도 있습니다.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빌리 그레이엄은 20세기가 낳은 세계적 부흥사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에 동네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골칫덩이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저 아이는 커서 뭐가 되겠는가하고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할머니만은 달랐습니다. 개구쟁이 손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는 말을 잘하고 사람 끄는 재주가 있어. 개성만 살리면 크게 될거야그 말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바꾸어놓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세계적 부흥사가 된 것입니다.

맥아더 장군도 어려서 말할 수 없는 개구쟁이였다고 합니다. 말썽을 피우고 사고를 치고 아이들을 몰고 다니며 골목대장 노릇을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그의 장래를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너는 군인의 기질을 타고났어라고 말했고 그 말 한마디에 맥아더는 눈이 확 뜨였다고 후에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결국 위대한 군인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말로 하는 사랑이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말로만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야고보서의 말씀대로 입을 옷이 없어 추운 사람에게 더웁게 하라돈이 없어 먹을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배불리 하라고 말만하면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할뿐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말보다 돈이 필요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말보다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정도의 부담감을 가지고 그들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 비전교회는 선교를 지향하는 교회입니다. 교우들도 선교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 선교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랑의 실천에는 반드시 돈이 필요한 것입니다. 돈을 사랑 실천의 수단으로 사용해 보십시오.

 

6. 상급의 수단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갑니다. 천국에서는 존귀하신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한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천국에는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행한 일에 대한 상급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행한 대로 갚아주십니다. 성경에 보면 의의 열매가 나옵니다. 의의 열매는 이 땅에서 여러 배로 받는 것만 아니라 하늘의 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의의 열매가 열리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열리게 됩니다. 1:11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의의 열매를 맺으려면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어야 합니다. 화평케 함으로 열리게 됩니다. 3:18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사람들과 평화하십시오. 물질을 바르게 심을 때 열리게 됩니다. 고후 9:10입니다.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두 종류의 물질을 주십니다. 하나는 심을 씨앗이고 다른 하나는 먹을 양식입니다. 먹을 양식은 내가 사용하는 것입니다. 심을 씨앗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물질을 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을 것을 주시는데 사람이 그 씨앗을 심고 잘 가꾸면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에 상급도 쌓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을 양식과 심을 씨앗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먹을 양식과 심을 씨앗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먹을 양식도 먹어버리고 심을 씨앗도 먹어버립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는 궁핍해지는 것이고 하늘의 상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간다고 다 같은 천국생활은 아닙니다. 그가 받는 상급이 다르기 때문에 천국에서 누리는 것도 완전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땅에서 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받게 될 상급은 거기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천국의 상을 쌓게 하시기 위해 주신도구가 돈, 물질입니다.

 

7. 하나님의 일의 수단입니다.

신자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돈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의지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꼭 필요할 때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만 의지해야 합니다.

제가 간증했습니다. 자동차를 사고 1달이 지나서 약 2400만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돈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자동차도 하나님이 주셨다고 확신합니다. 지난 주에는 교회에 나가야 할 돈이 많았습니다. 지난 주일은 두 번째 주일입니다. 매달 두 번째 주일은 헌금이 가장 안 나오는 주간입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역사라고 믿습니다. 생각지 않았던 헌금을 드린 사람은 하나님의 통로로 쓰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돈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봐도 교회가 개척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건물임대료, 시설비, 관리비, 목회자 생활비 등 모든 것이 돈을 수단으로 해서 유지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사람들로부터 금은 패물을 받아서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금은 패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화려하게 꾸미기 위함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는 장소인 성막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성막을 만드는데 엄청난 돈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금 패물을 주게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시며 사역하실 때에도 돈이 필요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돈궤를 맡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여인들 가운데 돈 많은 여인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의 여행비용을 충당했습니다.

신자가 왜 돈을 벌어야 합니까? 좀 더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좀 더 많은 재산을 쌓아두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더 많은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많은 돈을 주시지 않습니다. 혹 주신다 해도 그것은 축복이 아닙니다. 돈이 모이는 만큼 책임은 크고, 잘못 사용한 만큼 심판도 클 것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돈을 벌어야 합니다. 기도하며 정당한 방법으로 세상 사람보다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합니다. 농부가 믿음이 좋다고 소출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돈을 벌고,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아름답게 돈을 써야 합니다.

돈은 목적이 아닙니다. 돈은 수단입니다. 무슨 수단입니까? 1. 생활의 수단입니다. 2. 신앙표현의 수단입니다. 3. 자신을 변화시키는 수단입니다. 4. 복을 받는 수단입니다. 5. 사랑 실천의 수단입니다. 6. 상급의 수단입니다. 7. 하나님의 일의 수단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재정분야에 은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돈을 잘 벌 수 있는 능력과 돈을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