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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마당/목회 칼럼

이정표- 너무 복잡해요

이정표- 너무 복잡해요

 

운전을 처음 시작했던 왕초보시절, 하루는 출근 시간에 차를 모시고(?) 이수교 로타리 쪽으로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4거리에 딱 들어서는 순간 저는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이 보이질 안는 것이었습니다. 이정표를 보았는데도 그 방향이 도데체 어디를 말하는지 조차 알 길이 없었습니다. 화살표의 방향과 각도는 실제의 도로와는 많은 차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고자하는 방향은 고사하고 빨리 이 자리를 탈출해야한다는 생각이 앞서 무조건 되는대로 나오다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나오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초보를 면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 황당한 사건을 며칠전 또 겪어야 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쯤인가요? 초행길이라 이몸은 완전히 이정표만 의지해서 서울로 서울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곳인지는 잘모르겠는데 이정표에 도로를 말하는 화살표가 자그만치 78개정도는 되는 듯 했습니다. 서울을 찾아야하는데 서울이 나오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서울

순간 뒤에서는 빨리 길을 비키라고 성질급한 운전자들이 ~ 울려대기 시작합니다. 제가 순간적으로 계산해도 그 이정표를 보고 길을 찾으려면 약 1분이상은 시간이 걸릴것인데 10초도 안되서 빨리 가라고 난리이니 엉겁결에 차를 모시고 엉뚱한 길로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는 언젠가 서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곧 나오려니 했지만 서울은커녕 처음 가는 길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금방 서울에 도착할줄 알았는데 예상시간보다 훨씬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정표가 처음길을 가는 운전자에게는 유익할수도 있지만 때로는 그것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잘못된 길로 안내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크게 본다면 우리 인생들은 차를 모시고 초행길을 가는 초보 운전자와 같습니다. 때로는 이길이 맞는 길 같아 보이는데 잘못된 길을 거의 다가서 잘못왔음을 시인해야하고 눈물을 머금고 지금까지 왔던 길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돌아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삶의 이정표를 제대로 확실히 읽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길의 이정표는 생각만큼 그리 복잡하질 않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결단이 요구되어 집니다. 때로는 그길로 들어서기 위해서 나의 모든 것을 버려다 할때가 있고 험한길을 자청해서 나서야 한다는 길입니다.

성경은 그길에 대해서 분명하고 확신있게 가르쳐 줍니다. “내가 곧 길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주님이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사단들이 우리의 삶의 이정표를 마구 복잡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치 그길보다 더 진리의 길인양 세상적인 것으로 덧칠을 해놓아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이정표를 잘못보아서 엉뚱한 곳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시에 두길을 갈수가 없습니다. 그럴만한 능력도 없고요, 그래서 길을 선택하는 것은 인생을 걸어놓고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길은 하나. 그리 즉 예수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인생의 로타리에 서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하루에도 몇번씩 서게 됩니다. 그때마다 내가 곧 길이요, 생명이니하시는 주의 음성을 듣고 길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그때 성공적인 인생과 후회없는 삶을 보장받게 됩니다.. 우리 인생의 이정표는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만은 그길을 선택하려면수 많은 유혹과 시험을 극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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