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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교훈(왕상 11:9-13)






솔로몬의 교훈

(왕상 11:9-13)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름을 지어주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선 사용하던 이름대신 새이름을 지어주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이나 바울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다음으로 태어날 때 이름을 지어주신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삭과 세례요한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름은 물론 별명까지 지어주신 사람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면서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그 이름이 “예수”입니다. 그리고 별명으로 지어주신 이름이 “임마누엘”입니다. 예수님 외에도 하나님께서 이름과 별명을 함께 지어주신 사람이 또 있습니다. 그가 바로 솔로몬입니다.



대상 22:9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다윗이 솔로몬에게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전하면서 한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이름이 ‘평안’이라는 뜻인데, 하나님께서 이 이름과 함께 솔로몬 시대에 전쟁이 그치고 태평성대를 허락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삼하 12:25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솔로몬이 태어나자 축복하시기 위해 나단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지어주신 것입니다.



여디디야라는 이름은 ‘여호와께 사랑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은 태어날 때부터 남달리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가 여디디야라는 이름처럼 남달리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왕상 3:3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열왕기를 기록한 저자는 하나님의 남다른 사랑을 받았던 여디디야 솔로몬이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초창기에 하나님을 사랑했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사실 다윗의 뒤를 이어 솔로몬이 왕이 되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반역했던 아도니야와 그를 따랐던 정적들을 물리쳐야 했습니다. 아도니야를 죽였고, 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하고, 백전노장 요압을 처형했습니다. 그리고 반대파 시므이까지 처형해야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겪은 후 본격적으로 솔로몬이 왕권을 장악하게 됐습니다. 솔로몬은 이 과정 속에서 세밀하게 역사하시고 자신을 도와주신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을 깊이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여디디야라고 부르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됐을 것입니다. 그래서 열왕기 저자는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했다고 기록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 솔로몬



그러면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살았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열왕기 저자는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하여 행한 일을 왕상 3장에서부터 10장까지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린 일과 다른 하나는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한 일입니다.



첫째, 일천번제를 드리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하여 한 첫 번째 일은 바로 일천번제를 드린 일입니다.

왕상 3:4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번제를 드렸더니”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하나님께 소위 ‘일천번제’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왕권을 강화한 뒤 제일 먼저 했던 일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일입니다. 이 사건에 대한 기록이 대하 1장에도 나옵니다. 그래서 두 기록을 종합해 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정적들을 물리치고 드디어 왕권을 장악했습니다. 그 후 솔로몬은 모든 신하들과 수많은 백성들과 함께 당시 성막이 있던 기브온 산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놋으로 만든 제단 위에 제물을 번제로 드렸습니다. 이 때 드린 제물의 수가 천 마리나 됐습니다.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설명을 종합해 보면, 왕이 드린 제사이기 때문에 수소를 제물로 썼을 것이고, 천 마리 수소를 번제로 다 태워 제사를 드리려면 적어도 1주일 이상이 걸렸을 것이라고 합니다. 번제는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그 자리에 반드시 입회를 해야 했기 때문에 왕을 비롯한 모든 신하들과 백성들은 이 기브온에 머물면서 적어도 1주일 이상은 제사 드리는 일에 전념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어 공식적으로 가진 첫 번째 행사가 제사였습니다. 왕권을 장악한 뒤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하나님께 그 누구도 생각도 할 수 없는 최상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것은 솔로몬의 마음이 제일 먼저 하나님을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 우선주의’(God first)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전에 한 권사님이 인사차 들렸습니다. 아들이 이번에 삼성그룹에 입사하게 됐는데, 그동안 기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들 자랑을 하셨습니다.

입사를 위해 6개월 이상 준비를 했는데, 매일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합격 발표가 난 날 합격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교회로 달려가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고 오더라는 것입니다. 연수를 끝내고 업무를 시작했고 드디어 첫 월급을 탔답니다. 그런데 제일 먼저 십일조를 따로 떼고, 그리고 감사헌금도 챙기더라는 것입니다.

권사님은 아들이 삼성에 취업하게 된 것보다 아들의 이런 신앙적 태도가 너무도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어머니에 그 아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권사님은 늘 하나님 우선주의로 살아온 분인데, 그 아름다운 신앙이 자식에게 아름답게 이어졌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먼저 하나님 우선으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늘 하나님을 먼저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앞세웁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둘째, 성전을 봉헌하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하여한 두 번째 일이 성전을 봉헌하는 일입니다.



왕상 5:5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자리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신 대로 내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번제로 제사를 드린 후에 이어서 하려 했던 일이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왕상 6:1을 보면 또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왕이 된 후 4년 제 2월에 성전건축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왕상 6:38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열한째 해 불월 곧 여덟째 달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칠 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 솔로몬이 성전건축에 헌신했고, 7년 만에 성전건축을 완성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솔로몬은 왕으로 세움 받은 후 하나님의 은혜로 왕권을 장악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일천번제를 드리고 난 뒤 성전건축에 나섰습니다. 정성을 다해서 준비했고, 7년 동안 건축을 했고, 마침내 왕이 된 후 11년이 되는 해 성전을 봉헌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왕이 된 후 가장먼저 했던 통치행위가 바로 성전봉헌이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솔로몬이 왜 성전봉헌부터 시작했을까요?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뒤에 성전건축을 시작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뒤에 성전건축을 시작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왕이 된 가장 우선적인 이유가 바로 성전건축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유언이자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자기가 왕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정말 중요한 통찰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왕이 된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명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복을 주셔서 왕이 되게 하셨기 때문에 이제 어떻게 그 복을 누릴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사명으로 왕이 되게 하셨기 때문에 이제 어떻게 그 사명을 감당할 것인가를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들을 단순히 복으로 여겨서 누릴 생각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받은 복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어떻게 그 사명을 수행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을 떠난 솔로몬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솔로몬이 왕으로서 큰 성공을 거둔 후에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왕상 11:9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던 솔로몬이 마음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여디디야라 부르시며 솔로몬을 사랑하시던 하나님께서 솔로몬에 대해 진노하셨다는 것입니다.



열왕기 저자는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킨 모습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왕상 10장 이하를 읽어보면 솔로몬이 더 이상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행한 일들을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왜 잘못일까요? 왜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일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어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 17:14 이하를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과 왕상 10장에 기록된 솔로몬 왕이 행한 일을 비교해 보면 솔로몬은 크게 네 가지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병마를 많이 둔 일입니다. 신 17:16을 보면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왕상 10:26을 보면 솔로몬의 병마가 엄청납니다.

둘은 병마를 얻기 위해 애굽으로 간 일입니다. 신 17:16을 보면 병마를 얻기 위해 애굽으로 가지 말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왕상 10:28을 보면 병마를 전부 애굽에서 들여왔습니다.

셋은 아내를 많이 둔 일입니다. 신 17:17을 보면 아내를 많이 두어 마음이 미혹되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왕상 11:3을 보면 후궁이 700, 첩이 300이라고 했고, 그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넷은 금은보화를 쌓은 일입니다. 신 17:17을 보면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쌓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왕상 10:14이하를 보면 솔로몬이 소유했던 금은보화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도 많았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러면 솔로몬은 왜 이런 잘못을 범하게 된 것일까요? 한 마디로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오키나와는 장수촌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장수한 노인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왔었습니다. 그러나 근자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단명촌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여러 가지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원인가운데 하나가 식습관의 변화입니다. 이곳에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싼 값에 고칼로리 음식들이 밀려들면서 오키나와 사람들의 입맛을 바꿔놓은 것입니다.

원래 오키나와 음식은 대부분 식재로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려서 담백합니다. 그런데 새롭게 접하게 된 외부음식들은 그 맛이 자극적입니다. 기름에 튀긴 고소한 맛과 각종 조미료가 첨가되어 만들어진 감칠맛, 기름진 식재료들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맛... 점차 이런 맛들에 빠져들면서 자신들의 전통 음식들을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식습관이 바뀌게 되었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솔로몬도 왕이 된 후 서서히 세상유혹에 빠져들게 된 것입니다. 자극적이고 뿌리치기 힘든 세상재미에 빠져들면서 영적 건강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남다른 부귀영화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남다른 권력을 주셨습니다. 이것들을 누리도록 복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 복을 누리지 못하고 그 복에 걸려넘어진 것입니다.

요일 2:15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여기서 주목할 것은 우리에게 세상을 떠나라고 말씀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버리라고 말씀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은 우리가 사용할 것들이지 사랑할 것들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기 위한 수단과 도구일 뿐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게 되면 더 이상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주객이 뒤바꾸게 된 것입니다.



한번은 제가 아끼는 후배 목사님이 제게 상담을 청했습니다. 선교하기 위해 네팔로 떠나려고 하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반대를 한다는 것입니다. 원래부터 선교사로 서원하고 준비를 해 왔는데 잠시 부목사로 강남에 있는 대형교회를 섬기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강남생활에 어느덧 적응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생활을 포기하고 선교지의 척박한 곳으로 떠나려니 아내와 아이들이 못가겠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강남을 왜 떠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그곳과 그곳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사랑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는데 그 복에 취해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솔로몬은 원래 여디디야였습니다. 남달리 하나님의 사랑을 받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도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대신 세상을 사랑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끝까지 주님을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지켜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