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스터드(C.T. Studd)는 중국과 아프리카 선교에 일생을 바친 선교사입니다. 무디 부흥집회에 참석했다가 선교사로 헌신하기를 결단합니다. 당시 영국에서 뛰어난 크리켓 선수 중 한 명으로 지칭되던 찰리 스터드, 그는 캠브리지 대학 최고의 선수이자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선교사로의 헌신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와 함께 헌신한 6명의 캠브리지 대학생들, 이른바 ‘캠브리지 7인’은 중국 내지선교회(OMF)의 선교사로 헌신하였습니다. 신문은 그들의 헌신을 가리켜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선교 역사상 이렇게 재능이 뛰어난 7명의 젊은이들이 한꺼번에 선교사로 헌신된 예는 없었을 것이다.” 찰리 스터드는 중국에서 10년 동안 선교하는 도중에 큰 유산을 상속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포기하고 평범한 선교사로 살아가면서 재정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신문에 실린 기사를 보고 마음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식인종은 선교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식인종도 선교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중앙아프리카 수십만 명의 부족에게 복음을 증거할 선교사가 없다는 사실에 그는 중국선교를 정리하고 아프리카에 가기로 결단합니다. 나이 오십이 훨씬 넘었고, 질병도 가지고 있기에 아내는 극구 만류했으나 아프리카로 향했습니다. 동역자이자 사위였던 노만 그럽 선교사는 그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분은 휴식하는 일이 없었으며 한 눈파는 일도, 휴일도, 취미생활도 없었습니다. 유럽식의 풍요로운 생활을 피하고 아프리카인들과 똑같이 살도록 사역자들에게 강요하였기에 종종 동역자들과 마찰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찰리 스터드는 아프리카의 심장선교회(The Heart of Africa Mission)라는 선교단체를 결성하고, 국제선교회(WEC)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가족의 안위도 돌보지 않고 미친 듯이 뛰었던 스터드의 헌신으로 국제선교회는 한국을 비롯한 50개국이 참여하고 2천명의 선교사가 80여국에서 선교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헌신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찰리 스터드,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였습니다. 본문은 사도 바울이 고난에 처한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면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위로한 말씀입니다. 당시 로마교회 성도들은 어떤 성도들보다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글라우디오 황제 때는 로마에서 유대인 성도들이 추방당하기도 했습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움을 받고, 사회적, 경제적 불이익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라며 격려했습니다. 현재는 고난을 당해도 결국 하나님께서 선한 결과로 축복해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모름지기 그리스도인들은 절대로 절망하거나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고통이 크면 축복도 크고, 고난이 많으면 축복도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은 문제보다 더 크고 넘치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과연 당신을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어떻게 역사하십니까? 첫째로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세계적 건축 설계 회사인 팀하스(TimHaahs)의 회장이자, 오바마 정부 건축자문 위원 하형록, 그는 비즈니스계의 하나님의 모델입니다. ‘P31-잠언31장’ 이라는 저서에서 성경대로 비즈니스할 수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형록은 목회자인 부모의 헌신으로 부산 한센씨병 환자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1969년 선교사의 도움으로 필라델피아로 가게 되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동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최고의 주차 빌딩 건축 설계 회사 워커사에 입사해 스물아홉의 나이에 중역의 자리에 오를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렸습니다. 아내와 두 딸을 둔 그는 부러울 것이 없었고 그러한 삶이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1991년 10월,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병명은 ‘심실빈맥-심장이 불시에 빠른 속도로 계속 뛰어 죽을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 찾아온 것입니다. 서른세 살의 젊은 나이에 생사를 오가는 위함한 지경에 처한 것입니다. 2년간 생명을 위협하는 순간들을 필사적으로 넘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심장이식 수술을 마친 그는 잠언서 31장에서 얻은 지혜를 가지고 건축설계회사 팀하스(TimHaahs)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라는 사훈 위에, 잠언 31장에서 뽑은 주옥같은 성경의 원리들을 실천하면서 성경대로 사업하였습니다. 그의 회사는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었더니 연약한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본문 26절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여기의 '도우시나니'는 원어로 ‘쉬난틸람바노마이’ 인데 ‘함께 잡다, 돕다'라는 뜻입니다. 스펄젼은 노 젓기를 배우는 아들의 예를 들어서 ‘도우신다’는 뜻을 설명하였습니다. 아들이 처음 노 젓기를 배울 때 고생을 하게 되는데 쉽게 배우는 방법은 아버지의 도움을 받는 일입니다. 아버지는 노를 잡은 아들 뒤에 앉아서 아들의 손 위를 덥석 잡고 함께 저어가며 가르쳐 줍니다. 그러면 아들은 쉽게 노 젓기를 터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노 젓기를 배우는 아들을 돕는 아버지와 같이 우리를 도우십니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돕고 계십니다. 매순간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가정에서 괴로워하며 기도할 때, 일터에서, 삶의 자리에서 괴로워하며 안타까워할 때, 커다란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하나님은 그 자리에 임재하십니다. 인생의 짐이 무거워 쩔쩔매고 있습니까? 영적으로 실패한 자리에서 안타까워하고 있습니까? 실패의 언덕을 넘지 못하여 괴로워하십니까?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성령께서 연약함을 도와주십니다. 둘째로 합력하여 이루시나니 러시아 육군 장교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Aleksandr Solzhenitsyn)은 소련 공산당에 의해 문서를 날조했다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고 시베리아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 11년 동안 감방생활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죄수들의 참상을 생생하게 목격하였는데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었습니다. 심각한 고문과 고통을 목격하였는데 자신도 그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그런 중에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고 그의 인생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변화요 은혜였다고 그는 회고하였습니다. 자신이 수용소를 가지 않았더라면 예수를 만날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고 훗날 솔제니친은 고백하였습니다. 석방된 후 수용소 실상을 폭로하는 ‘수용소 군도’ 라는 소설로 1970년도 노벨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책 첫머리에서 ‘감방이여 고맙소’ 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게 한 것입니다. 본문 28절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여기의 ‘합력하여’의 원어는 ‘쉬네르게오’인데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요소가 서로 작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것이 상호 작용을 통해 결국 선을 이루어 낸다는 사실입니다. 히나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자에게 있어 모든 일들을 가장 좋은 것으로 바꾸어 놓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합력해서, 결국에 선을 이루도록 주관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행복과 불행이 함께 어울려서 하나님의 선을 만들고, 삶과 죽음이 함께 작용해서 하나님의 선을 만들고, 성공과 실패가 함께 작업해서 하나님의 선을 만들고야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우연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필연입니다.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해도 하나님의 뜻은 유익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선한 것이 됩니다. 셋째로 영화롭게 하시나니 ‘The Door’ 2005년 1,2월호에 편집장 올레 앤서니(Ole Anthony)는 ‘그리스도인은 언제 승자(champion)가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습니다. 역사에 의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약할 때, 겸손할 때, 영화롭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겸손과 고난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동일시되는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최경주선수가 PGA에서 우승하고 “나는 한 타 한 타 칠 때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칩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만이 그리스도인들을 승자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고통과 비극적 상황이 그리스도인을 진정한 승자로 만들어 줄 때가 더 많습니다. 안토니에 의하면 그가 출석하는 교회에 샤논(Shannon)이라는 아이가 여러 가지 건강의 문제를 안고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한 번도 삶 가운데서 흔히 말하는 대단한 일(great things)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한 번도 어느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고 공부를 잘해 우등상을 받아본 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샤논이야말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Victorious Christian living)’을 사는 모범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간교하거나 이기적이지 않았으며 항상 남을 배려하였기에 사람들은 그녀로부터 겸손과 동정심, 그리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곤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리스도를 닮아가기에 하나님께서 영화롭게 만드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30절입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여기의 ‘영화’의 원어는 ‘에독사센(edoxasen)’입니다. 그 뜻은 ‘거울로 얼굴을 본다. 얼굴을 닮으려고 한다’ 입니다.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당연히 예수의 형상을 닮으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영화롭게 된다는 것은 예수의 흔적을 지닌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영화의 역사를 아는 자는 고난을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이미 고난을 각오해야하며 하나님을 사랑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할 때 고난과 비교할 수 없는 크고 중한 영광이 나타나게 하실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부활의 영광이 있었던 것처럼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할 때 우리로 영화롭게 만드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카고 무디 성경학교 총장 조지 스위팅(George Sweeting)박사는 신학생 시절 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수술을 받다가 죽을 수도 있고, 살아도 아이를 낳게 될 수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했습니다. 그 때 교회학교 교사가 하나님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책을 주고 갔습니다. 그는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것과 그분의 사랑이 자기 속으로 뚫고 들어오게 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병실의 침상은 제단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저를 산 제물로 드리기 원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에 따라 저 자신을 다른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 사랑의 통로로 드립니다.” 그 후 그는 건강을 되찾았고 아이도 넷이나 낳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생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세미나와 설교를 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만이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풀리지 않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까?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 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자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그리고 영화롭게 하여주실 것을 확신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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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6 15:4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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