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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남준목사

외적성장보다 내적변화가 더 중요

외적성장보다 내적변화가 더 중요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눅19:8

 

 

 

복음의 비단실을 가지고 바느질할 때에

율법의 뾰쪽한 바늘로 구멍을 뚫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변화와 성장이 없는 교인

오늘날 한국교회의 가장 큰 어려움은 신자들이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우리 시대의 교회뿐 아니라 어느 시대든지 그러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도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지 않는 사람의 꾸준한 교회 생활은

마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데, 몸통만 자라는 사람과 같습니다.

 

▲도덕주의의 함정

한 신자의 도덕적인 성숙은 영적인 성숙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영혼의 상태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보살핌이 없이

도덕적인 사람이 되도록 휘모는 것은

그리스도인을 주님의 사람이 아니라

도덕주의라는 이념의 머슴으로 만드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참된 만남의 효과

하나님과의 참된 만남은 그로 하여금 거룩하신 그 분의 성품을 따라 살려는

성화의 열망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온전한 삶은 바로 그러한 거룩의 추구가 가져온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육적인 그리스도인들로 붐비는 교회의 시대에서는

성장이나 소위 ‘부흥’이라는 것이 별로 의미를 가질 수 없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부흥은 ‘변화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함께 하시는

복음의 영향력의 부흥’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부흥’ 그 자체가 이미 일시에 많은 영혼들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을 가리키는 것일진대,

변화되지 않는 채 교회 안에서 다수 속에 묻혀

익명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수적인 증가는

부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앞으로 변화될 가능성은 있겠죠)

 

▲교회성장보다 중요한 것

그러므로 이제 교회는 성장이 아니라 핵심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목회자의 영웅주의적 비전(=성장)보다는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실한 신자가 되는 길에 대하여

더 많이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 시대의 교회가 외형적으로 아무리 많이 모이고

아무리 바쁘게 움직여도,

육적인 그리스도인들로 붐비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다음 세대에 아무리 많은 꿈을 우리 후손들에게 보여주어도

그것을 이룰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꿈꾸는 것으로 오는 나라가 아니라

진실한 신자가 되는 것으로 오는 나라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