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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문성욱목사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누가복음 11:5-13)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누가복음 11:5-13)
설교 : 문성욱 목사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 헤매지만 정작 찾았다고 생각한 행복도, 되돌아보면 내게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하고 허무하기 그지없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 얻을 수 있고 거기에서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20세기에 큰 문화적 영향을 끼치고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는 부와 인기를 얻고 온 세계를 품에 안았지만 그의 마음은 너무 공허하여 1977년에 42세의 나이로 7개월 동안 진통제만 5,300알을 먹고 죽었습니다.
릴린 먼로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부와 인기를 얻었지만, 자신은 외롭고 허무해서 밤잠을 못 자다가 38살에 수면제를 먹고 자살했습니다.
다이애나 왕비는 스무 살에 영국 찰스 황태자와 결혼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황실이 싫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좋다고 연애하다가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영광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지만 그것이 그들에게 행복을 주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 더 좋은 나라로 이민을 갑니다. 케나다가 좋다고 이민을 가지만 캐나다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땅에 안전한 곳이 어디 있습니까? 돈을 불려준다는 저축은행이나, 부동산이나 증권과 주식 등 안전한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어디로 가고, 무엇을 찾아야 행복과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을까요? 정말로 행복을 원한다면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엎드려 기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는 존재, 호흡할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보람 있게 살려면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사람 사이에 대화의 단절이 심각합니다. 왜 대화가 단절됩니까? 가장 큰 이유는 무지와 교만 때문입니다. 모르면 대화가 단절되기 쉽습니다. 어떤 분은 몽고반점을 중국집이라고 우겨댑니다. 어떤 분은 으악새를 조류라고 우겨댑니다. 또 어떤 분은 컴퓨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도 전염된다고 우겨댑니다.
그래서 어떤 청년은 “하나님! 외모도, 돈도, 학력도 보지 않겠습니다. 다만 말이 통하는 사람을 주세요.”라는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합니다. 오늘날 대화가 가능할 수 있는 것은 앎이요, 겸손입니다. 대화가 통하는 것은 큰 행복의 조건입니다. 대화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행복의 조건은 하나님과의 대화가 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대화를 하지 않고 어디에서 행복을 찾겠습니까? 우리에게 기도가 없다는 것은 우리 영혼이 뇌사 상태에 빠진 것과 같고, 곳곳에 도사린 사고의 위험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안전벨트를 잃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기도는 어떤 어려움도 대비하게 하고, 축복을 예비하게 하는 하나님의 안전벨트입니다. 경미한 병으로 병원에 가서 갑작스러운 사형선고를 받기도 하고, 불의의 사고를 만나기도 하고, 하루아침에 부부의 금술이 깨어지기도 합니다. 원치 않는 사업의 실패나 실수로 감옥에 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기도 할 일이 없는 줄 아는데 사실상 기도의 제목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남자 40대 사망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직장에서는 위에서 누르고, 아래에서는 실력 있는 신입사원들이 우습게 알고, 집에 오면 가장의 일도 쉽지 않아 그 스트레스 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문제도 기도제목입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이 어디서 옵니까? 기도하면 놀라운 힘이 생깁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통화할 수 있는 영적인 핸드폰”과 같아서 도움을 요청하면 하나님께서 신속히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절명의 순간에 가장 좋은 기도의 응답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의 놀라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기도의 신비한 힘을 체험하려면 첫째로,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본문 5-6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도 내 욕심대로 기도하기보다 복을 나눠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기 욕심대로 기도하면 아무리 끈질기게 기도해도 하나님이 끝까지 외면하시겠지만, 그 기도가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기도가 아니라면 염치 불구하고 간청해야 합니다.
둘째로, 끈질기게 구하십시오. 본문 8절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 자녀 되었다는 명분으로는 주지 않아도 자녀가 간청하면 주신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자녀니까 하나님이 주실 거야.” 하면서 조금 기도하다 끝내지 말고, 정말 좋은 의도라면 체면 불구하고 간절히 구하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9-1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여기서 “구하라”는 말은 기도하라는 말이고, “찾으라”는 말은 기도하면서 하늘만 바라보지 말고 열심히 땀도 흘리라는 말이고, “두드리라”는 말은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응답 받을 때까지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한 번의 기도로 다 알아서 응답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끈질긴 기도와 정성을 통해 더 많은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응답이 더디다고 기도를 포기하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많은 기도제목들은 나중에는 자기도 그 기도제목을 잊어버릴 정도가 되지만 하나님은 그 기도제목들까지 기억하시고 반드시 신비한 방법으로 응답해주십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기도한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본문 11-12절을 보십시오. 여기에서 예수님은 생선과 뱀, 알과 전갈을 대비시켜서 말씀하십니다. 이 둘은 모양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속성은 정 반대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러한 극단적인 비유를 하고 계실까요? 그것은 육신의 아버지도 절대로 실망시키거나 해를 끼치는 법이 없는데 하늘에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는 것입니다.
렘29:11절 말씀에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님이 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십니까? 평안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장래 소망을 안겨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님이 하시는 말씀은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라는 그 이상의 말씀이 13절입니다. 같은 내용이 마 7:11에 나오는데 ‘좋은’은 것으로 표현합니다. 하나님이 주시기를 원하시는 좋은 것이 무엇입니까? ‘성령’이십니다. 반드시 성령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응답 정도가 아니라, 응답을 하시더라도 최상의 것으로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대가 흐르고 역사가 바뀌어도 하나님께서 교회와 성도를 이끄시는 방법은 같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 교회와 성도에게 놀라운 힘을 주시고 세상을 이기게 하시며, 그 기도하는 한 사람을 통해서 교회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실 것입니다.
금번 3월 특별새벽집회를 통해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함으로 여러분이 기도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받아 하나님과 가람 앞에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