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습니까?
(요한복음 4:46-54)
설교 : 문성욱 목사
인생은 문제의 연속입니다.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는 아무 때나 찾아오고, 예측할 수 없지만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재료로 삼아 기적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문제를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통해 더 잘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를 하나님이 보내시거나 허락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탄이, 악한 사람이, 세상의 악한 구조가 우리를 비참한 환경으로 이끌어 가기도 하고, 우리를 문제 속으로 집어넣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모든 문제를 재료로 삼아 기적을 이루십니다. 우리의 문제는 문제 자체가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며,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느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습니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문제를 만날 때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문제를 예수님의 손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그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해결책 중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원인을 분석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만 분석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좋은 문제 분석은 해결책 중심으로 생각하는 중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만나는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의 특징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책 중심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열매를 곧바로 주시지 않고 씨앗을 주시는데, 우리가 받은 소중한 씨앗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문제라는 씨앗을 이 씨앗을 소중하게 심고 가꾸는 사람에게 큰 축복과 영광을 주십니다.
오늘 본문의 왕의 신하는 아들의 죽음이라는 문제의 씨앗을 가지고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기적은 언제 시작됩니까?
절망의 절정에서 시작됩니다.(47절) 왕의 신하는 절망의 절정에서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인간의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의 희망이 문을 두드립니다. 왕의 신하가 절규하는 그 순간 예수님은 기적을 나타내십니다. 왕의 신하의 문제를 재료로 삼아 기적을 이루십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아들을 낳을 수 있는 육신의 소망이 모두 사라졌을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고, 요셉도 억울하게 감옥에까지 가는 절망의 절정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그의 삶에 개입하셨습니다. 에스더의 생애에서도 유대인이 죽게 된 절정의 순간에 하나님이 개입하셨으며,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사자굴과 풀무불에 들어간 절정의 순간에 하나님이 개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내 절망의 절정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분이 계시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절망의 절정이 하나님의 기적의 시작임을 믿으시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기적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따라 역사하십니다. 절망의 절정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믿음입니다. 왕의 신하의 마음이 처음부터 대단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의 믿음은 겨자씨만한 믿음에서 시작되었고, 그의 믿음은 예수님의 소문을 들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어디서 오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들음에서 옵니다. 믿음을 성장시키는 원리는 들음을 통해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씨앗이 좋아도 땅이 좋지 않으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믿음도 씨앗과 같습니다. 왕의 신하의 믿음은 작은 믿음이어서 예수님이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서 기적을 창조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는 겨자씨만한 믿음이 이미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겨자씨만한 믿음이 산을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산을 움직이는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작은 믿음에 산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을 감동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의 겨자씨만한 믿음을 활용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을 활용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3. 하나님은 누구에게 하나님의 기적을 나타내십니까?
말씀의 능력을 믿는 사람에게 기적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믿음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기적을 보지 않아도 말씀만 의지해서 믿는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예수님의 기적은 중요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더욱 중요합니다. ‘말씀신앙’은 기적을 보든 안 보든, 오직 말씀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 신앙의 결과는 항상 표적까지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철저히 따라가는 ‘말씀신앙’을 가지면 표적도 따라오게 됩니다.
예수님은 표적만 찾으려는 유대인들과 왕의 신하를 책망하셨지만 계속해서 간청하던 왕의 신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내려가다가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왕의 신하의 믿음은 말씀의 능력을 확인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왕의 신하가 경험한 표적은 공간을 초월해서 역사하는 말씀의 능력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믿음은 말씀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말씀신앙은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고 믿는 믿음입니다. 말씀의 능력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우리는 시련 중에도 정확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표적신앙’을 가지고 찾아온 왕의 신하에서 ‘말씀신앙’을 심어주신 것입니다. 말씀이 공간을 넘어서서 역사하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왕의 신하가 원하는 방법대로 응답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더 위대한 방법으로 그의 아들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문제와 소원을 구체적으로 아뢰십시오. 그러나 그 응답의 방법은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문제를 잘 다루면 축복과 기적의 재료가 됩니다. 왕의 신하의 가정은 문제 때문에 복을 받았습니다. 이 아들은 이 가정에 절망을 가져다주었지만 예수님은 이 문제 덩어리를 축복 덩어리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고통덩어리가 기쁨 덩어리가 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습니까? 절망의 절정에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겨자씨만한 믿음을 활용하십시오. 예수님의 능력을 확인하고 예수님께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간청하십시오. 말씀을 받은 대로 그 말씀을 따라 행하십시오. ‘표적신앙’을 넘어 ‘말씀신앙’의 사람으로 성장하십시오. 그때 더 많은 표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여러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통해 기적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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