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박영일목사

롬2:17-24 로마서 강해 10

롬2:17-24 로마서 강해 10

 

로마서는 어렵지만 잘 배우면 신앙의 뿌리가 되어 견고한 신앙인으로 만들어 줍니다. 조금씩 배우면서 반복 학습을 통해 바로 잘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방인도 죄인이고, 유대인도 죄인이다. 죄인이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그러니 너희에게 복음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복음만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게 하는, 구원 받게 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몇 주에 걸쳐 유대인의 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어 가겠습니다.

 

①판단하고 같은 일을 행하는 죄입니다.(2:1)

그들은 율법으로 이방인을 판단하고 정죄하면서 자신들도 그렇게 사는 죄를 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②하나님의 사랑을 악용하는 죄입니다.(2:4, 5)

하나님께서 죄에 대하여 즉시 심판 하지 않으시고 회개하기를 오랫동안 기다리시는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악용하여 이방인들처럼 엉터리로 살면서도 고집 부리며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③복음을 믿지 않는 죄입니다.(2:6-)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상급심판을 하시고, 믿지 않는 이방인, 불신자들에게는 형벌심판을 하십니다.(6) 유대인은 복음을 믿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쯤 되면 이방인과 유대인이 반론할 것입니다.

 

①유대인은 ‘우리는 하나님께 율법을 받은 민족이니 심판과는 거리가 멀다.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이나 심판의 대상이라’

 

②이방인은 ‘우리는 율법도 받지 않고 율법도 모르니 하나님께서 무엇으로 우리를 심판을 하신다는 말이냐’

 

이런 반론을 하는 그들에게 사도바울은 심판의 표준을 시원하게 설명 해 주었습니다.

 

①유대인

율법을 받았다고 자랑하는데 유대인 너희는 그 율법으로 심판을 받는다. 율법을 배우고 듣는 것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 아니고 행해야 의롭다 함을 얻는데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자가 한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유대인은 율법의 표준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2:12,13 롬3:20)

 

②이방인

율법이 없는 이방인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개인마다 양심이라는 율법을 주었으니 양심의 율법을 따라 심판을 받게 된다.(2:14,15)

 

결론적으로 유대인은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하나도 없고 이방인 역시 양심이라는 율법에 비추어 의롭다 함을 얻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유대인의 죄를 살펴보겠습니다.

 

④반 율법적 죄입니다.(2:17-)

 

반 율법적 죄란? 율법을 가진 것을 자부하고, 자랑하면서도 율법에 배치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법, 법하면서 법대로 안 살았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2:17)

 

유대인(유태인(猶太人), 유다인)의 이름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①히브리인: 히브리란 말은 ‘강을 건너온 사람’ 이란 뜻입니다. 유브라데스강과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온 아브라함을 향해 히브리인(강을 건너온 사람)이라 부른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히브리인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야곱 이후에 불렀습니다.

유다(유대):유다 지파의 이름으로 나라가 분국이 되자 남 왕국의 이름을 유다라 부르다가 프로생활 끝나고 귀환 후 전 민족의 이름으로 유대라고 불렸습니다. ‘유다 땅의 거민들’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 중 유대와 이스라엘은 국호로 사용하였으나 히브리는 국호로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바리새파, 사두개파, 엣세네파, 셀롯파의 4개의 종파가 있었습니다. ①바리새파은 '분리된 자'의 뜻으로 그 자신들을 이교도나 세리, 세속적인 정치인들과 분리했고 엄격하게 율법을 준수했습니다. ②사두개파은 부유한 귀족층과 제사장 등과 같은 상류측 사람들이었고 동족들을 업신여겼으며 세상과 적당히 타협했고 헬라 문화를 수용하고 지지했습니다.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③엣세네파는 쿰란 공동체로 알려진 동굴에서 세상과 떨어져 금욕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④셀롯파은 테러와 폭력으로 이스라엘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무력으로 구원하려는 열심당원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사도바울이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자들은 백성의 존경을 받고 율법을 자랑하고 엄격하게 준수한 바리새파를 가리킵니다.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2:17,18)

 

유대인은 율법에 관한 네 가지 자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째, 우리 민족은 율법을 가지고 있다는 자랑둘째, 하나님은 우리 민족의 하나님이시라는 자랑셋째, 하나님의 뜻을 우리만이 알고 있다는 자랑넷째, 율법을 배워 알기 때문에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아는 민족은 우리 밖에 없다는 자랑을 가지고 있습니다.유대인은 그런 자랑을 바탕으로 네 가지의 우월의식이 있었습니다.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이요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2:19,20)

 

첫째, 소경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둘째, 어두움에 있는 자의 빛이요셋째,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넷째,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는 우월감에 빠져 살았습니다.

 

“스스로 믿으니” 스스로 그리 생각하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방인을 ‘소경’, ‘어두움에 있는 자’, ‘어리석은 자’, ‘어린 아이’로 보고 자신들은 ‘인도하는 자’, ‘빛’, ‘교사’, ‘선생’이라 생각할 정도로 율법에 관한 대단한 자부심과 우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율법에 관한 그런 대단한 자부심과 자랑, 우월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율법대로 살았느냐 입니다. 그 부분을 사도 바울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적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적질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적질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 너희 때문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2:21-24) “다른 사람을 가르친 대로 너는 살았느냐?”를 먼저 묻고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합니다. “도적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적질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적질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너희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이방인이 뭐라 하겠느냐? 하나님을 욕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유대인 너희 때문에 하나님이 이름이 이방인에게 모독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 너희 때문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24)

 

사도바울은 율법을 가진 것을 자부하고, 자랑하면서도 율법에 배치되는 생활을 하는 유대인의 반 율법적 죄를 지적하였습니다. 이것이 유대인의 죄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먼저 된 자, 선생 된 자 좋은 그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겠습니다. 주님 말씀처럼 살아야겠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성도의 착한 행실을 나중 믿는 자들이, 불신자들이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동을 받아 교회 나와 예수님 믿을 수 있도록 삶이, 인격이, 언어가 모두 아름답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