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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으로 본 복된 교회생활 (룻 1:15-18)

룻으로 본 복된 교회생활 (룻 1:15-18)


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이 시간에 “룻으로 본 복된 교회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죄인을 위해 세상에 내신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래서 요한 웨슬레는 ‘교회가 망하면 구원받을 사람이 없어진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더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룻은 그 효성으로 볼 때 듣기만 하여도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룻”이라는 이름은 ‘구경할 만한 풍경, 아름다움, 우정’이라는 뜻입니다. 정말 그 이름처럼 살고 이름대로 된 여자입니다. 룻기가 보여주는 메시지 중 하나는 교회생활 잘하면 복이 온다는 말씀입니다.


룻을 통해서 본 복 받는 교회생활은 무엇일까요?


1. 교회를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16-17절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룻기서의 배경은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 엘리멜렉가라는 한 가족이 약속의 땅을 떠나 모압으로 이사 갔다가 남자들은 다 죽고 나오미와 두 자부인 룻과 오르바만 남았는데 고향으로 돌아가는 나오미를 끝까지 따라간 자는 바로 룻이었습니다. 룻의 결심은 보통이 아닙니다.

 

17절에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한 말을 볼 때 그 결심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직은 젊은 자부들이 안타까워 집으로 돌아가서 새 삶을 시작하라고 했지만 룻은 생명을 걸고 시어머니를 섬기겠다고 따랐습니다. 이런 며느리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이처럼 교회 떠나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신앙 생활해야 합니다. 교회는 양우리와 같아요. 양이 우리를 떠나면 잡혀 먹힙니다. 또 교회는 오아시스와 같아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엘림 오아시스에서 휴식을 취한 것처럼 교회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교회를 존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존중하고 성경을 존중하고 교회를 존중하고 사역자들을 존중하고 성도들을 존중하고 주일을 존중하고 예배를 존중하고 이런 존중 속에서 믿음이 자랍니다. 교회 존중 없다면 교회를 다녀도 교회 밖에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영육 간에 복 받으려면 교회 생활 잘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시기 바랍니다.


룻2:5-7에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누구의 소녀냐 하니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시어머니 따라 베들레헴에 도착한 룻은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서 이삭을 주우러 나갔는데 아침부터 아주 열심이었습니다. 이걸 본 보아스가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8절)고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이삭이 무엇일까요? 강단에서 전하는 설교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교는 이삭처럼 성경의 한 부분이요, 이삭처럼 그것만으로는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가난한 심령들에게 좋은 양식입니다. 그래서 벧전2:2에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열심히 설교를 들으셔야 합니다. 성경만 있고 설교가 없다면 성경도 무의미해집니다. 왜냐하면 그 의미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교는 곧 천국 길의 안내입니다. 탈북자들이 인도자의 도움을 받아 목숨 걸고 탈북하듯이 천국 가는 길에 안내 없이 가능할까요? 이처럼 복 받는 교회생활을 하려면 말씀 잘 듣고 열심히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3. 은혜와 은사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2:14-16절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보아스가 룻이 안타까워 식사도 하게 하고 인부들에게 일부러 곡식을 뽑아 버리게 합니다. 그래서 룻으로 줍게 만들어 시어머니를 잘 봉양하게 합니다. 이삭만 가지고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말씀의 이삭만 가지고는 뭔가 부족합니다. 더욱 은혜와 은사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계획을 세워 성경도 읽고, 시간을 정해 기도도 하고, 능력도 사모하고, 봉사와 구제도 하고, 집회에 참석하여 부르짖기도 하고 체험도 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뜨거운 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훌륭한 교인이 될 수 있고 더 잘 봉사할 수 있습니다.


4.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룻3:1-5에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이 모든 일은 나오미가 며느리 룻을 보아스에게 시집을 보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보아스는 엘리멜렉가의 기업을 무를 권리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기업 무르기란 ‘고엘’이라 하여 상속할 자식이 없으면 가까운 친족이 책임을 지고 잡혔던 토지를 되찾아 주고, 종으로 팔렸다면 값을 주고 그 신분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그만큼 사랑해야 하고 그만큼 힘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뿐 아니라 죽은 형제의 아내와 결혼하여 그 후손의 계대까지 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룻의 마음씨에 감동한 보아스가 수락함으로 그의 아내가 됩니다. 그래서 룻이 오벳을 낳았는데 오벳이 바로 다윗왕의 할아버지입니다. 즉 메시야의 족보에 들어간 영광스런 여인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우리를 피값으로 사셨으니 교회생활의 목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중매쟁이로 비유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 잘사는 것이 중매쟁이의 사명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생활 잘하십시다. 교회생활 잘해서 전파하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 만나고 예수 만나야 삽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룻이 나오미를 따르듯 어떤 일이 있어도 교회 떠나지 말고, 룻이 이삭을 줍다가 보아스를 만나듯 하나님의 말씀 잘 듣고 예수 믿고, 보아스의 호의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와 은사로 충만하여 교회 잘 섬기고, 나를 위해 죽으셨다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사랑하고 섬겨 하나님 나라의 족보에 등제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