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지기 좋아하는 자는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라도 짐을 피해보고 가볍고 자유롭게 살기 위하여 머리를 쓰고 꾀를 부리고 몸부림을 쳐보지만 오히려 그 짐이 무거워지는 어리석음을 범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죄를 짓고 타락하고 결국은 죽게 되고 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사이 뉴스에 나오는 사회문제들도 인간의 짐이 문제이고 인간의 짐을 잘못된 방법으로 벗으려고 했던 것이 문제입니다. 인간의 불행은 크던 작던 다 인간이 지고 있는 짐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인간들은 이렇게 인간의 불행과 파멸로 이끄는 인생의 짐에서 어떻게 우리가 해방될 수 있습니까? 인간의 짐에서 벗어나려면 인간의 짐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인간의 짐은 다 인간의 탐심에서 나온 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첫 인간 아담을 만들고 에덴에서 살아가게 할 때는 인간의 짐이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 나면서 인간은 한없는 짐을 지게 된 것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인간의 모든 짐은 다 첫 인간 아담부터 내려 온 욕심, 그것이 죄를 낳게 만들고 결국 인간을 죽음으로 이끌고 마는 것입니다.
탐심, 그리고 죄, 사망으로 연결된 누구도 끊을 수 없는 인간의 이 불행의 죄의 짐, 사슬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방될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우리 주님의 놀라운 초청이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오늘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죄의 짐에서 죽어가는 인간들에게 놀라운 초청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은 다 주님께 나와서 주님과 멍에를 메고, 주님께 배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구든지 쉼을 얻게 되고, 다 죄의 짐에서 해방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의 짐에서 해방되는 조건이 두 가지입니다.
주님과 함께 멍에를 지라는 것과 주님께 배우라는 것입니다.
먼저, 주님과 함께 멍에를 지라는 말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역설적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멍에를 지는 것은 주님을 믿어 같은 생명을 얻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는 방향이 같고 주님과 같은 목적이 같아서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 때, 즉 주님과 연합하여 살아갈 때 자유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인간의 힘으로 흘러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 하나님의 창조의 뜻대로 흘러가기에 주님을 떠나서는 자유가 없는 것입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3:17)
그리고 주님께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배우라는 말씀인지 본문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님의 겸손을 통한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9)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모습으로 오시어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5:8-9)
이것은 우리의 구원의 삶의 방식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삶의 주인이 스스로 될 수 없고 우리의 삶의 주인은 예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사는 것이 겸손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믿고 순종할 때 인생의 모든 수고와 죄의 짐에서 자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주님의 온유함을 배워야 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9)
온유함이란 겸손하다는 뜻도 있지만, 모든 결과가 최상임을 인정하는 마음입니다. 모든 결과에 하나님의 뜻임을, 최고와 최선임을 인정하고 평안을 유지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즉 지금 되어지는 일이나 결과, 상황은 나에게 어렵고 힘들어보여도 내게 꼭 필요해서 맞추어주셨다는 마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영광을 돌리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세 번째,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9-30)
우리도 주님과 멍에를 같이 하여 그 분을 주인으로 삼고 살아가면 어떤 어려운 일도 그 분이 하는 것입니다. 내 속에서 그 분이 하시므로 우리는 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내 멍에는 가볍고 쉽다고 말한 것입니다.
나는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 죽고 내 속에 사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사는 것은 그 분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쉴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과 멍에를 같이 하여 참자유를 누리며, 무거운 인생의 짐에서 해방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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