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누가복음23:39~43
제목: 죽으시면서 까지 베푸신 사랑
2001년 4월 8일 최일환 목사 주일 낮 예배 설교
23:39 달린 行惡者 중 하나는 비방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23: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定罪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23:41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報應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23:42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臨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설교:
일본열도를 감동시킨 사건이 1월26일 일본의 한 전철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이수현이라는 한국 유학생이 일본의 취객 한사람을 구하려다가 미쳐 기차를 피하지 못하여 생긴 의사사건입니다.
그의 의로운 행동이 일본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한국의 젊은이를 본받자는 열기가 일어나고 있답니다.
그러나 그 일본 사람들과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2000년전 우리 주님의 십자가 대속사건을 모르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의로운 사건이 수억 수십억을 파멸에서 구원하여 영생으로 인도하였는데 그 놀라운 사랑을 모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어머님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헌신적 사랑, 목숨을 바치는 사랑,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어머님의 사랑은 조건적인 사랑입니다. 내 자식이니까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몸에서 나온 새끼이기에 베푸는 사랑입니다. 이것을 헬라어로 스톨게 사랑이라 합니다.
그러기에 이 사랑보다 더 숭고하고 위대하며 가치 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의 아가페 사랑입니다. 이것은 조건 없는 사랑이며 일방적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단면을 오늘 奉讀한 본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당하고 계십니다. 강도 짓을 하다가 잡힌 行惡者들과 함께 사형집행을 당하십니다. 그런데 사형이 집행되는 골고다 죽음의 현장에서도 주님은 당신을 영접하는 사람을 향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한마디로 놀라운 사랑의 모습입니다. 위대합니다, 거룩합니다. 아름답습니다.
어떻게 고통과 아픔, 죽음의 그 순간에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전혀 없어 보이는 무자격자를 향하여 그렇게 행하실 수 있습니까? 주님의 위대한 사랑만이 행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봉독한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 주님의 사랑은 어떤 것인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우리 주님의 사랑은 죽는 순간까지도 베푸는 사랑입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성경 말씀은 주님의 공생애 마지막 순간을 의미합니다. 이제 운명할 시간이 몇 분 남지 않은 시점입니다. 육체적으로 얼마나 극심한 고통이 있었겠습니까? 고통이 극에 달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시점일 것입니다. 물론 신성을 가지셨기에 그 고통을 견디어 낼 능력도 가졌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아픔을 이겨내기도 힘든 그 시간에 한 영혼을 구원해 내는 일에 열심이신 주님을 보게 됩니다.
우리 주님의 고통은 단순히 육체적인 고통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육체적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은 하나님으로부터 외면 당한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하늘이 어두워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버리셨다는 뜻입니다. 그런 엄청난 고통을 겪으시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구원에 시간을 드리며 최선을 다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까? 그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시는 것이 우리 주님의 사역입니다. 그러기에 십자가에 죽으시는 그 순간까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려 애를 쓰신 것입니다.
영혼구원에 대한 우리 주님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한 영혼이라도 구하려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시간을 드리며 정성을 드리고 우리의 온 갓 사랑을 다 동원하여 구원하여야 할 줄 믿습니다.
나는 요즘 우리 주일학교 교사들 때문에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어린 영혼을 한사람이라도 구하려고 전도지를 정성을 다해 만들어 전도하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고 아름다운지요?
한 영혼 구하기가 힘들다고요 ? 어렵다고요?
우리 주님의 죽기까지의 사랑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그 사랑으로 내가 구원을 누린 것 아닙니까? 적당한 헌신 적당한 사랑만이 베풀어졌다면 우리는 소망이 없는 존재였을 것입니다.
2. 우리 주님의 사랑은 無資格者를 향한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의 예수님 양쪽 옆에 달린 강도는 누구입니까? 그는 살인 강도입니다. 성경은 그들을 행악자라고 했습니다. 결국 악을 행하다가 사형판결 받은 자들입니다.
예수님 당시 사형 판결을 받은 사람은 극악한 죄인과 반란을 저지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 강도들은 마땅히 받을 형벌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사랑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무자격자였습니다.
그런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졌을 때 처음에는 둘 다 예수를 비방하였습니다. 마태, 마가복음에는 강도들이 예수를 비방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사람이 뒤늦게 예수님이 메시야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즉시 예수님을 향해 믿음을 갖습니다. 그런 그에게 주님은 그의 모든 죄악을 한마디 언급도 않으시고 구원 얻을 것을 선포하십니다.
어찌 보면 너무 값싼 구원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예수를 영접했다고 구원이 주어지니 너무하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그가 갖춘 자격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 있다면 뒤늦게 예수를 안 것, 오직 그것 하나입니다. 그래서 뒤늦게 예수를 영접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그것 하나지만 그것만으로 족함을 아셔야 합니다.
예수를 영접하는 것은 먼저 자신의 죄를 아는 자가 할 수 있습니다.
그는 41절에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報應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 신앙고백을 하며 구원을 호소합니다.
42절을 다같이 읽어보세요.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臨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라고 합니다.
이것으로 구원의 자격은 족합니다.
천국 길은 어려운 길이 결코 아닙니다. 로마서 10장 9절에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라고 하셨고
로마서 10장10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하셨습니다. 또 13절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어떤 자격이 있는 것입니까?
우리에게 구원 얻을 만한 행함이 있습니까? 무슨 선행이 있습니까? 공로가 있습니까?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구원 얻는 것입니까?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됨을 믿어야 합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도 구원을 얻은 것이며 앞으로 우리 주변 사람들도 그런 은혜로 구원을 누리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우리 주님의 사랑은 즉각적이고도 엄청난 효력이 있는 사랑입니다.
우리 주님은 자격 없는 강도를 즉각 용서하시고 그의 구원 요청을 즉각 받아들이십니다. 그리고 그 즉시 그에게 구원을 선포해 주십니다.
한마디로 우리 주님은 구원을 즉각적으로 이루시며 즉각적으로 효력을 누리게 하십니다.
구원을 요청하는 강도에게 회개를 촉구치도 않으십니다. 그가 이미 자기 죄가 심판 받을 죄라는 사실을 시인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구원을 요청합니다. 이것을 이미 회개한 것으로 받으시는 것입니다.
회개의 어떤 행위를 요구치도 않으십니다. 구원이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 주님은 그 즉시로 선포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결국 그 흉악한 강도는 그날 구원을 얻었습니다. 주님 말씀대로 그날 주님과 함께 낙원에 들어간 것입니다.
낙원이 어떤 곳입니까? 영으로 가있는 천국입니다. 예수를 믿는 자는 주님이 재림하시기 전까지는 낙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재림후 새몸을 입고 부활하여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낙원에 말 한마디의 고백으로 들어갑니다.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기에 여러분도 오늘 죽어도 주님 계신 낙원에 들어가실 줄 믿습니까? 비록 오늘 믿었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우리의 구원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믿는 행위를 두고 봐서가 아닙니다. 열심히 믿는가 안 믿는가를 두고 본 다음이 아닙니다. 또 갈지 안 갈지는 천국 문에 가서 두들겨봐야 아는 것이 아닙니다. 약속으로 이미 주어졌습니다.
그 약속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십자가에 달려있었던 그 몇 시간, 6시간입니다. 그 짧은 시간이 한편 강도에게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시간이었고 다른 한편 강도는 절호의 기회를 잃은 안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순간이 영원을 좌우한 것입니다.
죽으시면서 까지 베푸신 주님의 이 놀라운 사랑 !
여러분은 어떻게 받으시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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