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우리 장안중앙교회의 모델
성경: 사도행전13:1~3
2001년 4월 29일 교회 설립16주년 기념주일 설교
13: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13: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설교: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뜻 깊은 날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장안중앙교회 교회 설립 16주년이 되었습니다. 16년이라는 세월 속에 기대만큼 큰 교회로 성장하지는 않았으나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맡겨주신 많은 일을 하는 교회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묵묵히 맡은 일에 봉사해 오면서 헌신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역사를 3기로 구분해 본다면 1기는 1985년 설립시부터 1989년까지 개척기로 20평의 작은 상가 3층을 임대하여 개척하던 시기이고 2기는 89년1월부터 95년1월까지 현재 위치에 건축대지를 매입하여 건축을 하고 성장을 하던 시기이고 3기는 95년부터 지금까지 교육과 성숙, 직분자들이 세워지고 선교사를 파송, 후원, 협력하며 일하는 시기였습니다.
근속 16년 최일환 목사
근속 15년 이창분 권사
근속 10년 김영환/강경희 김경신 정인숙 박경희 전종수/박미영 7명
이상은 91년도에 등록을 하셔서 한번도 흔들리지 않고 이사가셔도 움직이지 않고 교회를 섬기신 분들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 장안중앙교회는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이며 어떻게 목회를 할 것인가를 성경을 통해 살피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우리 장안중앙교회의 모델 교회는 오늘 봉독한 본문의 안디옥 교회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교회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그리고 가장 큰일을 많이 한 교회는 안디옥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어떤 교회였는가?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 앞에 어떤 일을 감당 한 교회인가? 함께 살피면서 우리 장안중앙교회의 나갈 바를 살피기를 원합니다.
1. 안디옥 교회는 갈등과 차별이 없는 교회였습니다. (1절)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이들은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지리적으로 이방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逼迫을 당하자 성도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신앙의 핍박을 피해 흩어진 곳이 사마리아, 안디옥 같은 곳이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엄청난 부흥을 체험하고 교회가 아름답게 친교를 행하며 운영되어짐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그들에게 맡긴 선교사역을 감당치 않자 하나님은 핍박자들을 동원하셔서 예루살렘 교회를 풍지박산 나게 하셨습니다. 그때 그 핍박을 피해 달아난 성도들이 안디옥에 이르러 복음을 전하고 그곳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러므로 이방지역의 최초 교회는 안디옥 교회였던 것입니다.
이 안디옥 교회에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들이 있었는데 그 명단이 1절입니다.
바나바, 시므온, 루기오,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 그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각자 特色이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아시아 사람으로 사울을 이끌어 주었던 사도의 반열에 속한 사람이고 시므온은 "니게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 흑인이며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은 귀족 출신이고 사울은 핍박자이었던 사람이며 동시에 학자 출신입니다.
다양한 직업, 다양한 혈통, 그리고 다양한 지역 사람들이 함께 한교회를 섬겨 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안디옥 교회가 멋있는 교회인 것입니다. 그렇게 다양한 환경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다는 것은 주님의 사랑이 넘쳤기 때문이고 또한 서로 이해하며 용서하고 용납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障壁이 없어야 합니다. 물론 요즘은 특수 교회들이 있어서 아무나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 어렵습니다.
체육인교회, 연예인 교회, 장애인교회등이 그렇습니다. 이런 교회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생기는 교회의 장벽은 그렇다 치지만 일반 교회 중에서도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습니다.
학사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만이 기를 펴는 교회, 돈 있는 사람들만이 행세하는 교회, 심지어 특정 지역 출신만이 교회천체의 80%이상을 차지하여 다른 지역 사람들은 들어갈 틈이 없는 교회...
심지어 교회 지도자를 세울 때도 특정 지역 사람을 배제하는 교회도 있고, 출신으로, 학력으로 배제하는 교회들도 많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장안중앙교회는 그런 교회 되지 않는 아름다운 교회 되기를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교회, 누구나 차별 받지 않는 교회, 누구나 사랑 받을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어려운 자들이 사랑 받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 되도록 저와 여러분 모두가 힘쓰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은 이 시대에 그런 교회를 찾으시고 계십니다.
2.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2절)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온교우들이 주님을 온전히 섬기며 기도에 힘쓸 때 성령께서 안디옥 교회에 명령을 내리십니다.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그 음성을 들은 교회는 그 명령대로 순종하여 그들을 선교사로 파송하여 보냅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이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교회가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전도의 영입니다. 성령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래서 안디옥 교회에 그 일을 명령하십니다. 그때 안디옥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였기에 즉각 그 음성을 듣고 순종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파송합니다.
우리 교회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 장안중앙교회도 성령의 하시는 말씀에 민감한 감각을 갖고 움직이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교회를 향해 시키는 일은 무엇일까요?
다름이 아닙니다. 곧 복음증거 사역입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하신 말씀처럼 주님의 증인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 땅에 수많은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
왜 이 땅에 이토록 많은 교회를 세우시고 왜 이토록 많은 신학교를 통해 신학생들이 배출되도록 하셨을까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국 교회의 현실을 보세요. 주님의 명령인 선교사역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우리 주변의 교회들과 여러분이 아는 교회들을 보세요. 전부 형식에 치우치는 선교를 하고 속된 말로 흉내만 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한국 교회가 고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성장 속도가 멈추었답니다. 이제는 개척하는 교회보다는 문닫는 교회가 많아지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교회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가 교회 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가 되고, 가정이 되고, 국가가 되는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께서는 지금 우리 장안중앙교회를 향해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인디옥 교회는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전초기지 교회였습니다.( 3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즉각 금식하고 기도하고 담임목사 격인 바나바와 교육전도사격인 사울을 따로 세워 안수하고 선교사로 즉각 파송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담임목사 격인 바나바,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성령의 명령따라 선교지로 나갑니다.
여러 가지 염려가 따랐을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어찌하나? 초보 사울과 어떻게 보조를 맞추나? ....
그러나 그들은 즉각 순종하고 떠납니다. 그들이 떠남으로 소아시아에 수없이 많은 교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수없이 많은 개척교회를 세우고 사역자를 세우고 또 떠나고 또 떠나고 합니다.
그뿐 아닙니다. 인디옥 교회는 그들의 母敎會가 되어 선교적 뒷바라지를 합니다. 바울 일행이 전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 안디옥교회가 그들을 영접하고 그들의 보고도 받고 그들을 다시 파송하여 2차 전도여행을 하게 하고 또 3차 전도여행을 할 때까지 계속 보내고, 후원하고 관리합니다.
즉 1)보내는 교회, 2)후원하는 교회, 3)관리하는 교회, 4)인식을 누리게 하는 교회가 됩니다.
결국 안디옥 교회는 세계복음화의 전초기지가 되고 그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멋있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장안중앙교회가 그런 교회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장안중앙교회가 보내는 교회, 세우는 교회, 후원하는 교회, 관리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길이 우리 교회가 나아갈 길입니다. 이 길이 우리 교회의 비젼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교회의 나갈 길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왜 한국을 잘사는 나라로 삼고 계실까요?
왜 이 땅에서 선교사가 수없이 많아지게 하는 것일까요?
받은 빚을 갚으라고 주시는 은혜요 복입니다. 과거 이땅을 향해 하나님은 수없이 많은 사랑의 손길을 부으셨습니다. 일제때 수많은 선교사들을 보내셔서 피 흘리게 하셨고 해방 후 미국과 유럽을 통해 수많은 원조 물자 받아 누리게 했습니다.
여기 계시는 어르신들 중에 그때 원조 물자 안 받으신 분계십니까? 그때 미국교회들이 보내는 수 없는 원조 물품, 정치인들이 가로채 먹고 일부 경제인들이 팔아먹었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 사랑의 받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점심시간에 미국에서 건너온 밀가루, 옥수수 가루로 만든 빵을 배급받아 먹었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맛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 학교 급식 돈 내고 먹었나요?
그 사랑의 빚도 엄청나지만 복음의 빚을 얼마나 많이 졌습니까? 수많은 학교, 병원, 교회, 사실 선교사들이 아니면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를 보세요.
이제 베풀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동남아 중국 사람들이 일년 내내 일하여야 벌 수 있는 재물을 우리는 한달 일하여 법니다. 동남아 아이들이 평생 벌은 것 모아도 중고 액셀 자동차 한 대 못사는데 우리는 한달만 부지런히 벌면 중고차 차한대를 삽니다.
우리가 잘났기에 된 것입니까? 우리가 노력해서 된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야말로 은혜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도나 캄보디아 필리핀, 기타 후진국에서는 우리 돈 500만원이면 교회 건축을 어지간하게 합니다. 우리 돈 1,000만원이면 어지간한 초등학교 하나를 세워 운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회입니다.
선교사역을 감당한 안디옥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세계선교의 전초기지로 사용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장안중앙교회도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워진 교회요, 하나님의 능력의 도구로 쓰임을 받는 교회입니다.
이제 이 일에 생명걸고 헌신하여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강아지 한 마리 키우는데 사람 한사람 키우는 몫이 든답니다. 제발 빕니다. 그런 형편 되시면 해외 지교회 교역자 한달 사례비로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5만원에서 10만원이면 해외 선교지의 교회의 교역자 한달 사례비가 됩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기업에 국내 농어촌 교회 한 교회를 입양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해외 교역자 한 가정을 입양 하셔서 섬기시기 바랍니다.
우리 장안 중앙 교회는 세계 선교와 복음화에 쓰임 받는 교회 되어야 하고 여러분은 세계를 품고 사시는 성도 되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일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위대한 일이 될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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