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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람의 타락(2) (창3:1-7)

사람의 타락(2) (창3:1-7)


창3: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3: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창3: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창3: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창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오늘 본문은 사람의 타락을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타락”은 죄에 빠진 것을 뜻합니다. 물론 오늘 본문에는 “타락”이나 “죄”라는 단어가 등장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오늘 본문이 죄로 인한 사람의 타락을 밝혀주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롬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고전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이와 같이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이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아담이 죄를 지을 때,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습니다. 인류의 대표자 아담이 타락함으로 모든 인류가 타락을 한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원죄”(原罪, Original Sin)라고 부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었습니다. 사형 선고가 내려진 것입니다. 그 결과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을 포함한 모든 자연세계는 허무한 데에 굴복하며, 썩어짐의 종노릇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이 세상은 지금과 같지 않았을 것입니다. 천지 창조의 여섯째 날 하나님이 창조의 사역을 모두 끝내고 하셨던 말씀처럼, 이 세상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 왔을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뱀은 하와를 유혹했습니다. 뱀은 사단의 도구였습니다. 뱀은 지혜로운 동물이었기에, 사단이 사용하기에 적합했을 것입니다. 사단은 뱀의 몸에 들어가서, 뱀의 지혜를 악하게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뱀의 지혜는 간교함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사단의 기원에 대해서는 사14장과 겔28장이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 대로, 천사장 루시퍼가 교만해서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천사장 루시퍼는 하늘에서 내어 쫓겨 땅으로 던짐을 당했습니다. 천사장 루시퍼가 타락한 것이 바로 사단입니다. 

그 때 천사들 가운데 삼분지 일이 천사장 루시퍼를 따라서 하늘에서 내어 쫓겨 땅에 던짐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이른바 귀신들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사단은 귀신들의 우두머리입니다. 그리고 귀신들은 사단의 사자들, 곧 사단의 졸개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창3:1~4 말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사단의 시험을 물리치고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승리로운 삶을 살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사단의 질문입니다(Satan's Question).


창3: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사단의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난 시간에 이미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복습 삼아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단의 속셈은 무엇입니까? 사단은 그의 질문을 통해서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노렸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에 의문을 제기함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이는 성경에 기록된 바로는 최초의 질문이었습니다. 사단은 이 질문을 통해서 무엇을 유도하고 있습니까? 사단은 하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인 것으로 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일지라도 나름대로 평가해보고 판단해보라고 유도했습니다.

“하나님이 너희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었지? 너희들은 그 말씀을 어떻게 생각해? 아무래도 좀 이상한 감이 들지 않아?”

사단은 이와 같은 의도로 말했던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적입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평가하거나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인류의 비극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다보니,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다보니,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다보니,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모든 죄가 거쳐가는 필연적 과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면(questioning),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심이 생깁니다(doubting). 그러다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distrusting). 그 결과 따라오는 것이 불순종입니다(disobeying).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단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도전하지 마십시오. 하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려 들지 마십시오. 불행해질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적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함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사단의 질문은 참으로 간교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를 임의로 먹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대해서는 전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은혜가 대수롭지 않은 듯이 그것을 무시해버렸습니다.

그 대신 사단은 “먹지 말라”고 금지하신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를 문제시 삼았습니다. 사단은 그 말씀을 아주 심각한 것처럼 크게 확대하면서 강조했습니다. 말하자면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긍정적인 면은 감추어버리고, 부정적인 면만 강하게 부각시켰던 것입니다.

“생각해봐. 하나님이 너희더러 동산 나무의 실과를 먹지 못하게 한 것은 무슨 뜻이겠어? 하나님은 너희의 자유를 제한하며, 너희의 기쁨과 즐거움을 빼앗고 있어. 그러니 하나님은 너희가 생각하는 것처럼 좋지도 않고, 은혜가 풍성하지도 않아.”

말하자면 사단은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의 선하심에 회의를 가지도록 유도했습니다. 하나님은 하와가 생각하는 것처럼 좋으신 하나님,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자유를 제한하며, 기쁨과 즐거움을 빼앗아 가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 대신 사단은 마치 자기가 진정으로 하와를 위해주는 것처럼 하와를 속였습니다. 또한 사단은 마치 자기가 진정으로 하와에게 바른 말을 해주는 것처럼 하와를 미혹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거짓말이었습니다.

지금도 사단은 똑같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자기가 우리에게 모든 자유를 줄 것이라고 속삭입니다. 사단은 자기가 우리에게 인생의 모든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속삭입니다. 이와 같은 사단의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진정으로 감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미 사단의 거짓말에 미혹을 받은 셈입니다. 우리는 벌써 타락의 길로 우리의 발걸음을 내디딘 셈입니다. You are in trouble!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면, 하나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와 기쁨과 평강을 주십니다.

이와 같은 믿음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늘 감사합시다. 우리 모두 날마다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면서, 하나님으로 인해서 기뻐하며, 하나님으로 인해서 즐거워하는 복된 삶을 누리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하와의 답변입니다(Eve's Answer).


창3: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창3: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1) 사단과의 대화

하와는 사단의 질문에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답변은 사단을 물리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와는 사단과의 대화에 빠져들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기에 하와의 실수와 과오가 있었습니다. 사단은 대화의 대상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가 대적해야 할 대상입니다.


약4:7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사단은 대적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사단은 우리를 피해서 물러갑니다. 사단은 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빛이 비치면, 어두움은 저절로 물러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단을 대적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와처럼 사단의 간교한 시험에 빠져들고 맙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단은 하와에게 많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단은 하와에게 그저 단 두 번 말을 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는 사단의 꾐에 온전히 넘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사단은 간교한 존재입니다.

사단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에, 사단은 거짓말을 하는 일에는 능수 능란합니다. 하와처럼 사단의 거짓된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지 맙시다. “사단아 물러가라”고 호통을 치셨던 예수님처럼, 바로 그 자리에서 단호하게 사단을 물리치기를 바랍니다.


(2) 하와가 취했어야 할 태도

물론 하와는 뱀의 정체가 사단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사단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을 때, 하와는 사단에게 어떠한 태도를 취했어야 마땅했습니까?

“야, 말이면 다 말인 줄 알아? 네가 누군데 감히 하나님의 말씀에 의문을 제기해? 도대체 네가 무엇이관데, 하나님의 말씀을 평가하면서 판단하려고 들어?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이 피조물인 우리 모두에게는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몰라서 함부로 그딴 말을 해?”

이와 같이 말하면서 하와는 사단을 대적해야 마땅했습니다. 그런데 하와는 사단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강하게 변호하지를 못했습니다. 우리가 조금 있다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만, 하와는 오히려 사단의 말에 영향을 받아서 많이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아울러 하와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와는 아담과 함께 하나님이 창설하신 에덴 동산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하와는 사단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서 어떠한 태도를 표명해야만 했습니까?

“네가 누군데 감히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서 의심을 품어? 하나님은 우리의 자유를 제한하지도 않으시고, 우리의 기쁨도 빼앗아 가지도 않으셔. 우리는 하나님으로 인해서 늘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하며 살고 있어. 어디서 함부로 그딴 거짓말을 하고 있어?”

이와 같이 하와는 사단을 대적하면서 사단의 거짓된 입을 막아버렸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와는 마치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은혜를 불신하는 자와는 더 이상 마주 서있는 것조차도 불쾌하다는 식으로, 바로 그 자리에서 뱀을 물리쳐버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와는 사단을 대적하지를 못했습니다. 하와는 사단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며, 사단과의 대화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하와는 결국 간교하게 거짓말을 하는 사단의 꾐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3) 하와가 사단의 영향을 받음

사단을 물리치지 못한 하와는 사단의 거짓말에 나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는 사단의 질문에 하와가 답변한 말을 보면 잘 알 수가 있습니다. 하와가 사단에게서 받은 악영향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창3: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1)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창3:3 2)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3) 하나님의 말씀에 4)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5)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첫째, 허락을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창2:16에 기록된 하나님의 허락은 이러했습니다.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하와는 하나님의 허락에서 “각종”이라는 말씀과 “임의로”라는 말씀을 삭제했습니다. 그 결과 하와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둘째, 죄목을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창2:17에서 하나님이 금하신 것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였습니다. 그런데 하와는 이것을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라고 칭했습니다. 하와는 나무의 의미보다 나무의 장소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창2:16에서 사람에게 명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사단은 하와에게 질문을 하면서, “여호와”를 빼버렸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하와도 “여호와”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넷째, 계명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하와는 여기에 “만지지도 말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사단은 하와에게 하나님이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는 분이시라는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사단의 의도대로, 하와는 하나님의 계명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다섯째, 벌칙을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창2:17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벌칙은 “정녕 죽으리라”였습니다. 하와는 이것을 “죽을까 하노라”고 고쳐버렸습니다.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를 않았습니다. 사단이 의도하는 대로, 하와는 말씀의 권위를 약화시킨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와는 허락을 약하게, 죄목을 흐리게,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나지 않게, 계명을 무겁게, 벌칙을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와의 마음에 하나님은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며, 사람에게 온전한 기쁨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와가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지를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울러 하와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지를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흐리게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와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약화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신4:2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계22:18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계22: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하고 온전하고 바르게 전하지를 않고, 세상의 허탄한 이야기들을 말씀에 자꾸 덧붙입니다. 또는 하나님의 말씀을 취사선택해서 자기 목적에 맞는 말씀만을 가려서 전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가려운 귀를 긁어주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저들은 세상을 이기지 못합니다. 저들에게는 사단을 무찌를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자신들이 세상을 이길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말씀으로 세상을 이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조금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에벤에셀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임마누엘로 지금도 우리를 돌보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이레로 우리의 앞날을 인도하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는 참으로 풍성하고도 놀랍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마음껏 누릴 수가 있습니다. 불평하면 누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합시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면서, 날마다 하나님으로 인해서 기뻐하며, 하나님으로 인해서 즐거워하며, 하나님으로 인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사단의 공세입니다(Satan's Taking The Offensive).


창3: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창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사단은 하와의 답변을 들으면서, 하와의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을 것입니다. 사단은 흔들리는 하와의 마음을 완전히 꺾어버리기 위해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우리는 사단의 공세를 세 항목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함

하나님은 창2:17에서 “정녕 죽으리라”는 절대적인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하와는 창3:3에서 “죽을까 하노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러자 사단은 창3:4에서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언제나 거짓말만 합니다. 그런데 지금 사단은 마치 자기가 바른 말을 하고, 오히려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시는 것처럼 하와를 속이고 있습니다. 지금 사단은 이와 같은 뜻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너희의 자유를 제한하며, 너희에게 기쁨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야. 왜 하나님이 너희에게 죽음을 이야기하는 줄을 알아? 하나님은 너희가 먹지 못하도록 그저 협박하고 있는 것이야. 괜찮아. 내가 단언하는데 먹어도 안 죽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너희가 정녕 죽으리라.” 그러나 사단은 계속 거짓말로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아니다. 심판은 없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어느 쪽을 택해야 합니까?


요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사단은 마치 자기가 우리에게 인생의 자유와 즐거움을 안겨줄 것처럼 속삭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단은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거짓말장이입니다. 사단은 거짓말로 아담과 하와를 죽였습니다. 사단은 지금도 거짓말로 뭇 사람을 죽이고 있습니다.

사단의 거짓된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지 맙시다. 죄는 결코 우리에게 자유를 주지 못합니다. 죄는 우리를 얽어맬 뿐입니다. 죄는 우리에게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죄의 낙은 잠시 잠간일 뿐입니다. 죄는 우리를 심히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며 즐거움을 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말씀이 주시는 자유함과 기쁨과 즐거움을 풍성히 누리기를 바랍니다.


(2) 미끼로 유혹을 함

사단은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어도 결코 죽지 아니할 것이라고 먼저 안심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난 뒤 사단은 하와를 적극적으로 유혹했습니다. 사단은 사람이 선악과를 먹으면, 그에게 세 가지의 유익이 있을 것이라는 미끼를 던졌습니다.


첫째, “너희 눈이 밝아”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선악과에는 각종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가 그것을 먹기만 하면 그들의 시력이 좋아진다는 뜻입니까? 아닙니다. 성경에서 “눈이 밝아진다,” “눈이 열린다”하는 말은 과거에 보지 못하던 것을 새롭게 본다는 뜻입니다. 


창21: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매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웠더라

왕하6:17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미끼가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먹으면 죽습니다. 그 속에는 날카로운 낚시바늘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의 유혹에 빠져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과연 그들이 좋은 것을 새롭게 보았습니까?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 7절에 있는 말씀처럼, 그들은 눈이 밝아져서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게 되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수치심을 느끼면서, 그 즉시 무화과나무를 엮어서 치마를 했습니다. 이와 같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죄로 인한 수치심뿐이었습니다. 


둘째, “하나님과 같이 되어”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며, 찬양하며, 경배해야 할 존재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며,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조물인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마어마하게 큰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사단은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이며, 그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왜 천사장 루시퍼가 하늘에서 내어 쫓겨 사단이 되었습니까? 그가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와야!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으면 큰 일이 생긴다. 날 봐라. 내가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다가, 얼마나 비참하게 되었니? 내가 바로 그 증거다. 그러니 너는 아예 선악과를 넘보지 말아라.”

만일 사단에게 조금이라도 회개하는 마음이 있다면, 사단은 그와 같이 말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악의 화신입니다. 그에게는 선이 전혀 없습니다. 사단은 온통 악으로만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단의 목적은 오로지 거짓말로 사람을 죽이는 것뿐입니다. 

사단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과 같이 되려했던 천사장 루시퍼가 하늘에서 내어쫓긴 것처럼, 아담과 하와도 에덴 동산에서 내어쫓기고 말았습니다.


셋째, “선악을 알 줄을”입니다.

사단은 참으로 간교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사단의 말이 너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하와가 도무지 믿으려고 들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단은 사람이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의 실례를 한 가지 들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하와는 선만 알아왔습니다. 하와는 악에 대해서는 전연 알지를 못했습니다. 따라서 하와는 호기심이 생겼을 것입니다. 또한 하와는 자기가 하나님처럼 선과 악을 함께 안다면, 자신의 삶은 그만큼 더 풍성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창3:22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 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창3: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사단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처럼 사람도 이제는 선과 악을 동시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이 악을 아는 일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대 여기에 의사와 암 환자가 있습니다. 의사도 암에 대해서 알고, 환자도 암에 대해서 압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암을 아는데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의사는 자기와는 상관이 없는 암을 아는 것입니다, 반면에 암 환자는 자기 몸 속에 있는 암을 아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제는 사람도 하나님처럼 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하나님은 악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외부에 있는 악을 아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어떻습니까?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악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사람 안에 악이 생겼기 때문에, 문제는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눈이 정결하시기 때문에,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십니다. 결국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단의 유혹이 그럴듯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언제나 깊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빠지면 불행해집니다. 그 결과는 비참합니다. 사단의 목적은 거짓말로 우리를 속여서 우리를 죽이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사단의 권세를 이겼습니다. 따라서 사단은 결코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합니다. “사단아 물러가라.” 날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로 사단에게 호통을 치면서, 사단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이간질을 함

    오늘 본문 5절 마지막 부분에서 사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무슨 뜻입니까? 사딘은 지금 하나님과 하와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단은 하와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함으로서, 하나님과 하와 사이를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단은 이러한 의도로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너희들의 눈이 밝아지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너희들이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을 참아 보지 못하신다. 하나님은 너희들이 선악을 아는 것도 싫어하신다.
     이와 같은 말을 통해서, 사단은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허와에게 심어주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그와 같이 이기적이시고, 질투심이 많으시고, 성격적으로 결함이 많으신 분이시라는 점을 사단은 은연중에 나타내었습니다. 

사단의 주특기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간질을 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오늘날도 끊임없이 이간질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에 대해서도 좋지 않게 말하고,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서도 좋지 않게 말합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종들에 대해서도 좋지 않게 말합니다.

사단의 이간질에 놀아나지 맙시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가는 믿음의 한 가족임을 명심합시다.

     우리 모두 롬5:1 말씀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위로는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립시다. 아울러 엡4:3 말씀처럼, 우리 사이에서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킵시다.


딤전6:7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딤전6: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하와는 하나님이 베푸신 풍성한 은혜에 대한 감사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는 족한 줄 알지 못했습니다. 사단의 유혹에 빠진 하와는 하나님이 금하신 것에 욕심을 품었습니다. 그 결과 하와는 죄를 범하고 사망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족한 줄로 알고,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합시다. 감사하면 사단이 우리를 틈타지 못합니다. 감사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면서, 모든 일에 승리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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