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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범사에 감사하라는 뜻/살전5:18/2001년 11월4일(추수감사절)

범사에 감사하라는 뜻?

데살로니가전서5 :18

2001년 11월 4일 주일 낮 설교

5:18 범사에 感謝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설교:

기독교가 다른 宗敎와 크게 다른 것 중의 하나는 感謝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기독 신앙인은 무슨 일에든지 關係없이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그냥 감사가 아니라 모든 일에 감사하는 생활을 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특질입니다.

농사짓는 사람의 最高의 기쁨이 추수이듯이 기독교인의 최고의 빛은 "감사"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사람은 수없이 많은 은혜를 힘입고 살아갑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베푸신 恩惠는 말로 표현키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표시할 수 있는 수단이 감사입니다.  

  

그러면 누구에게 무엇으로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요?

 

1.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까요?

1)첫째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創造主이며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 생명의 根源이시고 주인이십니다.

또한 그는 우리의 萬事를 친히 主管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사랑과 은총을 매사에 감사할 수 있는 성도가 능력 있는 성도요, 福이 있는 성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둘째로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은혜는 하나님을 통해 주어지는 것인데 하나님은 그 은혜를 사람을 통해 베푸실 때가 많습니다. 그 중에 부모님도 있고 배우자도 있고 사랑하는 자녀들, 그리고 목사님, 선생님, 친구들, 그리고 직장의 동료와 상사들. 그리고 이웃 사람들.

그들을 통해 받은 은혜를 헤아리면 한도 끝도 없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 감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2. 어느 때 감사해야 할까요?

제일 중요한 자세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자세입니다. "凡事"란 어떤 것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

오늘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凡事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1) 기쁘고 좋은 일을 당할 때입니다.

이때는 누구나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까지 감사하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그럴지라도 감사하고 그럴지라도 마음을 다하여 고마움을 표해야 하는 것입니다.

合格했을 때, 병에서 나았을 때 昇進했을 때, 오늘처럼 추수감사를 드릴 때 크게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세상에 내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얼마 전 제가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았습니다. 우리 인간의 몸속에는 하루에서 수십 개의 癌세포가 생긴답니다. 그런데 그 암세포가 자라서 자리를 잡기 전에 적혈구와 백혈구 같은 피들이 그 암세포를 죽인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또 우리 腦속에는 엄청나게 가늘게 흐르는 실핏줄이 있는데 그 실핏줄이 간혹 터진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 속히 멈추게 되어 뇌출혈로 발전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은 우리가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살도록 돕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2)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입니다.

이때는 감사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해야 하는가 하고 원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그때 감사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능력입니다. 이 감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이 전능하시다고 믿고 내편이시라고 믿어야만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을 보세요. 그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때에도 하나님을 찬미하며 감사하는 제자들을 보세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병들었을 때,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을 당할 때, 오해를 받아 억울한 경우를 당할 때, 사업이 힘들 때, 시험에 실패했을 때, 그리고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그때도 감사할 수 있을까요?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3) 내가 당한 일이 이해가 안 될 때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정말 왜 이런 고통이 있어야 하는지. 왜 설교하다가 돌에 맞아 죽었는지?(스데반) 왜 33살에 목 베임을 당해 죽었는지?(세례요한) 왜 부자 집 막내아들이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야 하는지?(요셉) 왜 진실하고 착한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히게 하는지…….

이해가 됩니까? 아무도 그 理由를 알 수 없고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하나님께 맡기고 감사하는 삶을 갖추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찬송가 431장을 아십니까? "내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슈몰크라는 목사님이 심방 다녀 와 보니 집에 불이 나서 두 아들이 불에 타 죽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 상황에 찬송이 나올까요? 그러나 내 머리는 이해가 안 되나 하나님은 또 다른 뜻이 있음을 믿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믿고 감사하는 능력을 갖추시기를 축원합니다.

 

4) 영적 은총을 感謝해야 합니다.

죄 가운데서 救援받은 은혜를 감사해야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해야 하고 영생의 은총을 누리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아무런 공로 없이 주님이 베풀어주신 놀라운 은총입니다. 믿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감사입니다.

  

3.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요?

1)마음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 이것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2)말로 表現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마음은 상대방에게 전달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말로 고백하며 표현해야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나님께도 표현해야하고 사람에게도 표현해야 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이 말처럼 좋은 말이 없습니다.

 

1860년 9월 어느 날 미국 미시간 호수에서 4백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는 대형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 근처 대학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스펜서는 소란스러움에 놀라 잠에서 깨었습니다. 벌떡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던 그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는 얼른 옷을 갈아입고 호수로 달려 나갔습니다.

"살려주세요."  여기저기서 들리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로 호수는 아수라장을 이루었다. 그는 용감하게 호수로 뛰어들어 열일곱 명의 귀중한 목숨을 구한 뒤 온몸에 힘이 빠져 탈진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날 너무 무리한 탓에 그는 병상에 눕게 되었는데 누운 지 7년 뒤 그만 3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한 신문사 기자가 그에게 찾아와 물었습니다.

"그 날 당신이 구조해 준 열일곱 명의 사람들과 지금도 만나십니까."

창백한 얼굴의 스펜서는 대답 대신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곧 얼굴에 가볍게 웃음을 띠며 말했습니다.

"그 열일곱 사람 중에서 내게 감사를 표시한 사람은 한 소녀밖에 없었습니다. 이 소녀는 지금까지 7년 동안 내게 크리스마스 때마다 감사의 카드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3)禮物로 마음을 표시해야 합니다.  

진정한 감사는 마음을 표시해야 하는데 말로만으로는 부족한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고 하십니다. 십일조는 성도의 믿음의 신앙고백입니다. 감사헌금도 우리의 마음이요 믿음의 표시입니다.

특별히 秋收감사 같은 경우 주님께로부터 받은 감사를 예물로 표현해야 합니다. 우리가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아 곡식으로 드릴 수 없으나 풍성한 헌금으로 드릴 때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않고 자원함으로 드리고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성도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둘 다 예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어떤 이는 그 제사는 속죄제사인데 아벨의 피의 제사를 드렸기에 받았고 가인은 피 없는 제사를 드려 안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제사는 속죄제사가 아닙니다. 감사제사입니다. 그런데 왜 누구는 받으시고 누구는 안 받으신 것일까요?

그 차이는 마음의 차이입니다. 감사로 자원하여 즐겁게 드릴 때 주님은 그 예물도 받으시고 그 믿음도 받으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감사하며 항상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러기에 먼저 받은 은혜를 헤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받은 은혜를 우리에게서 그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다시 베풀어서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감사입니다.

 

감사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우리를 강하게 하는 치료제 역할을 합니다.

반면 불평과 시기, 혈기, 질투, 오해는 질병을 유발합니다. 불평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에 있어서 평화를 잃어버리고, 혈기가 가득 찬 사람은 고혈압에 걸리기 쉽고, 오해와 질투심은 마음의 병을 유발시킵니다.

그러나 감사는 우리 심령에 평안을 주고 놀라운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결국 건강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감사는 우리 속에 헝클어진 것까지도 순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만이 사랑과 이해와 고마움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은 우리를 복되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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