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입을 넓게 열라
시81:10-16
2001년 11월 11일 주일 낮설교
81: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81: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81:12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하였도다
81:13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
81: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저희 원수를 제어하며 내 손을 돌려 저희 대적을 치리니
81:15 여호와를 한하는 자는 저에게 복종하는 체 할지라도 저희 시대는 영원히 계속하리라
81:16 내가 또 밀의 아름다운 것으로 저희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케 하리라 하셨도다.
설교:
성경에서 정말 무서운 말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심판하신다. 멸망케 하신다.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으나 그것 못지않게 무서운 것이 내어버려 두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 참으로 무서운 말입니다. "버려 두었다." 아무리 설명하고 설득해도 안 들으니 마음대로 살라고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강퍅한 대로" 저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면 결국 저절로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분명히 들었는데도 말 안 들으니까 죽든 살든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혹 우리에게 그런 일이 있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비극입니다.
인간은 죄의 성품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 성질대로 제 기분대로 제 길을 갑니다. 그가 가는 길은 멸망으로 향해가서 결국은 사망에 이르고 맙니다. 그러기에 내 맘대로만 살려고 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내버려두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내버리지 않고 복을 주시려고 우리에게 이상한 요구를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은 하나님을 순종치 않고 살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는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하십니다. 왜 입을 열라고 하실까요? 입을 열라는 뜻은 큰 꿈을 갖고 기도하고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채워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누가 하신 답니까? "大애굽帝國의 바로에게서 그들을 구하신 하나님"이라고 소개합니다. 그 말은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그가 입을 열라고 요구합니다. 왜요? 입을 벌려 주시면 될 것을 왜 입을 열라고 하실까요? 입을 여는 것은 "우리 몫"이라는 것입니다. 채우는 것은 하나님 몫입니다. 그 입은 그냥 열려지는 것이 아닌 믿음과 꿈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입을 열라는 것은 믿음으로 구하고 꿈을 갖고 구하라는 것이며, 그 몫은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의 입을 여기시기를 축원합니다. 꿈을 크게 갖고 크게 열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주신다고 하십니까?
1. 첫째, 입을 열면 채워주십니다.
내가 입을 열면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우리는 기도함으로 기도의 힘을 키울 수 있고 구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가끔 어려움을 당하게 되고 그 어려움이 기도를 시킵니다. 기도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며 축복을 받게 하는 놀라운 은혜를 받습니다. 그러기에 입을 열라는 것은 "마음을 열라, 마음에 소원을 품고 부르짖으라."는 것입니다.
저는 어릴 적 시골서 자란 것을 참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자연의 신비에서 배울 것이 무척 많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보지 못했으나 제 어릴 적에는 봄이 되면 제비가 날아와 저의 집 처마에 집을 짓고 새끼를 번식시킵니다. 그때 세끼들이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데 어미제비가 날라 들어오면 모든 제비 새끼가 어미가 앞에서 입을 넓게 엽니다. 어미는 입을 벌린 새끼에게 먹이를 먹여줍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입을 제일 크게 벌린 놈에게 먹입니다. 그래서 작은놈은 늘 밀려납니다. 입을 크게 벌린 새끼가 배가 불러 더 이상 먹고 싶지 않게 될 때 다른 새끼가 먹게 됩니다. 하나님께 믿음의 입, 믿음의 입을 크게 벌려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사람의 마음의 감정과 입의 모양은 서로 관계가 있습니다. 불만스러울 때는 몽니를 합니다. 화가 나면 입을 악물고 사나운 표정을 합니다. 그러나 즐겁고 기쁠 때는 입이 찢어집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입을 벌리게 되고 입을 열어 기도할 때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일할 수행할 능력도 주십니다.
구하는 자가 얻고 찾는 자가 찾게 됩니다. 우리가 입을 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하나님은 우리 입을 열어주십니다. 물은 쓸수록 줄어들지만 힘은 쓸수록 늘어납니다. 무엇이든지 원치 않으면 얻을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소돔성에 사는 롯의 가족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길가에 앉아 있던 소경이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입을 넓게 열어 부르짖었습니다. "다윗의 자손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는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보게 해 주셨습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입을 넓게 열어 채워주심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전당포 주인이 예수를 믿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한 사람을 만나 "예수 믿고 천당 가라"고 전도를 했습니다. 술 취한 사람이 빈정대면서 취중에 하는 말이 "여보쇼 정말 천당과 지옥이 있는 거유? 천당, 지옥이 정말로 있다면 당신 같이 소신 없이 전도할 수는 없을 거요, 나 같으면 더 열심히 전하겠소." 전도자는 그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아주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열심히 전도하더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1878년 구세군을 창설한 {윌리엄 부스}입니다.
입을 넓게 열어 하나님께서 채워 주심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있을 새벽부흥회는 그런 의미에서 입을 크게 벌리는 부흥회가 되기를 비랍니다. 입을 얼마나 벌리느냐, 이것이 여러분의 문제해결의 비결입니다.
2. 입을 열면 대적을 물리쳐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입을 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입을 넓게 열면 우리의 대적을 물리쳐 주십니다.
"내 손을 돌려 저희 대적을 치리니"(14절) 하셨습니다. 그냥 치시는 것이 아니라 돌려 치신다 했습니다. 돌려차기는 강한 힘을 발생시킵니다. 발길질도 돌려차기가 위력적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도 돌려서 던진 물맷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대적을 돌려 치십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그리하면 내가 당장 너희 원수를 돌려 치리라" 하십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압제하는 원수에게 손을 대신다는 약속입니다. 이사야49:24-25에 보면 "용사의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마는,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강포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구원할 것임이라"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를 공중의 권세 잡은 원수마귀가 사로잡고 있다면 입을 열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대적 애굽의 바로도 하나님이 열 가지 재앙으로 그들을 칠 때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투사가 되어 싸우실 때 누구도 대적할 수 없습니다. 입을 넓게 열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대적을 물리쳐 주시고 빼앗긴 것을 되찾아 주십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내가 입을 넓게 열어 기도할 때 하나님이 대적을 물리쳐 주십니다.
솔로몬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일천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입을 넓게 열었습니다. 그가 지혜를 얻어 나라를 다스릴 때 사방에 태평을 주시고 대적도 없고 재앙도 없었습니다(왕상5:4). 대적을 물리치고 태평과 기쁨을 누리려면 열렬하고 끈질긴 기도가 필요합니다. 평안과 기쁨에 대한 갈망으로 입을 넓게 여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내가 하고 대적은 하나님이 물리쳐 주십니다.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면 대적을 물리쳐 주시고 죄에 포로 되었던 자녀가 해방되어 돌아오는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불량 학생, 문제의 자녀도 회개하고 돌아옵니다.
또 자녀 임신이 잘 안 되는 불임가정, 나이 들었지만 임신이 거의 불가능한 가정이 입을 열어 기도하면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입을 열 되 넓게 열어 나의 안팎에 있는 대적을 물리쳐 주심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나의 대적은 내 안에도 있고 내 원수는 가정에도 있습니다. 사무엘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대적 블레셋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겠으며 빼앗긴 것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삼상7:13). 우리도 기도하면 하나님이 대적을 물리쳐 주시고 잃었던 것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3. 입을 열면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십니다.(16절)
네 입을 넓게 열라 그리하면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채워주십니다. 내가 입을 열어야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말입니다. 내가 문을 열어야 주님은 내게 들어오십니다.
계시록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떻게든지 좋은 것으로 주고 싶으신 분입니다. 우리는 그의 자녀요 그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아깝지 않으십니다.
꿀을 반석에서 내신답니다. 그 반석은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반석에서 나오는 꿀은 그분에게서 나오는 은혜와 진리입니다. 그분에게서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으면 축복이 되고 만족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8:32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최상의 독자까지 주셨는데 그 이외의 부스러기는 자연히 주시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
입을 여십시오. 더 넓게 여십시오. 그리하면 아름다운 밀과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만족시켜 주실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입을 넓게 여십시오, 그리하면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아끼지 아니하실 것"입니다(시84:11).
페르시아에서는 예부터 전해오는 관습이 있습니다. 왕이 신하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풀고자 할 때는 신하가 왕 앞으로 나아가 입을 벌립니다. 신하가 왕 앞에서 입을 벌리면 그 입안에 보석이나 맛있는 음식을 넣어줍니다.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서 입을 '아∼' 하고 벌리시고 하나님께서 쏙 넣어 주시면 "아멘!" 하고 입을 닫으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34:8) 입을 열어 기도하여 하나님의 응답의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메마른 땅이 바둑판처럼 갈라져서 비를 기다리듯이, 제비새끼가 먹이를 얻어먹으려고 입을 벌리고 날개 짓을 하며 몸부림을 치듯이, 새벽부흥회에 나오셔서 사모하는 마음으로 입을 넓게 여시기 바랍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성령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입니다. 원수 마귀는 물리쳐 주실 것입니다. 모든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실 것입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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