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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최일환목사

[스크랩] 천국백성 신용카드/마6:30~34/2002년 7월 28일

천국 백성 신용카드

 

마태복음6:30~34

2002년 7월 28일 주일 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6: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설교:

지난주 말씀 드렸듯이 성도가 물질적인 복을 못 받는 것 중에 하나가 목사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여 그런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이어 앞으로 몇주 동안은 계속해서 돈버는 방법, 물질 복을 누리는 법, 깨끗한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려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느 재벌이 돈버는 법을 한경직 목사에게서 배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경직 목사는 한번도 돈 버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만 가르쳤는데 그는 그 속에서 돈버는 법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물론 이 길은 천국 가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이 모든 것의 길이요 진리라고 믿습니다. 영적인 것 뿐 아니라 육적인 것도 예수님이 최선의 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돈버는 법도, 돈 쓰는 법도 성경에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성경대로만 살수 없는 소리는 사단의 속임수입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적당이 살어, 그리고 성경대로만 살수는 없는거야, 성경대로 하면 사업은 망해, 성경대로 살면 밥 빌어먹기 딱 알맞아 !" 합니다. 그래서 정말 그렇게 믿고 삽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성경을 얼마나 읽어 보았냐구요? 성경을 얼마나 배웠냐구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읽어보지도 못하고 속지 마세요.

돈버는 법이 어디 있냐구요? 다시 읽어보세요.

예수님이 하신 이야기가 전부 돈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도 그렇고 밭에서 일하다 발견한 보화 이야기, 삭개오 구원시 회개할 때도 돈 이야기, 선한 청년에게 가난한자 도우라고 한 이야기, 가난한 과부 성전에 두 렙돈 넣었을 때 칭찬한 이야기, 또 어리석은 농부 이야기, 전부 돈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오병이어 이야기, 가롯 유다의 돈 훔친 이야기, 그리고 양과 염소 이야기하시며 먹이고 입히고 돌봐주고 하는 모든 것도 돈 이야기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돈을 초월하고 살수도 없고 돈을 멀리하고도 살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주시는가? 어떤 사람이 맘껏 쓸 수 있는가? 배워야합니다.   

 

우리 나라에 신용카드 발급매수가 1억장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신용카드사용이 보편화됐지만 아직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 문화는 정착되지 않았습니다.

YMCA가 작년말 조사한 결과 3명중 1명(33.3%)은 카드 뒷면에 자신의 서명을 하지 않았으며, 4명중 1명(24.2%)은 신용카드를 남에게 대여해 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할 의사가 없는 카드를 처리하는 방법도 회원탈퇴나 해지 등 적극적인 방법이 아니라 단순히 카드를 잘라 버리거나 보관한다는 응답자가 66.1%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 조사에서 연체경험이 있는 카드사용자가 30.4%에 달했고 돌려 막기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39.6%에 이르는 등 올바른 카드사용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99년도에는 약 90조원 정도이던 총 이용금액이 2001년 말 약 400조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약 600조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일년 예산의 5배가 넘는 돈이 카드로 거래되는 것입니다.  

 

물론 카드사용에 장점이 많습니다. 저는 어제 카드 덕을 봤는데 어머니 치료비가 134만원이 나왔습니다. 일시 몫돈이 없는 제가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다행히 카드를 가지고 있어서 치료비를 지불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모습이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들에게 카드를 남발하여 범죄가 이루어지고, 무자격자에게 발급해 주어 節制없이 쓰게 한 후 갚을 능력이 없어지자 사람을 죽여가며 강도질을 하게 되고 갖가지 범죄가 이 카드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원에서 택시에 6명의 여자를 죽여 시체를 실고 다니던 사건도 카드가 원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신용 카드가 아니고 <사고카드>, <빚 카드>. <가정 파탄카드>심지어 대책 없이 어떻게 갚을 것인지 묻지 말고 쓴다하여 <묻지마 카드>가 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선한 도구도 남용하면 악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실제는 카드가 문제가 아닙니다. 카드를 절제력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이고 그것을 신용이 없는 사람에게 남발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입니다.

 

미국사회는 카드를 갖고 있으면 그 사람의 신용을 인정받는답니다. 그래서 신분증이 없어도 카드가 있으면 그 사람을 믿어 준답니다.  우리 나라는 아직 초보 단계라 그렇겠으나 우선 쓰고 보자는 절제력 한계, 그리고 사용한 부분에 대한 책임감 부족문제가 여기까지 심각한 현상을 만들어 온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을 아십니까?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신용카드 하나씩을 맡겨 주셨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묻자 베드로가 신앙을 고백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그러자 그에게 엄청난 약속을 해 주십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위대한 신앙고백을 하며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자 예수님도 그를 믿고 그에게 천국 열쇠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왜 예수님이 이제야 그에게 천국 열쇠를 준다고 하셨을까요? 베드로가 예수님을 믿으니 예수님도 베드로를 신용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였을 때는 예수님도 베드로를 신뢰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제 아들이 대학을 다니느라 기숙사에 들어가 있다보니 돈이 보통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집에 올 때마다 돈을 주기가 불편합니다. 책 산다, 동아리 회비 낸다, 뭐한다... 그때마다 송금하려니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통장을 만들어라 하고 현금 카드를 만들라 하여 돈을 한달치를 송금하고 그 한도 내에서 인출하여 쓰라고 맡겨 버렸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믿을 수 있기에 뭐에 얼마를 쓴다, 어디에 어떻게 썼다, 결제를 안 해도 될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믿고 보내는 것입니다. 목사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통제할 능력이 있고 또 아버지인 내가 그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터 크면, 군대를 다녀오면 신용카드를 만들어 주려 합니다.

 

성도 여러분!

저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열쇠는 우리가 사용하는 신용 카드와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완전히 믿음으로 천국 열쇠를 주셨던 것처럼 예수님이 우리를 믿게 되면 우리에게 천국 카드를 만들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왜요? 우리는 그분의 자녀요, 그분의 상속자입니다. 천국이 곧 우리 것이고 하나님의 것이 곧 우리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과연 우리를 얼마나 신용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누구에게 어떻게 천국신용카드를 허락 하실까요?

천국 카드라고 해서 어떤 눈에 보이는 카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천국 신용카드는 하나님의 복, 은혜를 말하며 동시에 그런 것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1. 천국 신용 카드는 누구에게 주시나요?

하나님이 주시는 신용카드는 오직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에게만 주십니다. 그러기에 이것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만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세상 신용카드는 어지간하면 다 받으나 하늘나라 신용카드는 절대로 아무나 주지 않습니다. 베드로도 처음 예수를 따라 다닐 때는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른 호칭은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때는 이런 말을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베드로가 온전한 신앙 고백을 하자 곧바로 선포하십니다.

 

그러기에 이 카드는 업적이 아무리 찬란해도, 선행을 아무리 많이 했어도 얻을 수 없습니다. 힘으로도 안되고 백으로도 안됩니다. 오직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에게만 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고유 권한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사람에게 이 보이지 않는 신용카드를 발급하십니다. 그러기에 이 카드는 어찌보면 천국 출입증이며 하나님 백성 신분증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십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구주이심을 믿습니까? 믿음이란 약속에 대한 신뢰입니다. 그러기에 그런 사람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그런 사람만이 구원의 은총 속에 살수 있고 그런 사람만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누리는 복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천국 신용 카드는 누가 보증을 서주시는가?

세상 신용카드는 옛적에는 반드시 보증을 서야 했습니다. 그래서 공직에 있으면 우선 순위가 되고 심지어는 어지간한 목사들에게도 발급을 안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주민등록증만 확인되면 어지간하면 다 발급되어 신용카드 소유가 전혀 부러움의 대상이 아닙니다만 제가 처음 카드를 만들었을 때는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도구였습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천국 신용카드의 보증인이 누구신지 아십니까? 천국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 처참하게 피를 흘리시며 순교하신 아버지이십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보증은 완벽하고 틀림이 없는 보증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기도할 때 마지막에 누구이름으로 기도합니까 ? 여러분이 누구 때문에 죄용서 받습니까? 내 이름이나 내 신분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나를 대신하여 죽음의 값을 치르신 예수님의 그 속죄의 공로가 보증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우리의 보호자이시며 보증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온전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만 하면 우리의 천국카드는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그 카드로 무엇이든지 청구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주십니다. 그 카드로 어떤 것이든지 달라고 하십시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 보증이시기에 얼마든지 하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3. 천국 신용 카드는 사용한도는 얼마인가?

세상 신용카드는 사용한도가 정해져 있답니다. 월간 이용한도, 현금 서비스한도 같은 것이 용지에 적혀 나옵니다. 사람의 신용 등급에 따라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 신용카드는 사용한도가 별도로 정해 진 것이 없습니다. 오직 있다면 믿음의 분량대로 입니다. 믿음이 크면 큰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정해집니다.

30절을 보세요.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며 안타까워하십니다. 늘 먹을 것 입을 것, 걱정하고 근심하며 사는 사람은 사용 용량이 그 정도밖에 안 되기에 그 정도만큼만 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분량이 크면 큰 만큼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은 그릇이라고 표현됩니다.

 

열왕기하 4장에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빚쟁이들에게 어려움 당할 때 기름병 하나를 통해 기적을 행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 여인이 그릇을 빌려다 놓는 만큼 기름을 베풀어줍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그 여인의 믿음의 분량은 그 여인이 사용할 카드 한도입니다.

 

여러분의 한도는 얼마입니까? 그 한도가 믿음의 비례임을 믿고 믿음의 그릇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어떻게요? 믿음의 분량을 어떻게 키울까요? 그것은 말씀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오직 그리스도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그 기회를 놓치거나 빼앗기지 마시기를 축원합니다. 시간은 돈이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말씀은 복이다. 곧 말씀은 돈보다 더 귀한 것이다. 믿어지십니까 ? 안믿어져도 그렇게 믿도록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4. 천국 신용카드는 어디에 쓸 수 있는 것일까요?

세상 카드는 이제 어디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사용키 어려운 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천국 카드는 어디에 쓸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만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백성이라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생활 전반에서 사용됩니다. 병들었을 때 치료의 카드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의 카드로, 그리고 필요한 것이 생겼을 때 기도의 카드로 사용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주시는 신용카드를 어떻게 활용하십니까? 잘못 활용하면 신용 불량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혹 그런 카드가 믿는 사람에게 있는 줄 몰랐다면 오늘부터 이 믿음의 카드, 은혜의 카드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누립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자녀는 아버지 것을 받을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이 자녀의 신분으로 하나님이 주신 카드를 잘 활용하여 복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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