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최일환목사

[스크랩] 세상이 이길수 없는 사람/단6:1~10/2002년 6월 23일 설교

 

세상이 이길 수 없는 사람

다니엘 6:1~10

2002년 6월 23일 주일 낮 예배

6:1 다리오가 자기의 심원대로 방백 일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6: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에 하나이라 이는 방백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6: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6:4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6:5 그 사람들이 가로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그 틈을 얻지 못하면 그를 고소할 수 없으리라 하고

6:6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6: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수령과 방백과 모사와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율법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려 하였는데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6:7+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 이다

6:8 그런즉 원컨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 메대와 바사의 변개치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6: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어인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설교:

여러분의 기도로 C국에서 은혜롭게 강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늘 기도하신 여러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제가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니 얼마나 감격스러운지요? 저는 그 학생들에게서 엄청난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하심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야말로 세상이 이길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현대 우리에게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놀라운 능력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세상은 能力있는 사람을 요구합니다. 능력 있는 사람은 살고 능력 없는 사람은 힘을 쓰지 못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제 회사도 그렇고 어떤 단체든지 능력 있는 사람은 연봉 파괴, 서열파괴, 경력 파괴를 하며 대접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能力있는 사람일까요? 지식이 있고, 사람을 움직일 수 있고, 목적을 달성하는데 재능이 있는 사람을 사람들은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능력을 갖춘 사람은 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살수 없는 세상이라면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짐승의 세계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짐승 세계는 처절하리만큼 능력과 힘이 지배되는 세계입니다. 어떤 짐승이든지 힘이 없으면 쫓겨나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좀 다릅니다. 왜 다르냐하면 능력이 무엇이냐 하는 개념 정의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을 능력 있는 사람이라 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능력 있는 사람은 세상의 그것과 분명히 다릅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하실까요? 다름 아닌 섬기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겸손한 사람을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하십니다. 또 맡은 일과 사명에 충성된 사람, 죄를 벗어버리고 성별된 사람, 그래서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사람을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참된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다니엘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능력을 소유한 사람 다니엘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의 능력은 어떤 것일까요?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膳物을 받은 사람입니다. 수없이 많은 복을 받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지혜와 총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메대 제국 왕인 다리오 왕은 그가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대 메대 제국의 총리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정치세계는 권모술수가 많았습니다. 자기들의 출세를 위해서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政敵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도 당시 권력층의 많은 시기와 질투를 받습니다. 결국 그는 엄청난 시련에 봉착합니다. 아무리 흠을 잡아보려고 해도 흠잡을 것이 없던 다니엘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다니엘은 달랐습니다. 그러자 그 대적자들은 다니엘의 신앙생활을 이용했습니다. 왕에게 엉뚱한 상소를 올렸습니다. 총리와 방백들이 왕에게 나가 왕을 극찬하고는 이제부터 30일 동안 왕 외에 그 어떤 신에게도 기도할 수 없게 하자는 상소였습니다. 왕은 깊이 생각도 안하고 御印을 찍었습니다. 그러자 그 법령은 메대 제국 전국에 반포되었고 그 누구도 變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총리인 다니엘도 바꿀 수 없었고 심지어 도장 찍은 왕도 바꿀 수 없었습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 다니엘은 그런 위기와 시련을 변함없는 믿음으로 극복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 비법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기도입니다. 그는 어떻게 기도생활을 했습니까?   

1)그는 정기적으로 기도를 하였습니다.  

기도의 능력은 정기적인 생활에서 이루어짐을 알아야 합니다.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씩 정기적인 기도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는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믿음으로 기도했으며 특별히 기도를 가로막는 세력의 음모가 눈앞에 이루어져도 흔들리지 않고 끊이지 않는 기도생활을 하였던 것입니다.  

2)고난이 찾아올 것을 알고도 기도를 멈추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하면 분명히 박해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고난이 눈앞에 있으면 대체로 움츠려 들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기도를 쉴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엄청난 고난이 찾아와 미련한 사람처럼 보이고 바보 같았으나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3)고난 속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다니엘이 남들이 같이 못한 신령한 능력을 가졌던 것 중의 하나는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는 자세를 가졌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난이 찾아오면 풀이 죽어 있고 원망과 한탄이 나오기 마련인데 다니엘은 오히려 감사하며 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왜일까요? 그는 고난이 축복을 달고 따라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는 사자굴 속에 던져졌습니다. 생명이 경각에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위험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케 되었고 결국은 원수들은 자기들의 꾀에 넘어가 멸망케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어떻게 이런 사람이 되었을까요?

한마디로 그는 세상이 이길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꺾어 보려 해도 이길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1.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맺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누구일까요? 구원의 확신을 갖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오직 그분께 생명이 달려 있음을 믿는 사람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고난과 핍박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 특히 회교권 국가들과 이웃 중국에서는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무자비한 핍박과 위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주간 C국에서 강의 할 때도 수업을 하다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갑자기 비상 신호가 울리자 학생들이 전부 성경을 감추고 한국어 교습 책을 내놓고 공부하는 척하였습니다. 제가 강의하던 성경책과 강의안도 순식간에 감추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번에도 경찰들이 갑자기 찾아와 몇 번 걸렸는데 "한국어 교습당"이라고 하여 위기를 모면하였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겠다는 젊은 학생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감동이 되는지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 혼자 통역을 하면서 강의하는데 피곤한 줄 모르고 강의했습니다. 한국교회 부흥회 하는 것보다 더 뜨겁고 젊은 청년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강의를 받으며 아멘을 하는데 제가 더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뉴스를 통해 들으셨을 것입니다만 수만은 선교사들이 고난을 당하고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힌 우리 선교사들이 많고 추방당한 선교사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래서 선교사들이 자기들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서로 만나지도 안고 길에서 만날지라도 서로 아는 체를 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하면 설사 감당키 어려운 고난이 온다할지라도 승리 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이길 수 없는 사람이 되려면

2. 모든 것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전능성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 생명, 내 생애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내 직분, 내 권세, 내 명예를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고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늘 그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하고 세상에서는 담대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너무 쉽게 교만하고 너무 쉽게 자기 자신을 우상으로 높여 놓습니다.  

저는 한국 축구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습니다. 세계 4강에 올라간 것도 하나님의 은혜인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감사보다는 자만, 겸손보다는 교만이 앞섰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그냥 두시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나를 높이시고 낮추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습니까? 그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의지하시고 나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단은 우리 성도가 복을 받는 모습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항상 우리를 넘어트리려고 힘쓰고 애를 씁니다. 오늘 본문에도 하나님의 사람을 넘어트리려는 사단의 간계를 보시지 않습니까? 물론 결국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입니다만 그 奸計앞에 타협하고 양보하고 무릎 꿇지 않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고난을 두려워 않는 사람은 세상이 이길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세상이 이길 수 없는 사람인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죽음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하면 고난이 닥치는데, 그것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간계 앞에 타협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30일 기도 안한다고 죽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협박 앞에 기도를 포기하면 사단은 우리를 가볍게 볼 것입니다.  그러기에 다니엘은 환경 때문에 자신의 기도하는 신앙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C국교회가 앞으로 엄청난 부흥을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도 성령의 바람이 그 땅을 덮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고난과 핍박을 통해 오히려 교회는 더 힘 있게 자라고 성도들의 신앙은 더욱 순결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한국교회의 과거를 보았고 초대교회의 순교적 신앙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압제와 핍박을 먹으며 더 순수하고 정결하게 자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보호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이 신앙에 목숨을 걸었더니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그를 보호하였듯이 여러분에게도 그런 은혜가 함께 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왜 그런 은혜가 있을까요? 하나님은 자기를 의뢰하는 백성을 버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적자들은 물리치시고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온 천하에 공포하게 하십니다. 다리오 왕의 입술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를 섬기라고 명령이 반포됩니다. 26절, 27절을 보세요. 할렐루야!

세상은 우리를 넘어트리려고 갖은 잔꾀를 다 부립니다. 그 결과 많은 성도들이 넘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이 이길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니엘의 믿음, 십자가 앞에서 조금도 타협치 않으시고 생명을 버리셨던 주님!

그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신앙생활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니엘과 같을 수는 없겠으나 우리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을 욕되게 하지 않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