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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최일환목사

[스크랩] 세월을 대하는 성도의 수칙/전3:1~11/2002년 12월 29일

 

세월을 대하는 성도의 수칙

전도서3:1~11

2002년 12월 29일 주일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3:1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3: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3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3: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3: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3: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3:7 찢을 때가 있고 꿰멜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3: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3:9 일하는 자가 그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3:10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설교:

한해가 다 지나갔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는 사실을 매년 연말이 되면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지난 1월 첫날 송구영신예배 드리면서 한해를 하나님께 맡기며 믿음으로 살겠노라고 다짐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다 지난 것입니다. 월드컵, 지자제 선거, 아시안게임, 대통령 선거 등 국가적 4대 주요 행사가 다 은혜 가운데 마쳐졌습니다. 그런 엄청난 일들을 행하면서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 이제 한해를 이틀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언제까지나 세월이 빠름을 한탄하며 지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세월의 빠름을 깨닫는 성도라며 이 빠른 세월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만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살 수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야 만합니다. 시편의 기자는 세월이 신속히 날아간다고 표현하면서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라고 했습니다. 내 인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세어 볼 수 있게 지해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는 날라 가는 화살 같은 세월을 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세월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습니까? 어떤 우리 성도는 몇 가지 守則을 가져야 합니다.


인생을 올바르게 살려면 

1.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아야합니다.

겉으로만 보면 인생살이의 모든 일은 사람이 계획하고 사람이 운영해 나가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조금만 깊이 있게 보시면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그러기에 세월을 주관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한마디로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복된 인생을 살고자 하면 하나님의 역사 섭리를 알아야 하고 더 나아가, 역사를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가 중요한데 세상 역사와 흐름을 “하나님의 나라”라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아야 실체를 보는 것입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은 솔로몬이 기록한 성경입니다. 그런데 그가 누굽니까? 이스라엘의 역대 왕 중 가장 강력한 왕권을 소유한 왕이었고, 또 가장 부자였던 왕이고, 가장 지혜로웠던 왕입니다. 그런 그가 오늘 봉독한 말씀에서 무엇이라 합니까? 한마디로, 세상의 모든 것은 때가 있는데 그 때는 하나님이 주관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이가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세상 만물을 창조해 놓고 그대로 굴러가도록 방치하시지 않고 지금도 직접 운행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세월의 흐름의 주관자, 역사흐름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분만을 의지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어떤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합디다. “대통령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야~ 하늘이 점지해 주셔야 하는 겨~” 하기에 그것 맡다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회창씨가 대통령이 될 것 뻔 한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작년 이맘 때만해도 노무현 씨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지난 6월 지자제 선거 때 만해도 모두다 이회창씨가 되는 것을 旣定 事實化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역시 대통령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이였습니다. 학력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고, 권력이 있다고, 돈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이였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되는 일이였습니다. 비단 대통령 선거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월드컵 4강의 신화 같은 사건도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의 작품이십니다. 16강이 소원이었던 우리가 세계막강 강호들을 연파하고 천신만고 끝에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런 것도 하나님이 주관하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얼마 전 “중국이 우리를 부른다”라는 김진홍 목사님의 책을 보았습니다. 중국이 1949년 공산화되었습니다. 모택동이 중국을 공산국가로 만들었고 그 사이 엄청난 피 비린내 나는 살육과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대 기독교 역사학자들이 평가하기를 하나님은 중국의 공산당을 들어 사용하셔서 奇蹟같은 5대 업적을 남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1)북경어(만다린어)를 중국의 표준어로 만들었습니다. 중국 10억의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가 얼마나 다양하겠습니까? 그런데 그 많은 언어를 가지고는 복음전파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북경어를 전국 표준어로 가르치게 하고 그래서 90% 사람이 언어 통일이 이루어지게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전파에 엄청난 유익을 주는 매체가 된 것입니다. 모택동 정권이 행한 큰 업적입니다.

2)중국역사이래 가장 넓은 땅을 통일시켰고 전국 어디나 자유롭게 다니도록 도로망을 확충하여 놓았습니다. 그 덕분에 선교사들이 오지나 험한 곳에도 자유롭게 다니게 되었습니다.

3)49년부터 78년 문화혁명이 마무리 될 때까지 각종 종교의 미신행위를 근절시키고 공산주의 이외의 사상과 이데올로기를 금지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민의 정신세계와 영적 세계는 공백상태가 되었고 그러므로 기독교 복음이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4)교회가 핍박 50년 동안 100배가 성장하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공산화되기 전에는 중국 기독교인구가 불과 100만 명 전후였는데 50년간의 박해의 결과는 100배가 성장한 1억이라는 숫자로 세계 최대 기독교 신자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매일 3만 명, 일 년 천만 명이 구원받는 나라입니다. 오히려 핍박이 복음을 강하게 했고 순수하게 했던 것입니다.

5)중국 공산당이 이슬람 세력의 동진을 막는 방패가 되었습니다. 이슬람이 엄청난 세력으로 동진을 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이슬람화 되었는데 중국이 종교적 탄압으로 이슬람을 막아 중국 서부 몇 부족만이 모슬렘을 믿는 것으로 막아냈습니다. 기독교 선교사는 全世界에 15만 명 정도인데 모슬렘 선교사들은 그 열배가 넘는 176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비교가 안되는 경쟁이었습니다. 그 막강한 모슬렘의 석유 힘을 중국이 막았던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세상 역사도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시고 세월의 흐름도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올바로 살려면

2. 하나님의 일에는 때와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을 자세히 보세요. 천하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날 때 죽을 때, 심을 때 뽑을 때,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고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하시는 만사가 아무 때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다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때를 알아야하고 그 일의 목적을 올바로 알고 행하야 하는 것입니다.


유명한 역사학자 <토머스 칼라일>은 런던의  청교도 가정에서 태어나 1837년 「프랑스혁명사」를 집필, 세계적인  역사학자가  되었습니다. 본래 이 원고는 칼라일이 수년의  각고 끝에 1834년에 썼던 것입니다. 그런데 원고 집필이 다 끝난 후 그것을 책상위에 그대로 두고  그가  잠시 외출한 사이 그 집 하녀가 책상위에 지저분한 종이들이 못쓰는  원고인줄 알고 난로에  집어넣어 잿더미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몇 년을 걸쳐 쓰다 보니 종이가 누렇게 된 것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음식을 못 먹고 낙심하던  칼라일은 문득 “더 좋은 원고를 쓰라는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고 다시 용기를 내어 집필하였고 결국 3년 후  “프랑스 혁명사라”불후의 名著를 내놓게 된 것입니다. 만약 첫 출판이 그대로 원고화 되었다면 그 작품은 별 볼품없는 평범한 작품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도 간혹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설교 골격을 갖추고 컴퓨터에 입력을 하여 문장화시키고 정리 정돈이 다되었는데 컴퓨터가 정전으로 나가버립니다. 오늘날은 전기가 나가도 순간 저장을 하여 다시 복구가 가능한데 예전에는 그런 기능이 없어 저장을 안 해놓으니 다 날라 가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허무한지요? 한참 속이 상해 있다가 다시 기도하고 새롭게 시작을 하면 더 좋은 설교가 만들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야구 경기를 아시나요? 야구도 아무 때나 뛰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뛰어야 할 때가 있고 되돌아와야 할 때가 있고 안타를 쳐야 할 때가 있고 홈런을 쳐야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안타를 쳐야 할 때는 홈런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홈런도 한명도 안 나간 때 때리면 한 점이지만 세 명이 나가있을 때 때리면 4점입니다. 똑 같은 홈런인데도 어느 때 때리느냐에 따라 1점도,2점도,3점,4점도 될 수 있습니다.


교회일도 때가 있는 것입니다. 봉사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일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해야 합니다. 아무 때나 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회와 때를 주시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기회와 때를 다른 이유 때문에 내 팽겨 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해야 할 때는 안한다, 못한다 하고 할 수 없는 때 가서 한다고 설치면 그것은 여러 사람에게 피해도 끼치고 그리고 하나님께도 제대로 영광을 돌릴 수 없는 것입니다.


부족한 사람이 우리 교단 선교위원회 선교사 심사위원회 서기입니다. 선교사후보생들이 선교사로 파송청원을 할 때 제가 속한 위원회에서 심사를 받습니다. 그때 위원회에서 가장 까다롭게 보는 것이 그 선교사 지망생의 소명의식과 그 선교사의 능력, 그리고 여러 환경을 검토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하나는 나이가 40이 넘으면 심사가 매우 까다롭게 이루어집니다. 웬고하니 일할 때가 지난 것 아닌가? 하고 싶다고 아무 때나 다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왜 선교를 하려고 하는가에 대해 분명한 목적의식을 확인합니다.

개인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서라면 보낼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었는가를 봅니다.


우리 교회도 일을 맡길 때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이 직분을 맡겨도 감당하겠구나, 이 사람은 저 사람을 섬길 수 있겠구나 기도하며 판단한 후 맡깁니다. 어떤 분은 왜 목사님은 구역편성을 이렇게 했느냐고 원망 불평이지만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고 아무에게나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회가 아무 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복은 기회를 알고 찾아 누리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천하에 모든 일이 때가 있고 분명한 목적이 있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올바로 살려면

3. 기회를 놓치지 않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주신 기회, 하나님이 일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와 시기를 알려면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어느 때 어떤 일을 통해 내게 복을 주실까? 이것을 알지 못하면 기회는 다시 찾아오기 어렵습니다. 때를 놓치면 아무리 발버둥을 치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성도 개인 개인의 일도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음으로 미룰 때가 많습니다. 내일로, 내년으로, 그냥 미루며 삽니다. 십일조! 아직 때가 아니야, 내년부터 하지……. 새벽기도! 오늘은 추워, 내일부터. 봉사, 섬김도 마찬가집니다.

하나님은 간혹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예상치 못한 형태로 여러분의 믿음을 테스트 하십니다.

믿음의 성숙도를 체크하시기도하고 또 복을 받을 그릇이 되는가도 테스트해 보십니다. 여기 서있는 최목사도 마찬가집니다. 간혹 여러분을 테스트 해봅니다. 그때 역시 하고 기쁨을 누리기도 하지만 성도들의 엉뚱한 대응에 엄청난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이 테스트다”라고 하며 주시면 누군들 놓치겠습니까? 그곳이 테스트인지 아닌지 모르게, 시험인지 아닌지 모르게 엉뚱한 형태로,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 온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분제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분별력입니다.

에베소서 5장을 보면 “세월을 아끼라”했습니다. 이 말의 원문의 뜻을 보면 “기회를 잡아 놓치지 말라”라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올 한해 여러분은 어떤 기회를 가졌나요? 그 기회를 기회로 보지 못해 놓친 적은 없나요?

그 기회를 왜 놓칠까요? 에베소서 5:17~18절을 보시면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이어서 5:18에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하십니다.


왜 성령 충만을 말하는데 술 취하지 말라는 말이 나올까요? 여기 술은 먹는 술도 말하겠으나 세상 유혹을 말합니다. 그래서 술 취하는 것은 세상 죄악의 유혹에 취해 뭐가 뭔지 제대로 분별치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술 취하면

1)분별력이 없어집니다. 결국 뭐가 더 귀한 것인지 뭐가 덜 귀한 것인지 분별하는 가치판단력 상실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회를 잃게 되고 결국 버림받게 되는 것입니다. 

2)민첩하지 못하게 됩니다. 판단력이 느리니 행동도 느릴 수밖에요. 그러니 버스는 지나가고 마는 것입니다.

3)결국 본성에 이끌려 살게 되어 죄를 짓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해를 마감하는 오늘, 우리는 새롭게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역사를 주관하는 분이 하나님이고 그분에게 때와 기한이 있음을 믿고 분별력을 갖고 기회를 놓치는 일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탄생에서 죽음까지 하나님의 스케줄에 맞추어 시간을 정확하게 분배했습니다. 할당된 시간을 맞추어 군중 속에서 일하시며,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개인을 만나시며 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후회만하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새해를 바라보며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수칙을 생각하며 잘 마무리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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