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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런 지도자를 주옵소서/삼상9:15~17/2002년 12월 15일

 

이런 지도자를 주옵소서!

사무엘상9:15~17

2002년 12월 15일 장안중앙교회 최일환 목사 주일낮설교 

9:15 사울의 오기 전 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가라사대

9:1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9:16+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하시더니

9: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 하시니라


설교:

몇 년 전 뉴질랜드 북부 어느 섬 해안에서 142마리의 고래가 뭍으로 올라와 집단 자살을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고래들의 지도자가 병들어 방향 감각을 잃고 해안에 상륙하자 다른 고래들도 따라왔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지도자가 잘못 인솔하면 수많은 대중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금주 목요일은 우리나라 16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로 우리나라 역사에 기록될 날이 될 것입니다. 누가 되든 그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의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19일에 있게 될 선거에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주권을 행사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누구를 선택해야 하느냐 입니다. 저는 오늘 누구를 찍으라고 선거운동을 할 마음은 없습니다. 선거법이 예전과 달라 나는 누구를 지지한다고 공표해도 법에 저촉되지는 않으나 내가 이곳에서 누구를 찍으라 하면 여러분 중에 나와 생각이 다른 분들은 시험에 들 것이 뻔합니다. 다만 목사로서 이 시간 성경적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지도자를 선출해야 할 것인가를 말씀드리고 하나님 우리에게 이런 지도자를 주옵소서. 기도하기를 원하여 말씀을 증거 합니다.


우리는 누구를 지도자로 세워야 할까요?

물어보나 마나 하나님이 세우시는,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이 기뻐하는 지도자이며 누가 하나님이 세우시는 지도자일까요?


오늘 봉독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면 16절에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한사람을 보내는데 그를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고 명령을 하시는 말씀을 보게 됩니다.

이 당시는 하나님이 지도자를 직접 선택하여 세우셨습니다. 그러면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오늘날은 어떻게 세우실까요? 神政國家였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직접 선택하여 세우면 되었으나 우리가 사는 이 나라는 신정국가가 아닌 국민에게 주권이 주어진 民主國家이기에 하나님이 지도자를 세우실 때 백성들의 손을 거쳐 세우심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 지도자를 세울 때도 하나님이 “이 사람이다” 지명치 않으시고 교회 성도들의 투표를 통해 세우듯이 나라의 지도자도 投票라는 방법을 통해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손으로 세웠으니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잘못된 생각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당신이 필요로 하시는 지도자를 세우실 때 우리를 사용하여 세우시므로 우리는 투표권을 행사할 때 아주 신중하게, 그리고 분명한 통찰력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우리나라에 지도자가 되어야 할까요? 이 나라에 어떤 지도자가 세워져야 할까요? 한마디로 국정의 지도자로서의의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국정의 지도자는 어떤 능력을 소유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왜 국가 지도자에게 이것이 필요할까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고 그러기에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자는 인간의 지혜와 능력만을 믿기에 능력에 한계를 나타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도자”란 예수를 구주로 믿는 지도자를 말하고 더 나아가 그의 말씀에 순종과 경외의 자세를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왜 지도자 감일까요?


잠언 3장을 보세요.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3: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3:8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

그렇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뢰하고 그를 범사에 인정하며 사는 사람은 하나님이 길을 인도하십니다. 그런 사람이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않게 되고 결국 악을 행치 않게 되는 것입니다.


정치인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친 권위주의와 독선에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과 현직대통령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하는 공통적 문제점은 독선적 결단을 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출마자들 가운데 하나님을 아는 자가 누굴까요? 어떤 유력한 한 분은 부부가 함께 가톨릭 신자이고 또 유력한 분 중에 한 분은 부인은 불교이고 자신은 무신론자라고 주장합니다. 또 군소 후보 중에는 전직인기부장이신 분은 기독교인이기도하고 심지어는 불교 승려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선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참다운 지도자를 주옵소서.


2. 겸손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하는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겸손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들어내고 상대방을 높이고 겸손하게 머리 숙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선후보 중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가 자기가 아니면 나라가 어찌될 것처럼 말을 합니다. 이것이 한국 정치의 문제입니다. 그러다보니 남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비판하며 헐뜯고 비방만합니다.


성도 여러분 !

우리는 하나님이 사울을 왜 지도자로 택하였나를 보아야 합니다. 삼상 9장 21절을 보세요. 사울이 사무엘에게 말합니다.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참으로 겸손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지도자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지도자가 자기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능력입니다. 특히 겸손하여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부족함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게 되고 주님의 능력을 신뢰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겸손한자에 대한 교훈을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10편에는 주께서 겸손한자의 소원을 들어 주신다고 하셨고 마태복음 23장에서는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하셨고 특히 야고보서4:10 에는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하셨습니다. 심지어 시편147편에서는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를 붙드시고 악인은 땅에 엎드러뜨리신다” 하셨습니다. 이밖에도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란 말씀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실천이 안 될까요? 자신이 교만한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교만과 겸손의 차이는 겸손한자는 자기가 보인다는 것이고 교만한자는 자기가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남의 허물과 단점만 보이고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불순종을 하면서도 불순종이라 생각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그 겸손과 교만의 극단적인 모습을 사울 왕에게서 우리는 여실히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지극히 겸손한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이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지도자 역할을 참 잘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그 왕이 된 후 얼마 못되어 그는 전혀 다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제사장만이 감당하던 제사도 자기가 집례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자기 멋대로 바꾸고 불순종합니다. 한마디로 교만하게 되자 자기가 최고고 자기 생각을 하나님 말씀보다 더 앞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결국 그를 버리십니다.


우리나라 지도자의 문제점도 여기에 있습니다.  취임초기에는 참 잘합니다. 왜요? 겸손하고 낮은 자세를 취하기에 잘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면 그 겸손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지고 모든 것이 자기 손아래 달려 있다는 교만의 마음이 가득 차게 됩니다. 자기 결정 하나에 군 장성을 갈아 치울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수많은 사람들의 사람들이 굽실거리고 아부하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아첨합니다. 결국 인의 장막에 가려 올바른 상황판단이 안 됩니다. 결국 교만하게 되고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되고 적이 생기게 되고, 결국 임기 말에는 엄청난 비난을 겪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겸손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謙遜은 능력입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겸손을 可能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겸손하셔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낮은 곳이 임하셨습니다.

또 겸손하셔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친히 자신이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시다고 선포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빌립보서2장에서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명령하시고 계십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우리의 겸손의 모델입니다. 그분이 겸손하신 것처럼 우리가 겸손을 갖추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를 크게 들어 쓰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따라합시다 “주여/ 이번에 선출되는 대통령은 /절대로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늘 겸손하여 /올바른 정책을 결정하고/ 사람을 올바로 쓸 줄 아는/ 겸손한자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 백성을 구원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면서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블레셋에서 구원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유추하면 백성의 지도자는 백성들에게 꿈을 제시하고 모든 억압과 압제에서 해방시켜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사울을 들어 쓰신 하나님, 이 나라에도 그런 지도자를 세워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땅의 백성들의 아픔과 고통을 알고 그들을 그곳에서 구원하여 맘 놓고 두려움 없이 살도록 만드는 能力있는 지도자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대통령은 어떤 구원을 이루어야 할까요?


1)분단의 고통에서 이 백성을 구원해야 합니다.

한반도는 한민족입니다. 수천 년을 한 혈통 한 핏줄로 이어온 백성들입니다. 그런데 서로 총칼을 맞대고 싸우고 있고 서로 경계하고 질시하고 있습니다. 조상들 앞에서도 부끄러운 모습이고 하나님 앞에서 너무도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그러다보니 한해에 수십조 원이 국방비로 낭비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고통이요, 아픔입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2년 이상을 국방이라는 임무에 투자해야만합니다. 앞으로 몇 십년동안 더 이렇게 되어야 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참다운 지도자는 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김 대통령이 이 문제를 풀려고 갖은 욕을 먹으면서도 해왔으나 그 평가는 몇 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나면 역사가 평가 할 것입니다.


2)경제적 고통에서 구원을 시켜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 선진국에 들어갔다고 하나 세계에서 부채가 많기로 세계 그 어느 나라 못지않은 나라입니다. 지금 잘사는 것은 어찌 보면 다른 나라에서 빌려온 빚 가지고 비까번쩍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총 채무가 작년 말 기준으로 683조라고 합니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채무냐 아니냐를 보는 기준이 다르나 엄청난 빚이 있는 나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일 년 예산이 100조가 좀 넘는 나라가 6배가량의 채무를 갖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카드 빚 때문에 허덕입니다. 잘사는 세상이라 하면서 한편으로는 엄청난 苦痛속에서 허덕이며 삽니다. 이것을 풀자가 누굽니까? 이번에 선출될 지도자 입니다. 


3) 마지막으로 불법과 죄악의 고통에서 구원해야 합니다.

이 땅의 백성들의 모습을 보세요. 겉으로 보면 살기 좋은 나라처럼 보이나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면 불법과 죄악이 난무합니다. 음란, 부패, 부도덕, 타락이 사회 모든 면에서 백성들을 엄습하고 있습니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를 보는 듯합니다.

그런 나라에 무슨 소망이 있습니까? 그래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식교육을 위하여 이민을 떠나고 살기 힘들다고 떠납니다. 인신매매, 가정파탄, 지도층부패, 그런 엄청난 일을 행하고도 얼마 지나면 다시 뻐젓이 정치도 하고 연예인도 매스컴에 얼굴을 내밉니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쉽게 잊어버리고 쉽게 용서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기도 하나 이런 일이 반복되니 나라가 이지경입니다.


특정 후보를 비난하여 죄송스러우나 이 말을 안하고 넘어갈 수 없습니다.

7번 후보입니다. 어떻게 그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됩니까? 5.18 광주사건의 주도세력입니다. 국가의 비극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감옥에도 여러 번 다녀온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국가 화합을 위한다고 나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안 나왔으면 좋을 뻔 한 분입니다. 대통령은 백성을 구원해 낼 지도자입니다. 그러기에 그런 사람은 자신이 정직하고 깨끗하기를 힘써야 하며 앞장서서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이백성의 고통은 해방시킬 수 없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런 지도자 누구인지를 분별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가서 뒤늦게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이런 지도자를 주옵소서.

그래서 내일 새벽부터 금요일 새벽까지 5일 동안 부흥회를 하려 합니다. 주제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시대가 필요로 하는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그리고 “하나님 이 나라에 能力있는 지도자를 세워 주소서” 기도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한사람이 바로서면 모든 사람이 바로 서게 됩니다. 그러나 한사람이 잘못 서면 모든 사람이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여 이런 지도자를 주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지도자,

=겸손의 능력을 갖춘 지도자,

=더 나아가 이 백성을 여러 가지 고통에서 구원할 지도자를 주옵소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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