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살입니까?
행7:20~34절
2014년 9월 21일 장안중앙교회 주일 낮 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설교:
누군가가 말하기를 인생에는 3번의 전환점이 온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나이는 몇 살입니까? 제가 여러분의 육신의 연령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나이가 몇 살이시냐 하는 말입니다. 이 나이는 태어나서 살아온 햇수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이 나이는 육체의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단 말입니다.
요한 일서를 보면 신앙인의 나이는 3단계로 나눕니다. 아이들, 청년들, 아비들입니다. 신앙의 나이 단계입니다. 이 나이는 60넘은 어르신도 어린 아이 취급을 받을 수도 있고 15세 젊은 학생들도 어른 취급을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신앙의 나이는 육신의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수십 년이 넘었는데도 신앙이 성장하지 않아 영적 미성숙아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신앙 나이는 어른입니까? 어린 아이입니까?
성경에서 신앙의 나이 3단계가 확실하게 구별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오늘 우리가 봉독한 말씀의 주인공 모세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은 스테반의 설교내용입니다. 스테반이 수많은 청중을 향해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설교합니다. 그러는 중에 모세를 언급하면서 그에게도 세 번의 인생 전환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1세부터 40세, 40세부터 80세, 그리고 나머지 80세부터 120세, 40년씩 3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오늘 우리는 모세의 일생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지금 어떤 단계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내 신앙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축원합니다.
1. 모세의 제 1기 인생은, 영적 유아기 입니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죽을 수밖에 없었던 환경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인생 최고의 드라마 작가이십니다. 그래서 세밀하고 오묘하신 섭리와 인도하심으로 자기를 죽이려는 권력자 바로 왕의 외손자가 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자기를 죽이려는 바로 왕의 궁궐 안에 들어가 호의호식하고 지내게 합니다. 참 신기하잖습니까? 그는 그 속에서 정치를 배우고, 당대 최고의 학문을 배우며 자라납니다.
물론 이때는 자기가 누군지 몰랐습니다. 자기가 하나님의 백성의 아들인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자기에게 젖을 먹이는 유모가 친 엄마인 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나중에 성년이 되어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전에는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기에 천방지축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혈기를 부르고 살았습니다. 뭐가 선한 일인지 뭐가 악한 일인지 분간을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이 시기는 영적 유아기 시기인 것입니다.
그때 그는 “나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자민과 교만이 가득했던 시기였습니다. 따라 합시다. /착각은 /무지에서 나온 것이요 /교만은 /불신앙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습니다. 이 영적 유아기 시기에는 착각을 잘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교만하기 그지없습니다.
모세를 보세요. 그는 초기 40년은 당대 최고의 학문을 배웠던 사람입니다. 거기다기 젊고 패기가 있었던 건강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때 그는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자기가 누구인지 알았을 때, 자기 능력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24~25절을 보세요.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그는 자기가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내려 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 형제들이 그것을 알아 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중대한 착각이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몰랐습니다. 많은 학문과 막강한 권력 배경이 그를 착각 속에 빠지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현대 신앙인 중에는 이런 영적 미숙아, 영적 어린아이를 많이 보게 됩니다.
여러분! 어린 아이의 특징이 뭐지요?
1)자기를 들어내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손님들 앞에서 노래 한번 불러보라 하면 처음은 좀 수줍어하지만 열심히 합니다. 칭찬 한두 번 하면 신바람 나게 부릅니다. 남들이 노래하려하면 마이크를 빼앗아 자기만 들어내려 합니다.
신앙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는 하나님이 없어도 내 힘으로, 내 지식으로 내 능력으로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뭐라 하십니까?
잠언 3:5절을 보세요.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그렇습니다. 자기를 의지하고 지기 중심으로만 살면 어린아이입니다.
자녀를 길러보면 아실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얼마나 자기중심적인지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심지어는 엄마가 사다준 과자를 하나만 달라하면 안 줍니다. 그러다가 하나 집어 먹으면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입니다.
어린아이는 손에 잡히는 것은 뭐든지 입으로 들어갑니다. 왜죠?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본능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뭐든지 자기중심입니다.
이런 영적 유아기 성도는 교회 안에서도 자기를 알아주어야 나옵니다.
자기를 알아주지 않고 들어주지 않으면 재미 없어합니다. 그리고 일할 의욕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칭찬을 좀 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합니다. 그러다가도 칭찬이 없으면 금방 시험 들고 투정을 부립니다. 목회자에게는 이런 성도가 제일 힘듭니다.
어린아이 두 번째 특징
2)분별력이 없습니다.
어린 아이는 어느 것이 위험한지, 어느 것이 좋은 것인지 분별을 못합니다. 그래서 위험합니다. 자기에 잘해주면 다 좋은 것이고 자기에게 해로우면 다 나쁜 것입니다. 그래서 유과당하기도 합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영적인 유아기 성도는 이단에 잘 빠집니다. 분별력이 떨어집니다. 신앙생활을 한지 얼마 안 되었다면 이해가 되지요. 그런데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는데도 성장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그냥 두지를 않습니다. 환난의 매를 치기도 하고 자기 힘으로 감당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빠지게 합니다.
모세를 보세요. 자기가 누군지를 알았습니다.
자기가 히브리 민족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기 힘으로 자기 능력으로 자기 민족을 구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뭡니까? 살인(殺人)입니다.
자기가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보려고 했는데 결과는 살인자가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해보려고 했으나 결과는 사람을 죽이는 꼴이 되고만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알고 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영적으로 어린아이로 있기를 원치 않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에게 전환점의 계기를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원치 않는 광야로 도망을 치게 한 것입니다.
그 광야는 그에게는 자기를 발견하는 기회도 되었고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갈 때 대비해서 지리 공부를 한 기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할렐루야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성숙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이 그 때를 만들어 내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제 1기 유아기 신앙에서 벗어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되기를 축원합니다.
2. 모세의 제 2기 인생은, 영적 훈련기 입니다.
모세의 제1기 40년은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 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2기 40년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입니다.
그는 우연한 살인 사건에 휘말립니다. 그래서 광야로 도망칩니다. 그래서 제 2기 인생의 삶을 40년 살게 됩니다. 그야말로 원치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혹독한 절망의 시기였습니다.
29절을 보세요.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모세가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아들 둘도 낳았습니다. 그 기간이 정확하게 40년입니다. 모세에게 이 시간은 “옛 사람을 완전히 죽이는 시간”이었고 “추악하고 더러운 자기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그가 발견한 것은 “나는 할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하루아침에 된 것은 아닙니다.
환경과의 싸움도 있었고 고독과의 싸움도 있었고 짐승들과의 싸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이기기 힘든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에서 “나는 아무것도 못한다”로 변화되는 치열한 싸움의 시기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왜 하나님은 모세를 이 광야에 쳐 박고 40년을 지나게 했을까요?
그것이 허송세월이었을까요?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니었을 텐데 왜 하나님은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입니다. 자기가 죽지 않으면 하나님은 결코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40년이 아니라 80년이라도 하나님은 자아를 포기하고 죽을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혹독한 훈련 도장으로 우리를 집어넣고 기다립니다. 그래서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거기에 환난이 필요합니다. 때로 핍박과 고난이 있기도 합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여러분중에 예상치 못한 환난과 고난에 힘들어 하시는 분이 계시나요? 그때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때에 낮아져야 합니다. 이 기간, 하나님은 결코 손해 보질 않습니다. 겉으로 보면 막대한 손실을 보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 이 기간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고치에서 나오는 번데기를 보셨나요? 그 속에서 나오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그때 편하게 나오라고 도와주면 그 유충은 죽어버립니다. 거기서 발버둥치고 나오는 그 고통의 몸부림이 건강한 나방이 되게 한답니다.
영적 훈련기, 이 기간은 우리 신앙이 성숙을 향해 나가는 중요기간입니다.
그렇다면 이때 나를 포기해야 하는데 어떻게 자기를 포기하게 될까요?
1)자기의 무능을 깨닫게 될 때 가능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냥 죄인이 아니라 죄인 중에 괴수라고 말했던 바울처럼 자기 죄의 추악함과 엄청난 것을 알아야 합니다.
2)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야 합니다.
내가 섬기는 하나님, 내가 믿는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교만한 자와 죄인은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는 분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와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속일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전능하십니다. 내가 누군지 아시고 내가 뭔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도 알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겸손해져야 합니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하나님이 누군지도 모르면 교만할 수밖에 없고 결과는 모세처럼 살인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이런 나이에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혹독한 시련기를 겪고 계십니다. 목회자의 눈으로 보면 이 단계에서 훈련 받고 계신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 기간을 지나야 성숙합니다. 그때가 지나야 자기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얼마나 무서운 분인지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사양하고 물러섭니다. 그것이 훈련의 결과입니다.
모세가 그리 했습니다. 광야에서 40년간 양치기를 하다 보니 자신은 아무것도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찾아 왔을 때도 사양합니다. 자기는 말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보낼만한 자를 찾으라고 말합니다. 결국 하나님이 여러 차례 설득하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할 때 마지못해 순종하게 됩니다.
3. 모세의 제 3기 인생은, 영적 성숙기 입니다.
이 시기는 다른 말로 "자기 헌신의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나는 아무것도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라는 단계입니다. “나는 무익한 종이나 하나님이 나를 쓰시면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이것이 성숙의 단계입니다.
본문 30절을 보세요.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모세는 이 3단계에서 다른 사람이 됩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붙잡혀 있는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자기를 포기하니까 하나님이 그를 붙잡아 마음껏 쓰시는 것입니다. 34절 마지막 부분을 잘 보세요.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여기서 우리는 “이제”라는 말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는 훈련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를 언제 찾아오셨나요? 30절에 보명 “40년이 차매” 찾아왔습니다. 40년이 되니까 훈련이 끝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포기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그분 손에 완전히 맡겨야 합니다. 그러면 그분은 우리를 들어 쓰시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못 배웠습니까? 가진 것이 없습니까? 능력이 없다고요?
있는 그대로 나를 주님께 나를 드려야 합니다.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란 말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내게 능력주십니다. 그럴 때 내게 사람도 붙여주십니다.
모세는 겸손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부르셨을 때 자기를 부인합니다.
“나는 말할 줄 모릅니다. 보낼만한 사람을 보내세요.”
그러나 하나님이 “내가 너와 함께 하시겠다”고 할 때 순종합니다. 그래서 200만 명 성도를 섬기는 세계 최고의 큰 교회 목회자가 된 것입니다. 아멘?
여러분! 이 볼펜이 누구 손에 잡혀 있느냐에 따라 그 역할 달라집니다. 여러분이 볼펜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누구에게 붙잡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누구든지 이 3단계에 도달하면 놀라운 변화가 생깁니다. 그리고 아무리 복잡하고 큰 문제도 간단히 해결됩니다. 세상이 감당치 못할 능력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바울을 보세요. 핍박자였던 그가 주님을 만나 변화되니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하려는 전도자가 됩니다.
다니엘도 보세요. 하나님께 붙잡히니 사자굴 속에 거침없이 뛰어듭니다. 무엇 때문인가요?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제 3기 인생의 대표적인 인물이 또 있습니다. 그는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입니다.
그는 타락한 천주교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교황의 권세가 왕의 권세보다 센 시대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교황의 잘못을 지적하고 교회가 부패했으니 개혁해야 한다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핍박이 심했겠습니까? 그러니 너무 힘들고 어려웠는지 낙심이 되어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루터의 부인이 상복을 입고 울고 있었습니다.
“여보 누가 죽었소?”
“예, 하나님이 돌아가셨어요.”
“뭐야? 무슨 미친 소리요. 하나님이 왜 죽어!” 막 야단을 쳤습니다.
그러자 부인이 자리를 털고 벌떡 일어나 묻습니다.
여보 정말 하나님이 정말 살아 있다면 그러면 왜 당신은 이렇게 풀이 죽어 있는 거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왜 낙심하고 왜 절망 속에 빠져 있느냔 말이요. 종교개혁은 당신이 했소? 하나님 믿고 했소? 하나님 믿고 하신 일이라면 왜 그렇게 하나님이 죽은 것처럼 행동하냔 말이요?
그 소리를 들은 루터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종교개혁 작업을 밀고 나갔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모세와 같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유아기를 벗어나고 혹독한 40년의 처절한 훈련기를 마친 3기 인생은 제 1기 인생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어떻게 다르냐고요?
제 1기 인생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나셨습니다.
제 3기 인생은 사양하고 낮추고 자기 무능을 실감합니다.
또 제 1기 인생은 자기 재능과 지식을 믿고 나섭니다.
그러나 제 3기 인생은 철저하게 엎드립니다.
혈기도 죽었고 욕심도 감정도 다 죽었습니다. 그러기에 엎드립니다.
이것이 40년 훈련의 결과입니다. 40년 훈련의 결과가 모세를 엎드리게 합니다.
그래서 온유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할 것을 믿고 담대해집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디까지 오셨습니까? 2기 훈련기에 와 있다면 힘들고 어렵겠지만 그래도 소망이 있습니다.
왜죠? 이 기간이 중요합니다. 이 기간을 잘 견디어 내야 합니다.
그 기간이 너무 오래 되어도 안 됩니다. 왜 고난이 닥치고 왜 환난이 닥쳤는지도 모르고 환경만 탓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나를 훈련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를 알고 나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하나님께 통째로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나를 들어서 일을 하시게 됩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쓰시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숙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숙하려면 그냥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를 성숙케 하려고 혹독한 환경 속에 집어넣기도 합니다.
그때 묵묵히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모세처럼, 견디어야 합니다. 모세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는 40년 훈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몇 년이 필요한가요? 중요한 것은 속히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속히 나의 무능과 죄악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는 할 수 없으나 주께서 함께 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면 쓰임 받습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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