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에게 이용당하는 사람들
누가복음22:1~6
주후 2003년 11월 23일 장안중앙교회 최일환 목사 주일 낮예배 설교
22: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가까우매
22: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책으로 죽일꼬 연구하니 이는 저희가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22:3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22: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책을 의논하매
22:5 저희가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22: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설교:
우리가 사는 이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이세상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빛을 可視光線이라 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광선 또한 엄청나게 많습니다.
紫外線, 赤外線이란 말을 들어보셨지요? X 선 감마선 등 우리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빛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세계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입니다. 성령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2장에 성령이 강림하는 사건의 불의 혀같이, 비들기 같이, 바람같이 라는 단어를 사용 하면서 설명을 한 것입니다.
사단의 영적인 존재이기에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단 마귀의 세력은 실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束手無策으로 당하며 삽니다.
눈에 안 보인다고 없다고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눈에 안 보인다고 방심하면 큰일 납니다. 성경은 분명히 사단 마귀의 정체를 말하고 있고 그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단은 어떤 사람을 공략하고 어떤 사람을 이용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가 사단의 奸巧한 전략에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자세가 필요한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누가 사단에게 이용당할 가능성이 높은가 ?
1. 자기 명예와 권세를 위해 뭐든지 다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1~2)
오늘 본문에 보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책으로 죽일꼬” 연구했다고 했습니다. 왜? 대제사장이란 사람들이 왜 예수를 죽이려고 합니까? 그들의 본연의 사명은 백성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할 자들인데 예수를 죽일 방책을 연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예수가 누군지를 알지 못해서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알았다면 그럴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자기들의 名譽, 權勢, 利益을 위협하는 존재가 예수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오셔서 성전에서 장사하던 장사꾼들, 돈 바꾸던 자들, 다 내쫓습니다. 솔직히 성전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그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성전이 완전히 시장 바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성전 淸潔작업을 하신 것입니다. 결국 다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쫓겨난 그들은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유인즉, 그 성전 안으로 들어올 때 그들은 그 안의 자릿세를 제사장이나 서기관들에게 뇌물형태로 바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청결작업으로 그 쫓겨난 사람들이 그 제사장과 서기관에게 찾아가 항의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골치 아픈 문제입니까? 그냥두자니 자신들이 먹은 것이 들통 날 것이고 제거하자니 사람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알고 있고.... 결국 어떻게 하든지 죽일 방책을 구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 목적 달성을 위해 교회와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기들의 명예, 권력, 이익만 보장된다면 사람 하나 죽이는 것쯤은 간단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제사장, 서기관들이 되었을까요? 처음에는 안 그랬을 것입니다. 그러나 워낙 명예, 권세를 좋아하다보니 사단이 그들 속에 들어가 그런 모습으로 변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명예와 권세를 지나치게 좋아하면 결국 마귀의 전략에 휘말리게 되고 마귀는 그런 사람 속에 들어가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共同體를 깨트리고 결국은 하나님 나라를 무너트리는 악한 짓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은 자신이 마귀에 걸려들어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마치 자신들은 正義의 사도인 것처럼 위장하고 광명의 천사인 것처럼 위장을 합니다. 그러니 많은 사람이 그들을 추종합니다.
오늘날도 교회에 나오면서 명예와 권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敎會안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동시에 남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며 권세를 부려 보고 싶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명예와 권세를 잃게 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권세를 유지하려고 결국 모든 수단방법을 다 동원하여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려 합니다. 그래서 일부 교회들이 분열이 생기고 파당이 생기고 갈등과 아픔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돈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사람이 이용당할 수 있습니다. (3~4)
가롯 유다는 원래 열심당원으로서 독립운동가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로마로부터 독립되는 것을 소원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보니 이분이라면 우리나라를 독립시킬 지도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제자가 되었고 그를 따라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돈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수님의 12제자 중에서 재정 일을 맡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마도 자청하여 그런 일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이 자꾸 자기 기대와는 정 다른 행동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죽은 자도 살리시고 떡5개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는 모습을 보고 신이 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사역 말기쯤 가니까 예수님이 자꾸 이상한 말을 하십니다. “나는 죽는다, /나는 죽은지 사흘 만에 다시 산다, /나는 아버지께로 간다,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
더 더욱이 마리아가 옥합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버릴 때 300데나리온의 향유를 부었는데 가롯 유다는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를 책망합니다. 가난한자들을 돕지 왜 허비하느냐고 난리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가만두어라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하십니다. 가롯유다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이양반만 믿고 따라가다가는 독립은 고사하고 죽도 밥도 안 되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미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예수를 팔기로 작정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자세히 보세요. 3절에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라고 했습니다.
가롯 유다가 예수를 팔기로 작정한 뒷배경에는 사단이 그의 마음에 들어가게 된 것이란 말입니다.
왜 하필이면 가롯 유다일까요? 그가 자기 목적을 달성하는데 예수를 이용하려고 한 것도 잘못이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그는 돈에 대한 애착이 지나치게 많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한마디로 손해 보는 것은 죽기만큼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돈에 대한 애착이 지나치다 보니 예수님의 사역에 필요한 재정을 관리 하다가도 도적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요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 했습니다. 결국 돈을 너무 사랑하고 애착하니 결국은 비참한 인생이 되 버리고 만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돈을 어떤 존재로 보십니까? 돈을 하나님처럼 여기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은 십일조도 못 내고 그런 사람은 목사가 헌금 설교하기만 하면 당장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돈에 대한 지나친 愛着心이 사단이 이용할 허점임을 깨닫기를 축원합니다. 돈은 경배 받을 하나님이 아닙니다. 돈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로 잘 활용하면 우리 생활이 복되고 즐겁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그 돈 때문에 비참해지고 행복을 잃게 됩니다.
모든 사회문제가 돈돈하며 난리칩니다. 정치인들의 비리, 고위관리들의 비리, 카드문제, 경제문제, 전부 돈이 문제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돈을 지나치게 사랑하면 마귀는 그런 사람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교회와 공동체를 깨트리게 역사합니다.
옆의 사람을 보세요. 돈을 밝힐 사람인가 아닌가? 옆의 사람에게 말하세요.
“돈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입니다.”
3. 예수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마귀의 표적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신앙의 대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누구냐고 물으면 대답이 분명치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신앙생활을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합니다. 그런데 실상 그에게는 신앙생활은 ‘악세서리’입니다. 신앙생활을 진심으로 하지 않고 폼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제대로 모르니 뭐가 되겠습니까?
知彼知己 百戰百勝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적도 모르고 자신도 모릅니다. 그러니 게임은 끝난 것입니다. 그러나 적은 몰라도 좋습니다. 나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나도 나를 잘 모르니 세상이 요지경입니다. 내 편인 예수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사단이 근접하지도 않습니다.
예수를 모르면 마귀는 餘地없이 달려듭니다.
예수를 모른다는 말은 말씀을 모른다는 말이고 말씀을 모르니 마귀가 하나님처럼 위장하여 나타납니다. 기적도 보여주고 능력도나타내면서 하나님 행세를 하니 여지없이 넘어집니다. 문제는 그러면서도 자신이 마귀에게 넘어 간지도 모르고 정통이라고 믿고 삽니다.
18세기 유명한 설교자 휫필드는 그의 설교에서 사탄의 상투적인 수단 세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첫째, 사탄은 가까운 것만 보게 하여 조금씩 절망의 수렁으로 인도한다.
둘째, 사탄은 교만의 도수를 조금씩 높여 주다가 갑자기 지옥으로 떨어뜨린다.
셋째, 사탄은 편안하게 해서 마음을 놓게 했다가 갑자기 습격한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도 사단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누굴 삼키려고 할까요? 허점이 보이거나 비실비실 거리면 여지없이 달려듭니다. 사단의 간교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사단의 교묘한 전략을 알아야 합니다. 사단은 실컷 이용하고 내어버립니다. 그리고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단은 처음부터 거짓말쟁이임을 알아야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에게 거짓말 하는 것을 보세요.
그러기에 속지 말아야 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단의 최종목적은 가정공동체, 교회공동체,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깨트려 파괴하는 것이며 결국 모든 인류가 죄의 종노릇하게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장안의 성도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가롯 유다입니다. 그는 온 유대인이 그토록 기다린 하나님의 아들을 만난 사람입니다. 그는 그의 말씀도 들었고 기적도 수없이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가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사람입니다. 예수님도 그를 향해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을 뻔 했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은전 30냥에 예수님을 팔아버린 어리석은 사람, 사단의 간교한 유혹에 씻을 수 없는 인류의 최대의 죄를 저지른 사람, 그런 가롯 유다가 오늘 우리 속에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없기를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마귀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40일 금식기도하실 때 마귀를 물리치신 무기는 오직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어찌 마귀를 이길 힘이 있겠습니까? 오직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으로만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배워야 합니다.
성경은 언제까지 배워야 합니까? 죽을 때까지 배워야하고 평생 배워야 합니다. 예수를 배워야 하고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지식으로만 배우지 마세요. 지식으로는 마귀가 예수님을 더 잘 압니다. 삶으로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예수님처럼 승리하게 됩니다.
2.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은 사단의 영을 이길 힘을 우리에게 줍니다. 성령 충만은 사단의 시험을 이길 능력을 얻게 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을 전쟁을 아십니까? 다윗이 승리한 비법은 돌맹이 몇 개였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믿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바로 성령의 담대함이었습니다.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가노라
여러분의 영적전쟁도 승리로 열매 맺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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