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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최일환목사

[스크랩] 사도행전29장을 만들어 가는 교회/행1:8,행28:30~31/12월 7일 설교

사도행전29장을 만들어가는 교회

행1:8 행28:30~31

2003년 12월 7일 장안중앙교회 최일환 목사 주일낮 설교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28: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28:31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설교:

다른 성경과 사도행전이 다른 것은 끝마무리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른 성경은 끝마무리가 인사로 축복으로 끝이 납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은 잘나가다가 갑자기 끝이 납니다. 마치 영화가 중간에 뚝 잘리듯이, 갑자기 끝이 납니다. 마치 집을 짓는데 마무리가 안 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장을 넘겨봐도 뭔가 이상하리만큼 뒷이야기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바울이 로마에서 순교하는 장면이 기록된다든지 아니면 결국 바울로 인해 로마가 기독교를 받아들였다든지, 그것도 아니면 바울이 축복의 인사를 해서 맺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도행전은 갑자기 끝을 맺은 것일까요?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문제는 왜 사도행전은 여기서 갑자기 끝을 맺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는 말씀대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들을 사도행전을 통하여 생생하게 우리들에게 證據해 주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사도행전28장까지입니다.


그러나 복음증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그것들에 대한 기록은 교회에 맡겨졌으며, 이러한 복음전파는 현재 우리에게까지 온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하여 계속하여 복음이 전파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한마디로 사도행전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되기에 마무리를 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통하여 사도행전29장의 사건들이 기록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마지막이 갑자기 중단된 것입니다.


장안중앙의 성도여러분

주님께서 원하시는 땅 끝까지 복음전파, 이일을 우리 교회는 감당해야 합니다.

사도들이 성령 충만, 믿음 충만, 지혜 충만, 말씀 충만하여 복음을 들고 나갔듯이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사도행전 29장, 아니 30장, 40장을 계속 써나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사도행전 29장을 써나가는 사람일까요?


1. 성령의 權能을 힘입은 사람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을 다 외우시지요? 우리 장안중앙교회 성도는 사도행전 1장 8절은 기본적으로 다 외워야 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여기 복음전도의 전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복음전도의 전제 조건은 지식의 유무도 아니요, 재력의 유무도 아니요. 오직 성령이 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단 말입니다.

왜요?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요, 선교의 영입니다. 한마디로 복음 전파는 성령이 없다면 불가능하단 말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가 약속한 보혜사 성령을 받으라 하신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별명이 선교행전입니다. 어떻게 복음이 전파되었으며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었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걸음 더 나아가 사도행전을 성령 행전이라 합니다. 성령께서 제자들을 통해 어떻게 일하셨는가를 보여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하나님이 정말 복 주실 사람은 성령이 충만하여 성령에 붙들린바 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의 모습을 보세요. 그가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성령의 충만을 받지 못하므로 예수님을 멀찌감치 따라갔고 결국 세 번 모른다고 부인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오순절 성령 강림 때 성령의 충만을 체험하고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변을 합니다. 그 기간이 극히 짧은 기간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놀랍게 변하여 주님의 복음을 證據하는 전도자가 됩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갈릴리 바다에서 어부 노릇하다가 예수님만난 베드로, 일평생 고기잡이로 살 뻔 했던 그에게 예수를 만난 사건은 복중의 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성령 체험 사건입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베드로와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드로는 마치 전혀 딴 사람 같아 보입니다.


성령은 그에게 권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권능은 담대함을 주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며 살게 했습니다.      


오늘 이 시대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쓰임을 받으려면 성령의 충만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만이 사도행전 29장을 계속하여 써가는 주역이 되는 것입니다.


2. 주께서 약속한 땅 끝을 내다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8절을 보세요.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 온 유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령이 임한 사람은 땅 끝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도 중요하고, 온 유대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마리아도 중요하지요. 그러나 땅 끝은 어딥니까? 다른 지역은 구체적이지만 땅 끝은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왜요?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예루살렘은 수원입니다. 온 유대는 한국입니다. 사마리아는 우리를 싫어하는 일본이나 북한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땅 끝, 우리는 그곳도 가야 합니다. 그 땅 끝은 사람마다 달리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본 땅 끝은 로마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서바나를 땅 끝으로 보았습니다.

로마서 15장 23절을 보면 “15:23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려는 원이 있었으니 15:24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너희의 그리로 보내줌을 바람이라”


28절에도 보면 “15:28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했습니다.   


그때 당시는 서바나, 오늘의 스페인이 땅 끝입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는 그 땅 끝을 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로마까지 갔고 그곳에서 전한 그 복음이 AD363년경 로마를 기독교 나라로 뒤집어 놓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땅 끝은 어딥니까? 우리는 이 좁은 대한민국 한반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만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닙니다. 온 세계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아직도 구원이 뭔지, 예수가 누군지, 그리고 천국이 무엇인지 모르는 수많은 백성들이 이 세상에 존재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거대한 나라 열강 속에 끼어 있습니다. 바로 북쪽에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이 버티고 있고 그 옆에는 세계에서 땅이 제일 큰 러시아가 버티고 있고 아래로는 경제 강국 일본이 버티고 있고 또 좀 멀리 있기는 하지만 실상은 가장 가까운 곳에 세계 최강 미국이 버티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와 비슷하거나 우리보다 약자가 없습니다. 북한은 우리민족이지만 경쟁 상대가 되기는 이제 게임이 안 될 정도로 약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감싸고 있는 이 열강들을 어떻게 이겨나갈 것입니까?

땅의 크기도 안돼, 인구 숫자도 안돼, 힘으로도 안돼, 군사력으로도 안돼, 그럼 무엇으로 상대할 수 있을까요?

혹자는 인재 양성이 살길이라고 합니다. 그럴듯합니다. 한명의 천재가 100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4700만중에 나오는 인재와 15억중에서 나오는 인재, 어찌 비교가 되겠습니까?


그렇다고 우리가 이길 것이 전혀 없을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주셨습니다. 이 복음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교회가 없는 마을이 없게 되었고 또 전국 경찰서, 교도소, 관청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드려지고 있고 국회에서도 조찬기도회를 통한 예배가 정기적으로 드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변 다른 나라와 비교해 힘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교회와 영성입니다. 러시아, 일본, 중국의 영성보다는 우리 영성이 훨씬 낫습니다.

미국도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국가이지만 그래서 “아름다울 美자”를 써서 미국이라 부르지만 이제는 그들에게서도 영성은 식었습니다. 교회마다 텅텅 비었고 신학교는 한국 학생들로 채우기 급급한 실정이입니다. 그래서 아직 신학은 남아있으나 영성은 이제 한국으로 건너 왔습니다.


그 영성을 갖고 우리는 우리의 땅 끝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 우리 교회에 특별한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웃나라의 젊은 형제들을 복음으로 훈련시켜 일꾼으로 내보내는 멋있는 사역에 우리 교회가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곳도 우리가 가야할 땅 끝이라 믿습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토록 선교하기 어렵고 힘든 그곳에서 20여명의 젊은이들을 섬기며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는 것은 십여년 전만해도 기적에 가까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화요일 그들에게 갑니다. 그들이 지금 거하며 배울 집을 얻어주고 그들이 먹고 살만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지금 제게는 돈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감동으로 일을 저질렀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어떤 방법이든 역사하실 것입니다.   

땅 끝을 바라보는 여러분! 이일에 기뿐 마음으로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이 함께한다는 약속을 믿는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마지막장 28장, 마지막 절, 19절 20절에는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고 하신 약속을 하셨습니다.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약속을 믿으십니까? 그러면 가야 합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그리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시며 하신 약속입니다. 이 약속만 믿어지면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이 약속만 믿어지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제게 혼자 외국에 가도 겁이 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분들은 제가 영어를 아주 잘하는 줄 압니다. 그러나 저도 ‘콩글리쉬’를 합니다. 그래도 겁이 안나는 것은 하나님이 보내시는 것이고 하나님이 함께 함을 믿는 것이기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수십년 전에 미국에서 어린 소녀가 선교 사역을 위해서 부름을 받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대학에 가서 간호학을 공부해서 간호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젊은 딸의 마음속에 중국에 선교사로 가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고 선교지로 갈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처녀로서 담대한 용기를 갖고 신청했습니다. 선교부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선교사가 되기 위한 추천서를 의뢰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는 신체검사를 반드시 거쳐야 되는데 신체검사 결과 그 여학생은 심장병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수년 동안 준비해온 일이었기 때문에 마음속에 깊은 실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이 눌림을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그녀는 하나님 앞에서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근방에 직장을 구했습니다.

그런 후, 한번은 선교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중국 선교사로 가려고 부름을 받았다는 젊은 자매를 만났습니다. 마찬가지로 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원이 된 분이었습니다. 역시 j국에 갈 준비를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자금의 후원만 받으면 됩니다. "우리가 서로 동역자가 됩시다. 나는 이곳에서 직장을 가지고 머물러 있겠습니다. 내가 받는 월급의 절반을 당신을 위해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신은 중국을 위해 가십시오." 그 자매는 상당히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좋은 수당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 선교사들을 돕고 직장을 다니다가 나중에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상당히 큰 회사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중국에 선교사로 간 다섯 사람을 완전히 부양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사업체의 사장이 된 것입니다.


선교는 반드시 가는 사람만이 선교사가 아닙니다. 보내는 사람도 선교사입니다. 저는 우리 장안중앙교회에서 선교후원사역에 동참하는 모든 분들이 선교사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사업체를 통해, 그리고 가정을 통해 선교후원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곧 선교입니다.


우리 교회가 하게 된 j국의 신학교, 그 신학교 학생 1인당 먹고사는 한달 경비가 3만원입니다. 식비, 교재, 노트, 그 3만원의 장학금을 성도 여러분이 경영하는 기업체에서 감당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20명입니다. 25명이 정원입니다. 한명씩 또는 두세명씩 맡아 주십시오. 우리의 식사 한끼 값이 그들의 한달 생활비입니다. 물론 집을 얻고 전기세, 난방비를 포함한 것은 아닙니다.


사랑하는 장안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날도 사도 베드로와 같이, 사도 바울과 같이, 사도행전에 소개된 수많은 사람들과 같이 하나님의 영혼구원 역사에 들어 쓰임 받을 자를 찾고 계십니다. 이일에 여러분이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우리 교회의 표어가 사도행전 29장을 써가는 교회로 정했습니다. 바로 여러분과 우리 교회가 써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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