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신 26:5-11)
Ⅰ. 본문해설
신명기는 모세의 유언적 설교 3편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4장은 역사적인 회고를, 5-26장은 율법을, 27-30장은 율법에 순종하도록, 그리고 31-34장은 역사적인 부록이 실려 있다. 그중에서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다음 첫 번째 수확을 거두었을 때 어떻게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경배해야 할지를 1인칭 형식으로 고백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과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Ⅱ. 은혜를 기억함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한다고 할 때 그것은 무엇을 기억하는 것일까? 모세는 가나안 땅에서 첫 번째 소산을 바칠 때 이렇게 고백하라고 말한다.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아람 사람”은 넓은 의미로는 아브라함과 야곱까지를, 좁은 의미로는 밧단아람에서 가문을 일으킨 야곱을 가리킨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다음의 3가지였다.
A. 구원하심
첫째로, 그들은 하나님이 구원하셨음을 기억하여야 했다. 이스라엘은 애굽 사람들의 학대를 받는 노예의 신분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강한 손과 편 팔로, 또 위엄과 이적으로 바로의 통치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기억해야 할 첫 번째 내용이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죄 아래에서 사탄에 종노릇하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며 죄와 더불어 살다가 죽을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죄와 사망이 아니라 생명과 성령에 붙들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하나님을 향해 사는 사람들이 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매일매일 기억하여야 할 사실이다.
B. 인도하심
둘째로, 그들을 하나님이 인도하셨음을 기억하여야 했다. 하나님은 애굽의 치하에서 고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였을 뿐 아니라 인도하셨다. 특별히 하나님은 시련과 궁핍이 있는 광야를 지날 때 그들을 인도하셨다. 이것은 그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살게 하기 위함이었고 모든 좋은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우리도 광야 같은 세상에서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다. 심지어는 우리가 불순종하여 스스로 당하는 불행과 고통의 때에도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고 인도하신다.
C. 땅을 주심
셋째로, 그들에게 하나님이 땅을 주셨음을 기억하여야 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을 주셔서 토지 소산을 얻게 하셨는데, 가나안 땅에서의 첫 번째 수확은 그들이 심지 않은 포도와 감람열매를 얻는 것이었다(신 6:11). 이것은 결국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뿌린 행실의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총의 산물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심지 않은 농작물을 수확하며 기뻐하는 것은 신약시대에 우리가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는 것을 예표하고 가나안 땅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지상의 땅을 얻고도 가슴 벅차하며 감격했던 이스라엘처럼 빼앗기거나 잃어버릴 리 없는 영원하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더욱 기뻐하며 감사해야 한다.
Ⅲ. 주님께 감사함
다음으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요청한다. 이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처음 거둬들인 곡식을 제물로 바쳐야 했다. 성경은 소산의 맏물을 드린다고 하였는데, ‘맏물’은 ‘시작’, ‘처음’, ‘으뜸’, ‘최상의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향해 구별된 최상의 제물을 바칠 때 하나님은 제물도 받으시고 헌제자도 받으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아름다운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예배 시간만을 하나님께 드려서는 안 되고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을 향한 헌제물로 드려야 한다.
Ⅳ. 결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 전체를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이다. 이 좋은 명절에 주님이 여러분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삶 전체를 하나님 앞에 최고의 맏물로 드림으로써 여러분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기를 바란다. ...김남준목사
Ⅰ. 본문해설
신명기는 모세의 유언적 설교 3편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4장은 역사적인 회고를, 5-26장은 율법을, 27-30장은 율법에 순종하도록, 그리고 31-34장은 역사적인 부록이 실려 있다. 그중에서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다음 첫 번째 수확을 거두었을 때 어떻게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경배해야 할지를 1인칭 형식으로 고백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과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Ⅱ. 은혜를 기억함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한다고 할 때 그것은 무엇을 기억하는 것일까? 모세는 가나안 땅에서 첫 번째 소산을 바칠 때 이렇게 고백하라고 말한다.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아람 사람”은 넓은 의미로는 아브라함과 야곱까지를, 좁은 의미로는 밧단아람에서 가문을 일으킨 야곱을 가리킨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다음의 3가지였다.
A. 구원하심
첫째로, 그들은 하나님이 구원하셨음을 기억하여야 했다. 이스라엘은 애굽 사람들의 학대를 받는 노예의 신분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강한 손과 편 팔로, 또 위엄과 이적으로 바로의 통치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기억해야 할 첫 번째 내용이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죄 아래에서 사탄에 종노릇하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며 죄와 더불어 살다가 죽을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죄와 사망이 아니라 생명과 성령에 붙들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하나님을 향해 사는 사람들이 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매일매일 기억하여야 할 사실이다.
B. 인도하심
둘째로, 그들을 하나님이 인도하셨음을 기억하여야 했다. 하나님은 애굽의 치하에서 고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였을 뿐 아니라 인도하셨다. 특별히 하나님은 시련과 궁핍이 있는 광야를 지날 때 그들을 인도하셨다. 이것은 그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살게 하기 위함이었고 모든 좋은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우리도 광야 같은 세상에서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다. 심지어는 우리가 불순종하여 스스로 당하는 불행과 고통의 때에도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고 인도하신다.
C. 땅을 주심
셋째로, 그들에게 하나님이 땅을 주셨음을 기억하여야 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을 주셔서 토지 소산을 얻게 하셨는데, 가나안 땅에서의 첫 번째 수확은 그들이 심지 않은 포도와 감람열매를 얻는 것이었다(신 6:11). 이것은 결국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뿌린 행실의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총의 산물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심지 않은 농작물을 수확하며 기뻐하는 것은 신약시대에 우리가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는 것을 예표하고 가나안 땅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지상의 땅을 얻고도 가슴 벅차하며 감격했던 이스라엘처럼 빼앗기거나 잃어버릴 리 없는 영원하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더욱 기뻐하며 감사해야 한다.
Ⅲ. 주님께 감사함
다음으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요청한다. 이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처음 거둬들인 곡식을 제물로 바쳐야 했다. 성경은 소산의 맏물을 드린다고 하였는데, ‘맏물’은 ‘시작’, ‘처음’, ‘으뜸’, ‘최상의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향해 구별된 최상의 제물을 바칠 때 하나님은 제물도 받으시고 헌제자도 받으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아름다운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예배 시간만을 하나님께 드려서는 안 되고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을 향한 헌제물로 드려야 한다.
Ⅳ. 결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 전체를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이다. 이 좋은 명절에 주님이 여러분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삶 전체를 하나님 앞에 최고의 맏물로 드림으로써 여러분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기를 바란다. ...김남준목사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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