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왕상 3:26)
Ⅰ. 본문해설
왕이 된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하나님께 올리면서 왕국의 영광이나 재물보다 지혜를 구하였다. 솔로몬의 이런 마음을 기뻐하신 하나님은 이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우리는 그 증거를 본문의 재판을 통해서 보게 된다.
Ⅱ. 솔로몬의 첫 재판
이 재판에 등장하는 두 명의 여자은 3일 사이로 아이를 출산하였다. 그런데 그중 한 아이가 죽게 되자 두 여자는 누가 산 아이의 엄마인가를 두고 논쟁하였다. 이에 대해 솔로몬은 산 아이를 반으로 나누어 가지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산 아이의 엄마는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이 되어 제발 아이를 죽이지 말고 다른 여자에게 줄 것을 간청했는데 이로써 그는 자신이 살아있는 아이의 엄마임을 입증하였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솔로몬은 인간의 자연 본성인 모성을 이용하여 진실을 가렸던 것이다.
Ⅲ. 창조 질서와 엄마
A. 창조 질서와 어미됨
하나님은 인간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자기의 종의 번식을 위해 새끼를 극진히 돌보는 본성을 주셨다. 그래서 동물도 새끼를 위해 헌신한다. 하지만 그 의미가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오직 인간만이 그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까지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았다. 그러나 마음이 부패하여 의지가 잘못된 방향으로 작용하면 인간은 그 본성을 버리고 동물만도 못하게 자식을 대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 속에 깊이 파고들어 있는 악의 결과이다. 지금은 그러한 일이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는 시대이다.
인간의 자녀 사랑은 자연 본성을 뛰어넘어서 도덕으로 완성하도록 부름받은 존재이다. 그래서 자식을 버리는 것은 도덕적으로뿐만 아니라 자연 본성으로도 역행하는 것으로 이는 필연적으로 자식의 인생뿐 아니라 자식을 버린 부모의 인생도 망가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B. 한 인간의 어미됨의 뜻
자식 부양의 책임은 어미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고 아비에게도 공동으로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남성과 여성에게 각자 다른 성향을 주셨는데, 자식에게 집착하여 그 개체를 보호하는 일은 남성보다는 여성의 본성에 강하게 새겨져 있다.
부모는 오래 참는 사랑과 자비로 아이를 돌보고 헌신하여야 한다. 그렇지만 자녀가 자신의 사랑을 몰라준다고 실망해서는 안 된다. 또한 지나치게 자녀를 사랑하여 자식이 없으면 자신의 인생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되어서도 안 된다. 인간은 자신이 독립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주체적인 능력이 있어야 하고 자식도 그런 독립된 인격체로 사랑하여야 한다.
한 인간이 엄마가 된다는 것과 참으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나눠지지 않는다. 부모도 한 인간으로서 그 누구와도 나눠질 수 없는 인간 실존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면서 부모의 무게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오래 참는 자비와 한없는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고 헌신함으로써 자신의 인간성도 완성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결국 자녀를 버리는 이 시대의 문제는 인간이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우리가 신앙을 갖는 것도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참 인간이 되기 위해서이다.
요즘에 자녀를 버리거나 살해하는 사건이 많아지는 이유는 인간으로서의 미성숙, 인간으로 살면서도 인간이란 존재가 무엇인지에 대한 무지에서 기인한다. 인간으로 살면서 인간의 존재가 무엇인지에 대해 사유할 줄 모르는 무지의 결과는 잘못된 모성애로 발전하여 자식을 살해하거나 버리는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여러분이 예수를 믿는 것이 망가진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인생의 운명을 개선하는 데, 인간으로서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가?
Ⅳ. 네 아이를 버리지 말라
엄마가 아이를 버림은 단순한 물리적인 버림이나 살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자녀가 독립된 인격으로 자신의 인생을 주체성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와 올바른 관계를 맺고 그 아이를 사랑하며 올바른 진리를 전달해 주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이것을 위해서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가 필요하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올바른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Ⅴ. 결론
우리에게는 모든 삶의 사태에 직면할 용기와 사랑이 필요하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도 이런 삶을 살기 위한 충만한 능력과 은혜를 공급받기 위함이다. 형식적으로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은혜와 진리에 갈망하는 사람이 되어 충만한 사랑과 생명으로 자식들을 끝까지 사랑해서 자녀들의 마음속에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부모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바란다.
김남준목사
Ⅰ. 본문해설
왕이 된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하나님께 올리면서 왕국의 영광이나 재물보다 지혜를 구하였다. 솔로몬의 이런 마음을 기뻐하신 하나님은 이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우리는 그 증거를 본문의 재판을 통해서 보게 된다.
Ⅱ. 솔로몬의 첫 재판
이 재판에 등장하는 두 명의 여자은 3일 사이로 아이를 출산하였다. 그런데 그중 한 아이가 죽게 되자 두 여자는 누가 산 아이의 엄마인가를 두고 논쟁하였다. 이에 대해 솔로몬은 산 아이를 반으로 나누어 가지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산 아이의 엄마는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이 되어 제발 아이를 죽이지 말고 다른 여자에게 줄 것을 간청했는데 이로써 그는 자신이 살아있는 아이의 엄마임을 입증하였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솔로몬은 인간의 자연 본성인 모성을 이용하여 진실을 가렸던 것이다.
Ⅲ. 창조 질서와 엄마
A. 창조 질서와 어미됨
하나님은 인간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자기의 종의 번식을 위해 새끼를 극진히 돌보는 본성을 주셨다. 그래서 동물도 새끼를 위해 헌신한다. 하지만 그 의미가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오직 인간만이 그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까지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았다. 그러나 마음이 부패하여 의지가 잘못된 방향으로 작용하면 인간은 그 본성을 버리고 동물만도 못하게 자식을 대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 속에 깊이 파고들어 있는 악의 결과이다. 지금은 그러한 일이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는 시대이다.
인간의 자녀 사랑은 자연 본성을 뛰어넘어서 도덕으로 완성하도록 부름받은 존재이다. 그래서 자식을 버리는 것은 도덕적으로뿐만 아니라 자연 본성으로도 역행하는 것으로 이는 필연적으로 자식의 인생뿐 아니라 자식을 버린 부모의 인생도 망가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B. 한 인간의 어미됨의 뜻
자식 부양의 책임은 어미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고 아비에게도 공동으로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남성과 여성에게 각자 다른 성향을 주셨는데, 자식에게 집착하여 그 개체를 보호하는 일은 남성보다는 여성의 본성에 강하게 새겨져 있다.
부모는 오래 참는 사랑과 자비로 아이를 돌보고 헌신하여야 한다. 그렇지만 자녀가 자신의 사랑을 몰라준다고 실망해서는 안 된다. 또한 지나치게 자녀를 사랑하여 자식이 없으면 자신의 인생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되어서도 안 된다. 인간은 자신이 독립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주체적인 능력이 있어야 하고 자식도 그런 독립된 인격체로 사랑하여야 한다.
한 인간이 엄마가 된다는 것과 참으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나눠지지 않는다. 부모도 한 인간으로서 그 누구와도 나눠질 수 없는 인간 실존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면서 부모의 무게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오래 참는 자비와 한없는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고 헌신함으로써 자신의 인간성도 완성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결국 자녀를 버리는 이 시대의 문제는 인간이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우리가 신앙을 갖는 것도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참 인간이 되기 위해서이다.
요즘에 자녀를 버리거나 살해하는 사건이 많아지는 이유는 인간으로서의 미성숙, 인간으로 살면서도 인간이란 존재가 무엇인지에 대한 무지에서 기인한다. 인간으로 살면서 인간의 존재가 무엇인지에 대해 사유할 줄 모르는 무지의 결과는 잘못된 모성애로 발전하여 자식을 살해하거나 버리는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여러분이 예수를 믿는 것이 망가진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인생의 운명을 개선하는 데, 인간으로서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가?
Ⅳ. 네 아이를 버리지 말라
엄마가 아이를 버림은 단순한 물리적인 버림이나 살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자녀가 독립된 인격으로 자신의 인생을 주체성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와 올바른 관계를 맺고 그 아이를 사랑하며 올바른 진리를 전달해 주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이것을 위해서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가 필요하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올바른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Ⅴ. 결론
우리에게는 모든 삶의 사태에 직면할 용기와 사랑이 필요하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도 이런 삶을 살기 위한 충만한 능력과 은혜를 공급받기 위함이다. 형식적으로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은혜와 진리에 갈망하는 사람이 되어 충만한 사랑과 생명으로 자식들을 끝까지 사랑해서 자녀들의 마음속에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부모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바란다.
김남준목사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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