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일꾼의 바른자세
마태복음16:24~28
2004년 4월 25일 장안중앙교회 최일환 목사 교회설립19주년 기념 주일낮예배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16: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16: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설교:
제자가 된다는 것, 교회의 일꾼이 된다는 것은 아무나 되는 일이 아닙니다. 특히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 은혜입니다.
우리교회는 오늘 10명의 職分者들을 세웁니다. 안수집사 5명, 권사 3명 명예권사 2명 도합 10명의 일꾼을 세웁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여러 가지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받은 훈련을 잠간 소개하면 첫째로 많은 시간동안 청지기 제자훈련을 받았습니다. 교회의 청지기로서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성경을 통해 여러 방면을 살펴보면서 은혜를 받았고 둘째로는 비젼트립을 통해 지체들과 하나 되기 훈련을 받는 동시에 직장과 가정을 떠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셋째로는 금식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체험했고 기도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더 나아가 목회자와 한 마음 되기 훈련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임직자들이 모르는 사이에 성격 파악훈련도 받았으며 은사파악도 하였습니다.
이제 이분들이 오늘 오후 3시에 임직식을 통해 우리 교회 중직들이 됩니다. 이들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봉독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일꾼이 갖추어야 할 자세를 살펴보면 몇 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1. 철저히 자기 부인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 24절을 보면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자기 否認” 이 말은 자기 와이프(wife)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를 否定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까?
1)자신의 경험이나 지식도 앞세우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자기의 경험이나 지식을 앞세우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받으신 후 얼마나 좋아하셨습니까? 그때 주님은 비로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죽을 것을 말씀 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갑자가 예수님 앞을 막으며 그리하지 마옵소서 하며 예수님께 야단을 칩니다. 한국어 성경에는 “간하여” 라고 표현되었으나 영어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책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하시며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 하십니다. 사람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일을 막으면 사단이 되는 것입니다.
모세에게서도 그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왕궁에서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40년간 왕궁에서 온갖 학문과 지식을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를 광야로 몰아내십니다. 우연한 일로 살인자로 쫓겨 광야 40년을 보내게 합니다. 왜요? 몇 가지 이유가 있으나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자기를 부정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40년 동안 그는 자기를 포기합니다. 철자하게 자기의 무능을 체험합니다. 그래서 40년 전에 그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왜일까요? 40년 전에 그는 완벽한 애굽의 왕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것 가지고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그를 철저하게 망가트린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게 한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보다는 하나님의 능력을 앞세우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를 부르실 때 그가 뭐라고 합니까?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조차도 말씀보다 앞세우면 안 되는 것입니다.
2)자기의 교만과 자만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교만과 자만을 다 벗어버리고 철저하게 겸손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그를 들어 쓰십니다. 순종과 복종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필수품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전히 자기의 교만을 내 던져야 합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싸운 싸움은 그것입니다. 교만을 버리고 겸손으로 무장하는데 40년이 걸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주님의 일꾼은 반드시 이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거친 사람만이 쓰임 받게 됩니다.
3)자기의 사욕을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자기 부인은 자기 욕심을 포기할 때 이루어집니다. 내속에 사심이 있고 욕심이 가득하면 절대로 십자가를 질수 없습니다. 주님을 따르려면 여기서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모든 사람의 죄는 탐심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이 탐심이 벗겨지면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기를 부인 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이렇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자기 부인입니다. 여기에서 승리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번 임직자들이 받은 훈련 중 하나가 제주도 비젼트립입니다. 원래는 중국을 3박4일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어렵다고 다들 난리를 쳐서 제주도로 바꾼 것입니다. 왜 비싼 돈을 들여가려고 했는가?
첫째 시험은 순종시험입니다. 주의 종의 말에 얼마나 순종하는가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여덟 분이 갔습니다.
또 하나 시험은 떠나는 시험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과감하게 휴가를 내고 떠날 능력이 있는가를 보려고 한 것입니다. 어렵게 통과한분도 있지만 다들 잘 따라 주었습니다.
셋째는 한마음 갖기였습니다. 함께 여행을 하면서 서로의 성격과 재능을 보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유익한 기간이었습니다.
주님의 일군으로 바르게 서려면
2.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해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주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주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이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십자가를 진다고 하실 때 “그리하지 마옵소서” 했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러 예루살렘에 올라가실 때까지 그것을 몰랐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보좌 좌편에 우편에 앉혀달라는 제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교회일꾼이 주님의 뭘 원하는지 알지 못하고 인본주의적인 생각으로 교회 일을 하려 하면 교회 일꾼이 아니라 교회 말썽꾼이 되거나 주의 일에 방해꾼이 되는 것입니다.
주의 뜻을 바로 알면
1)자기 십자가를 올바로 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한 자기 십자가가 다 있습니다. 그것이 사명일수도 있고 개인적인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능히 감당하게 됩니다. 이니 즐겁게 기쁘게 감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2)또 시간과 정열을 쏟을 수 있습니다.
자기 사명에 시간과 정열을 다 쏟아 부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요나의 헛고생은 왜 생긴 것일까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뭘 원하는지를 제대로 알았다면 그는 그렇게 시간 낭비하며 고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물고기 뱃속까지 들어가 악취를 맛아 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아느냐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은 말씀에서 찾아야 합니다. 주님의 뜻은 환경에서 찾아서는 안 됩니다. 환경은 수시로 변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 얼음에 갇혀 버린 고래 세 마리가 숨을 쉬기 위하여 몸을 부딪쳐 두꺼운 얼음을 깨고 그 작은 구멍 주위에 모여 이미 일주일째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겨울동안 남쪽 멕시코 해안으로 이동해 가야만 했는데 어쩌다 그만 얼음에 갇혀 동료들과 헤어져만 했습니다.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두껍고 넓은 얼음벽을 깨야 했습니다. 이 구출 작업을 위하여 에스키모 고래잡이협회, 미국 방위대, 석유회사, 환경보호협회 등이 나서서 대대적인 구조 작업을 폈다고 합니다.
저는 이글을 뉴스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고래 세 마리를 살리기 위해 그 많은 인력이 그 많은 돈을 섰다면 영원한 하늘나라 가는 일에는 과연 얼마나 쓰고 있는 것일까?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합디다.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은 영혼구원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나 예수님의 사도들이 왜 생명을 주께 바치며 살다가 순교했을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주님의 뜻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주님 살아계실 때는 몰랐는데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승천하신 후 성령 강림 후에는 주님의 뜻이 뭔가를 알았습니다. 그들은 영혼구원이 하나님의 뜻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그 일에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면서 사명을 감당 한 것입니다.
임직 예정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장안의 성도 여러분!
주님의 뜻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 십자가를 기쁨으로 감당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의 일꾼은
3. 천국의 사업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주의 일꾼은 천국의 기업을 그 무엇보다도 귀히 여겨야 합니다. 또 천국보다 현세 축복을 더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고난의 십자가를 질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사업을 價値있게 여겨야 합니다.
어떤 것이 천국 사업일까요?
1)천국백성을 구해내는 영혼구원 사업입니다.
2)하나님을 예배하는 경건사업입니다.
3)천국백성을 길러내는 교육사업입니다.
이런 사람이 될 때 주님의 제자들은 하늘나라의 상을 받게 됩니다. 직분을 받는 것도 중요하나 직분을 잘 감당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27절에 약속합니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여러분이 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이 말은 상급이 있다는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천국사업에 여러분의 힘과 정성을 부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내가 힘을 쓰는 만큼 하나님이 복을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구원은 내가 아무리 힘쓰고 애를 써 봐도 안 되나 천국의 상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심은 대로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행한 대로 갚으리라는 말이 행한 만큼 갚아준다는 것입니다.
누가 주님의 일꾼입니까?
주님은 이런 일꾼을 찾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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