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신명기 1:30~33
2004년 3월 28일 주일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1:30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1:31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1:32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1:33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설교: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믿지 못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문제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의 생활을 인도하시는 것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은 어떻게 여러분을 인도하시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인도를 어떤 모습으로 체험해 보셨습니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베풀어지고 있고 넘치는 사랑으로 우리 삶을 이끌어 주십니다.
성경에 수많은 인물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문제를 해결하였던 것을 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우리의 만남을 인도하시고, 우리의 생각을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이 며느리를 얻기위해 하란으로 자기 종을 보냅니다. 그 종은 하나님께 순적히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우물가에서 리브가를 만납니다. 어찌보면 우연처럼 보이나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으셔야 합니다. 모세의 삶을 인도하시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 오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그 외에 수많은 선교사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시어 우리를 구원해 내신 하나님, 오늘날도 우리의 생각과 삶을 인도하시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배우자를 어떻게 만났습니까? 어찌보면 우연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요, 계획이었습니다.
저도 저희 집사람을 만나게 된 것은 우연처럼 보입니다. 제가 교육전도사로 일하던 교회에서 철야기도회를 담당했는데 그때 참여한 여집사님이 제 말 한마디로 이웃교회 집사님과 연결하여 중매를 서서 저희 집사람을 철야기도회에 데리고 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인도를 온전히 체험하시려면 성경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셨는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본문말씀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앞서서 모세를 통해 설교를 듣는 장면입니다. 신명기는 모세의 설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지켜야 할 것은 어떤 것인지, 불순종하면 어찌되는지를 교훈하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오늘 1장은 그 초반의 내용으로 가나안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정탐꾼의 보고를 받고 이스라엘이 원망, 불평할 때 모세가 그들을 훈계하고 책망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너희들을 여기까지 인도 하셨는데 너희가 이럴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인도하셨습니까?
1. 앞서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30절)
하나님은 우리 인생길에 동반자이십니다. 가만히 뒷짐 지고 구경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오늘본문 30절을 보세요. 그곳에서는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애굽에서 나왔습니까? 그들이 홍해를 건너 본적이 있습니까? 그들이 군사력을 갖추었습니까?. 아무것도 없는 오합지졸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그들의 앞에서 일하시고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10가지 재앙을 통해 바로왕의 항복을 하나님이 받아 내셨습니다. 홍해도 하나님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도 이스라엘이 힘을 합쳐 이룬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들보다 더 앞장서서 나가시면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신 분이십니다. 이사건 이전에도 야곱의 자식들이 온 세상에 기근이 생겨 먹을 양식을 사러 애굽에 내려갔을 때 하나님은 그들보다 앞서서 요셉을 미리 그곳에 보내셔서 국무총리가 되어 있게 하셨습니다. 신약성경에서 바울이 환상 속에서 마게도냐 사람 한사람이 나타나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요청을 받고 마게도냐로 갔을 때 하나님이 이미 먼저 그곳에서 루디아를 만나도록 준비시켜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가 전혀 모르는 지역을 갈지라도 미리 앞서서 가셔서 우리의 길을 예비해 놓으시고 미리 미리 준비시켜 놓으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선교사역을 힘쓸 때 그런 체험을 너무도 많이 하게 됩니다. 가보면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여 놓으셨습니다.
우리 HD 신학교의 리전도사 부부를 생각하면 하나님은 참으로 오묘하신분임을 알게 됩니다. 제가 지난 1월에 연변에 가서 집회를 할때 하나님은 준비된 그들과 저를 만나게 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 받도록 이미 기도 준비도 끝났고 사역지도 정리가 되어가던 때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위해 앞서서 준비하여 놓으시고 적절한때 우리를 들어 쓰시는 분이십니다. 마치 벳바게에 나귀를 예비해 놓으셨다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처럼, 우리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서 준비시하시고 일하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앞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서 일하시는 분임을 잊지 마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기에 두려워 할 필요도 없고 무서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담대해야합니다. 우리보다 앞서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시기를 바랍니다.
2. 안아서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31절)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며 보호하시는 두 번째 방법은 안아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우리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때 그 백성들을 안으셔서 이곳까지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백성들은 그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여러분은 어린자녀들을 어떻게 기르셨습니까? 어려서는 안아 기르고 업어 기르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손을 잡고 길을 걷다가도 도랑이 나오면 번쩍 들어 건냈습니다. 산이 나오면 업었습니다. 그런데 자식들은 다 커서는 다 잊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자기 스스로 자란 줄 압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우리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노력하여, 내기 고생 고생하여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님의 특별 보호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번쩍 들어 안아 언덕을 넘었고 강을 건넜습니다.이 사실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 지혜, 내 능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순간순간 안으셔서 이끌어 주셨습니다. 병들어 죽을 것 같을 때도, 사업이 망하여 인생 끝난 것 같을 때도,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 이제 인생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을 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모른다고 버려두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그때마다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안아서 품어주시고 보호하시며 도우신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향한 그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어찌 우리가 다 헤아릴 수가 있겠습니까? 다 일수 없고 감사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그 은혜를 늘 기억하며 감사의 고백을 드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갈 길을 보이시고 지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앞서서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갈 길을 지시하신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들어간 시나이 반도는 전체 면적이 약 6만 평방Km입니다. 면적으로만 따지면 시나이 반도가 이스라엘 실제 면적보다 3배 정도가 더 넓은 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시나이사막으로 들어서게 될 때,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밤에는 불기둥을, 낮에는 구름기둥을 세워주셨습니다. 이것은 사막을 여행하면서 이스라엘이 계속적으로 경험하였던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였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스라엘을 인도한 불기둥과 구름기둥은 사막에 恒存하고 있는 삶의 두 가지 위험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보호하여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낮의 구름기둥을 통하여 사막의 뜨거운 더위를 막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막은 뜨거운 날씨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건조한 지역이기 때문에 태양열만 차단하면 대단한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하나님은 밤의 불기둥으로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하게 하기도 하였겠지만, 무엇보다도 갑자기 몰려오는 추위를 막아주는 난로와 같은 난방장치 역할을 하게 하였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진영 주위에 거대한 모닥불을 피워놓은 것과 같아서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가 훈훈한 밤을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사막은 길이 없는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길 찾기가 어려운 사막에서 하나님의 불기둥과 구름기둥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갈 길을 찾아가게 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였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머무르는 곳에서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머물게 될 진을 쳤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스라엘 백성도 장막을 거두어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따라 움직이는 순종적 삶이 곧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막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는다는 차원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런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실제적 임재를 경험하였다는 것입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은 결국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 신앙 그 자체인 셈입니다. 그러한 경험으로 토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적 확신을 갖게 되었고, 그런 확신 속에서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따르는 순종도 가능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인생길도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그때에도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불기둥, 구름기둥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방법이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도 불기둥, 구름 기둥의 인도하심의 체험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이런 은혜를 체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1. 환경만보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눈앞에 환경이 내 맘에 안들고 힘들더라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요? 하나님은 우리 앞서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환경만 바라보면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결국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들어갈 수 없었던 불신앙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2. 약속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환경이 아무리 여의치 않아도 약속을 바라보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히 이루어집니다. 그 약속의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의지하고 나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에게 믿음의 눈이 있다면 가나안땅이 보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영원한 천국의 은총이 내다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왜 그토록 힘들어합니까? 왜 그토록 짜증을 내며 낙심해 있는 것입니까? 여러분이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길의 주관자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보다 앞서서 가십니다. 때로 우리를 번쩍 안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며 갈길을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문제는 돈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문제는 능력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문제는 믿음문제요, 하나님의 약속을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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