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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최일환목사

[스크랩]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행8:26~40/ 2004년 7월 11일 설교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사도행전8:26~40

2004년 7월 11일 주일 낮예배 설교: 최일환 목사

8:26 주의 사자가 빌립더러 일러 가로되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8: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티오피아 사람 곧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큰 권세가 있는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8:28 돌아가는데 병거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8: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8: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뇨.

8:31 대답하되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 하고 빌립을 청하여 병거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8:32 읽는 성경 귀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저가 사지로 가는 양과 같이 끌리었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의 잠잠함과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33 낮을 때에 공변된 판단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가히 그 세대를 말 하리요 그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8:34 내시가 빌립더러 말하되 청컨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뇨 자기를 가리킴이뇨 타인을 가리킴이뇨

8: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8: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8:37 (없음)

8:38 이에 명하여 병거를 머물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주고

8:39 둘이 물에서 올라갈 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 내시는 흔연(欣然)히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8: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설교:

여러분은 어떤 일에 재미를 느낍니까? 일에 재미가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현재 하시는 일은 재미가 있습니까? 그러면 열심히 하게 되고 결국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재미가 없으면 시간이 어찌 그리 안 가는지 징그럽게 안갑니다. 그러면 열심을 낼 수가 없습니다. 결국 머지않아 문 닫고,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목사님은 바둑을 그렇게 좋아하십니다. 수련회나 교역자 모임에 아예 바둑판을 들고 다닙니다. 밤새우며 하십니다. 그래도 재미있답니다.


저는 선교사역과 說敎하는 시간이 제일 즐겁습니다. 선교지에 가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지요. 설교준비 때도 번쩍이는 영감이 늘 있는 것은 아니나 하지만 성령께서 도우셔서 붙들어주시면 시간이 얼마나 잘 가는지요.

자기 일에 재미가 있으면 그 사람은 열심히 일하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도 하나님의 일을 재미있게 열심히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하나님이 정말 즐거워하시며 열심히 하시는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澤한 백성을 救援하시는 일입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시고 당신의 백성을 그 나라에 들어오도록 힘쓰고 계심을 발견케 됩니다.


하나님이 熱心을 내셔서 일하시는데 그 熱心은 특별하여 아무도 거역할 수 없고 막을 수 없습니다. 이 일은 어느 특정한 시대 특정한 지역만을 대상으로 이루어 진 일이 아닙니다. 지금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이루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과 또 아직도 구원을 얻지 못한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히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봉독한 성경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國王의 國庫를 밑은 재무장관 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하신 일은 어떤 것일까요?

한마디로 열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영혼을 위해 어떤 열심을 내고 계시는가?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1. 天使들을 動員하시며 열심히 일하십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을 돕는 심부름꾼이요, 가끔은 하나님의 使者로 표현되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대신하게 하십니다.

예를 들면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구해 낸 하나님의 사자도 천사이며, 롯을 소돔성에서 구해 낸 것도 천사였습니다. 엘리야가 落心하여 로뎀나무 아래서 누워 힘들어 할 때 찾아와 어루만져 주었던 것도 천사였고 야곱과 얍복 강에서 씨름한 사람도 천사이며 히스기야 왕 때 앗수르 군대를 물리쳐 준 것도 천사였습니다.

성경은 수없이 많은 곳에서 천사들이 하나님의 일에 동원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 말씀 속에서도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를 구원하시는 사역에도 하나님은 천사를 부리십니다.

그가 ‘빌립’에게 나타나 빨리 남쪽 광야 길로 가라고 명합니다. 빌립은 그 말에 즉각 순종하여 광야로 갑니다. 가서보니 에디오피아 내시가 예루살렘에 국빈 사절로 왔다가 자기나라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가 성경책을 읽으며 가고 있었는데 그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도록 도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인 天使들을 동원하시어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돕게 하시고 그들을 통해 복을 전하시고 택한 백성을 구원해 내십니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천사가 직접 복음을 전하지 않고 빌립을 보내실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이 천사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맡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 그 어디를 보아도 천사가 복음을 직접 전하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만 맡기셨습니다. 천사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보호자요, 심부름꾼이며 돕는 자의 역할을 부지런히 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합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의 심부름꾼인 천사가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영혼 구원사역에 헌신하는 사람일수록 하나님은 천군천사 동원하시어 돕고 보호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外國을 여러 차례 갑니다. 갈 때마다 그곳에서 필요한 물품도 사가고 성경책도 가져갑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한번도 제 가방은 열어보라고 하질 않습니다. 지난번 우리 학생들 수련회 때도 짐 속에 학생들의 티셔츠, 컴퓨터 프린터, 수련회 자료들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 짐은 다 열어보라고 하는데 제 것은 그냥 통과입니다.

사실 한번 걸리면 그다음부터는 요주의 인물이 되기에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어떤 교회에서 c국 선교여행을 가는데 청년들의 짐 속에 성경책 수백 권 나누어 가져갔답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여 청년들이 짐을 찾아 나가는데 세관을 통과 할 때 다른 사람들이 세관에 걸려서 그것 조사하느라고 다들 그냥 통과 시키더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원래 뒤쪽인데 새치기를 해서 앞서 나가더니 그들 짐에 이상한 것이 결렸던 것입니다. 결국 그 선교 팀은 무사히 지나가게 하더랍니다.  

그들은 공항에서 내리면서 "주님 천사를 보내어 저희를 도와주옵소서." 하며 들어갔는데 그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에도 天使는 하나님의 명을 받아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보십시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심히 고민하여 기도 하셨을 때에도 천사가 나타나 그분을 도왔습니다.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눅22:43). 했습니다. 그 도움이 오늘 여러분에게도 임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선교사들에게는 그런 경험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천사가 특별한 도움을 베푸십니다.


2. 준비 된 종들을 통해 열심히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달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을 곳곳에 준비시켜 놓고 일을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는 에디오피아 내시를 구원키 위해 “빌립”을 준비시켜 사용하십니다. 또 9장에 사울을 구원시키기 위해 “아나니아”를 다메섹에 준비시켜 놓으십니다. 또 사도행전10장에서는 고넬료를 구원시키시려고 “베드로”를 미리 그 장소에 준비시켜 놓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시키려고 우리 주변에 종들을 세워 놓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오늘 저와 여러분을 준비시켜 놓은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을 훈련시켜 適材適所에 예비하셨다가 사용하십니다.

어찌 보면 우연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우연이 아닌 필연이며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입니다. 그 일에 여러분이 쓰임을 받고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를 전도 한사람도 저 한사람을 전도 했으나 하나님은 저를 통해 많은 일을 행하셨습니다. 준비 된 한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상상을 초원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빌립을 통해 에디오피아 내시를 구원하신 하나님!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저와 여러분을 통해 누구를 구원하실까요? 하나님은 목사든, 집사든, 누구든 복음의 사로 잡한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

분명 우리를 통해 누군가를 구원케 하려고 지금도 우리를 훈련 중에 계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직업이나 신분으로 차별치는 않으시나 아무나 들어 쓰지 않는단 것입니다. 훈련된 자, 준비된 자. 그리고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무장된 자를 찾아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쓰심은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훈련을 하여 쓰십니다.

  하나님이 쓰는 사람은 철저하게 훈련된 사람을 쓰신다는 것입니다. 훈련 없이 쓰시는 경우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왕궁에서 40년간 자란 모세, 그야말로 부족함이 없이 완벽한 사람으로 성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습 그대로를 쓰시지 않습니다. 40년을 광야로 내보냐 거기서 훈련을 시켜 쓰십니다. 그뿐 아닙니다. 요셉도 13년을 훈련시켜 사용하십니다. 주님의 제자들도 3년 반 동안 훈련시켜 쓰십니다.


오늘 본문의 빌립도 하나님이 훈련시켜 초대교회 집사로 세워 놓으셨습니다. 가르칠만한 능력이 없다면, 구원의 진리를 가르칠 능력이 없다면 쓰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시는 것입니다.   


2)때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성급하게 일하시지 않고 훈련이 안되었으면 기다리십니다. 모세가 훈련되도록 40년을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보세요. 얼마든지 2,3년 안에 이루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기다리십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 조급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은 너무 조급하십니다. 그래서 선교사역도 당장에 뭔가가 보여야 후원을 합니다. 선교지에 가서 1년, 2년 적응하고 언어도 훈련되도록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기다리지 못합니다. 당장 뭔가를 하기를 원하고 서두르다보니 실패하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3)말씀에 순종함을 보십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쓰실 때는 겉모습만을 보지 않습니다. 중심을 보십니다.

중심이 하나님 앞에 겸손과 순종의 자세가 갖추어졌다면 외모는 부족하여도 얼마든지 들어 쓰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의 제자들을 보세요. 특히 중하게 사용하신 4명의 직업은 어부들입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이들은 외모적으로 보면 그야말로 형편없는 자들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면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솔직히 그 당시에는 온 천하는 고사하고 갈릴리 동네도 감당키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중심을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그들 속에서 역사 할 성령을 바라보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형편없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종으로 세워 사용하시고 중국의 신학교를 감당하게 하십니다. 솔직히 제 주변의 몇몇 목사님들은 제가 신학교 한다면 피식 하며 비웃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중국에 3년 전부터 보내시더니, 그것도 작년 3월에는 한 달간 중국에서 살아보게 하시더니 때가 되어 들어 쓰시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 사역에 여러분을 쓰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준비된 자가 되어 쓰임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3. 성령으로 열심히 일하십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약속한 성령! 그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성령은 인간 예수 안에 거하여 역사하는 하나님의 영이요, 부활 승천하신 후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모든 믿는 자에게 허락해 주신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성경을 언어로 번역할 때 가장 변역하기 어려운 것이 ‘보혜사’라는 단어랍니다.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 보혜사(保惠師)인데 이는 그 뜻이 여러 가집니다.

즉 “안위한다. 는 뜻뿐만이 아니라 “훈계한다.  “권고한다., “격려한다”, “도와 준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뜻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필리핀 남부의 쫄로아노 모로 족은 “계속하여 옆에 서서 같이 가시는 분”이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아이보리코스트에 사는 빠울리 족은 보혜사를 “생각을 꽉 동여매시는 이”라고 번역하였다 합니다.


그러기에 그 성령은 오늘도 우리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 속에 거하시는 성령은 우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맡은 바 사명에 헌신케 하는 일을 하십니다.

성령을 다른 말로 "그리스도의 영, 예수의 영"이라고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여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는 영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세요. 29절에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귀로 듣게 하셨는지 아니면 마음으로 감동시켰는지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성령이 도우신 것입니다.

그 뒤에도 보세요. 빌립이 성경을 가르쳐 줄때 깨닫게 하는 것, 믿게 하는 것 전부 성령이 하신 것입니다. 빌립은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저 사람을 믿게 하자가 아닙니다. 성령이 깨닫게, 믿게, 영접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저와 여러분을 위한 일이고 지금도 계속되는 일입니다.


나 한사람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열심을 다해 일하십니다. 그 열심 앞에 應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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