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왜 원망합니까?
민수기16:1~11
2004년 7월 28일 주일 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16:1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16: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에 유명한 어떤 족장 이백 오십 인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리니라
16: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
16:4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16:5 고라와 그 모든 무리에게 말하여 가로되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거룩한 자가 누구인지 보이시고 그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되 곧 그가 택하신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리니
16:6 이렇게 하라 너 고라와 너의 모든 무리는 향로를 취하고
16:7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 때에 여호와의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16:8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16:9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16:10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신 것이 작은 일이 아니어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16:11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리는도다. 아론은 어떠한 사람이관데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설교:
어제 성경학교가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수고하신 선생님들과 봉사자들 위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이번 성경학교 주제는 “나는 참 행복해” 라는 주제입니다.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 예수를 믿는 사람은 왜 행복한지를 배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참 행복이 무엇인지, 그 행복은 어떻게 얻어 지는지를 모르는 불행한 사람들이 참 많이 있음을 봅니다.
어떻게 복을 얻는지, 그리고 누가 복을 주는 것인지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복이며 복을 주시는 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모르고 눈에 보이는 것만을 좋아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간은 심령 속에 탐심이 가득 차게 됩니다. 그 결과로 엄청난 고통과 아픔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을 보세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 가나안 땅으로 갑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레위자손 <고라>라는 사람이 세력을 모아 파당을 만듭니다. 고라, 다단, 아비람, 온이 당파를 만들어 모세와 아론의 지도체제에 도전을 합니다.
3절을 보세요.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
한마디로 “왜 너희만 잘났냐? 온 회중이 다 거룩하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는데 어째서 너희만 높은 자리에 앉았느냐?” 는 것입니다. 이 말속에는 “너나 내나 다 레위 자손인데 왜 너희만 높은 자리에 앉아 있냐?”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너무 어이가 없을 때는 무턱대고 싸움을 벌이지 마시고 기도하십시오. 모세가 기도한 후에 “하나님 앞에서 누가 선택받았는지를 가리자”고 제안하지만 그들은 응하지 않습니다.
결국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이 그들을 향해 진노를 내리십니다. 16장 하반부에 보면 그들 일당은 하나님이 땅이 갈라지게 하여 삼켜버리게 하므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왜 고라 자손은 멸망했나요? 모세와 아론을 향해 원망불평 했기 때문입니다. 왜 원망 불평을 하게 되었을까요? 여기에 중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1. 탐심 태문입니다.
죄가 인간에게 들어온 후로부터 인간은 고통을 받고 살게 되었는데 그 원인은 바로 인간 속에 자리 잡은 탐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야고보서1:15에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느니라.” 하신 것입니다.
모든 인간의 범죄 뒤에는 이것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고, 가정의 행복도 빼앗아 가고,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강력한 무기는 탐심이고 강력한 전략은 우리 심령 속에 탐심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이 욕심이 여러분 속에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욕심 때문에 부부지간에도 고통이 따르게 되고 심지어 부자지간에도 원수가 되는 것을 보잖습니까?
성경을 보세요. 왜 가인이 살인자가 되었습니까? 왜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망했습니까? 왜 유다가 예수님을 팔았습니까? 또 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헌금하면서 망했습니까? 모두 욕심, 탐심입니다.
오늘 여러분을 보세요. 왜 주일을 못 지킵니까? 왜 십일조를 온전히 못합니까? 탐심과 욕심입니다. 그것이 우리 심령 속에 잉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점점 자랍니다. 결국은 죄를 낳고 결국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탐심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권세에 대한 탐심, 재물에 대한 탐심, 명예에 대한 탐심 여러 가지인데 그중에 어느 것이 가장 클까요? 권세입니다. 권세만 있으면 돈도, 명예도 들어온다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직대통령들이 어떤 욕을 먹었는지 알면서도 죽으라고 달려듭니다. 왜 국회의원하려고 출마할까요? 나라를 위해 일하려고? 선거 때 외치는 그들의 구호처럼 정말 자기들만이 이 나라에 일꾼이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권력에 대한 탐심이 그 이유입니다. 그래서 한번 선거에 뛰어들어 본 사람은 자기 재산을 다 탕진하면서도 그 일에 목을 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犯罪 전의 모습과 범죄후의 모습이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전에는 전혀 탐심이 없었으나 후에는 선악과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게 되었습니다.
왜 제사장과 서기관 장로들은 예수님을 잡아 넘겨주었을까요? 하나님을 섬긴다는 미명하에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탐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출현으로 사람들이 예수께로 몰려갑니다. 그러니 그냥 둘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고라 일당은 겉으로는 백성을 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자기들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반역을 꽤한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자기 가문을 망하게 한 것입니다. 오늘도 패가망신 당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가를 보세요. 전부 탐욕에 노예가 되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망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그들은 왜 원망 불평하였을까요?
2. 직분과 권위를 하나님이 주신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직분과 권위,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택하셨고 하나님이 아론을 택하셔서 세우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직분을 감당하도록 능력과 권위를 부여 하셨습니다.
출4: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 입에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의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모세가 구스여자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습니다. 그러자 모세의 누이 미라암이 ‘누나’라고 모세를 비방하며 불평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비방한 것이 됩니다. 결국 하나님께 책망을 받고 졸지에 문등병자 되었습니다. 허물이 있어도 함부로 비방하거나 불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세우신 직분자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권위가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혹 허물이 있고 약점이 있더라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마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라 일당은 “모세와 아론의 형제”가 “다 해먹는 것”을 인간적인 눈으로만 본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그 직분이 왔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고라 일당은 모세에게 너희들만 다 해먹지 말고 결국 제사장의 직분을 자기들에게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직분을 주어 세운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모르니 결국 고라는 250명의 勢를 규합하여 모세를 대적하였고 결국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냥 두지를 않습니다. 무섭게 심판을 하십니다.
겉으로 보면 똑같은 사람으로 보여도 실제는 다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일꾼을 세우실 때는 반드시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권위를 부여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파송하셨을 때도 그 직분을 감당 할만한 권위와 능력을 부여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사와 표적이 생기는 것입니다.
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배척했습니까? 예수님을 겉모습으로만 보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볼품없는 모습에 실망했습니다. 예수님이 말과 행동을 통해 메시야 됨을 계속 보여 주었음에도 그들은 그를 사람으로만 보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향해 대적하는 것이 되고만 것입니다. 베드로, 야고보, 그들은 어부 출신입니다. 학문도, 배경도 시원찮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감옥에 가두고 죽이려고 했던 헤롯을 주의 사자가 칩니다. 그래서 벌래가 먹어 죽습니다. 하나님이 그냥두지 않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다윗을 귀하게 여길까요?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은 犯罪한 사울 왕,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귀신들린 상황이라도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분이라는 이유로 칼로 대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고라 일당은 원망 불평하였습니까?
3. 자기들의 분수를 몰랐습니다.
그들은 레위 족이었습니다. 모세와 아론도 레위 자손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이미 누리고 있는 은혜, 사랑, 특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만족을 못하였습니다. 왜요? 자기들의 분수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레위 족으로서의 특권, 은혜 이것도 엄청난 것입니다. 땅의 기업은 없으나 성전과 제사만을 받들면서 먹고 살수 있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분수를 모르니 교만해졌고 결국 그 교만이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한 것입니다.
사탄 마귀도 천사로서 자기 분수를 알고 겸손히 받들어야 하는데 자기가 하나님처럼 되려다가 하나님으로부터 추방당한 존재입니다. 분수를 모르면 하나님 자리까지 넘보게 합니다. 결과는 완전히 망하는 것인데도 모르고 갑니다. 그래서 마귀는 자신이 망했듯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탐심을 심어 넣어 타락시키려고 합니다.
이 교만은 심판이 눈앞에 닥쳐도 모르게 합니다.
그래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한 것입니다.
분수를 안다는 것은 자신을 안다는 것입니다. 나를 안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안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과 은사를 안다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수에 지난 행동을 삼가 합니다.
교만의 증상은 암의 증상과 유사 합니다. 처음에는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암은 몸속에서 서서히 자라납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괜찮겠지 하고 그냥 지나치려 합니다. 그러다가 통증이 오고, 헛구역질이 나거나 아니면 몸 한 쪽에 이상한 것이 생깁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이런 증상을 무시하고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태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젠 걸을 때마다 숨을 헐떡거리게 되고 식사도 제때 못하게 되며 통증 때문에 아파서 이야기하는 것도 힘들게 됩니다. 그토록 작고 보잘 것 없게 여겨지던 것이 자라나서는 우리를 꼼짝 못하게 하며 결국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교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낌새를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불편한 일이 생기면 조금 짜증이 나기 시작하며 어떤 사람들은 피하게 되고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해주기가 이전만큼 쉽지 않게 됩니다.
잘못을 지적 받으면 "그래, 넌 다 옳고 나는 틀렸어."라고 쏘아붙이게 됩니다. 그리고 잘난 척 하는 사람을 보면 혈압이 올라가고 그를 짓밟아야 시원합니다.
이때 우리는 양자택일을 해야 합니다. 빨리 증세를 깨닫고 찾아가 치료를 받든지 그냥 덮어두고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교만의 증상들을 계속 덮어둘 경우 그것들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 증상들은 계속 급속도로 늘어나 마침내 방치해두었던 그 교만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기에 이르고 사람들에 의해 버림받게 되고 결국 어두움의 그림자가 덥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원망 불평이 여러분 입술에서 자꾸 터져 나옵니까? 혹시나 그것이 나를 무너트리는 무서운 탐욕에서 또는 분수를 모르는 데서 나오는 것 아닌지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렇다면
1)주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게 됩니다.
2)또 나아가 말씀의 거울 앞에 서시기 바랍니다. 또 그럴 때 놀라운 길이 보이고 치료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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