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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보좌를 세우자 (요한복음 4장 19절-26절)

은혜의 보좌를 세우자 (요한복음 4장 19절-26절)
  

하나님의 자녀들인 성도들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각 교회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드리는 제목이 있습니다. 골로새서 1장 9절을 보면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위해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먼저 그것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이 하나님 안에서 살도록 부르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행하신 것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가운데 오신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 인간과 잠깐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토록 함께 지내시기를 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말을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5장 4절을 보면 “내 안에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거하셔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풍성해지고 행복해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옵니다. 영광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다는 것은 무거운 것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감당할 만한 “은혜의 보좌”를 세워야 합니다. 은혜의 보좌란 하나님의 영광을 모시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은혜의 보좌가 없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가운데 머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의 영광이 영원토록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 교회에 머물 수 있는 “은혜의 보좌”를 세우는 일을 생각하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 은혜의 보좌를 세우는 일은 하나님이 환영하는 일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손님 대접할 때 그 사람에게 모든 관심과 에너지를 집중합니다. 손님이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교회는 하나님을 어떻게 환영하느냐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이 계시기에 평안하고 기쁨을 주고 있느냐? 하나님에게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느냐? 하나님께서 친히 느끼실 수 있도록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느냐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하나님 없이 지내는 것에 익숙한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배가 조금만 길어져도 “하나님, 바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나님께 경배하렵니다.”
우리는 내 생각에 맞춰서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까? 사실 인간의 생각대로 예배드리는 교회가 많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느낄 수 없습니다.그래서 성령이 주는 기쁨, 감격,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령의 기름 없이 돌아가는 교회는 어느 순간 멈추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다윗 왕은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다윗 왕이 왜 그렇게 많은 축복을 받았을까요? 다윗 왕은 하나님의 임재를 너무나도 열광적으로 환영하고 찬양한 것을 시편에서 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 왕과 함께 하시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중국 사람들이 손님을 귀하게 대접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기쁘게 여기고,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맞추어서, 예배를 드림으로 은혜의 보좌를 세워야 합니다.

둘째, 다윗왕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보좌를 세웠습니다.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다윗왕은 법궤가 놓여진 자리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사무엘하 6장 17절을 보면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예비한 자리에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다윗은 “은혜의 보좌”를 예비했던 것입니다. 또한 사무엘하 7장 2절에서 다윗은 나단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전을 짓고 싶다고 했습니다. 즉 은혜의 보좌를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하 7장 9절을 보면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은혜의 보좌를 세운 다윗 왕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셨습니다.
아버지 다윗의 이런 신앙 때문에 솔로몬을 비롯한 자손이 축복을 받았습니다. 출애굽기 20장을 보면 부모가 신앙생활을 잘하면 천대까지 이르고, 잘못하면 3,4대 심판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보좌, 은혜의 보좌를 세울 때, 나와 내 자손이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셋째,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은혜의 보좌를 세우는 일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은혜의 보좌를 세우는 일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배드리는 자가 먼저 자기 자신을 십자가의 보혈로 씻고, 성령의 불로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순전한 예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시간, 어떤 장소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은혜의 보좌를 세우는 것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예배자들이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세상 생각 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배시간에 다른 생각, 다른 것을 쳐다보고 잊어버립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환영할 때, 하나님께 집중할 때, 예배가 깊어집니다. 예수님을 내쫓는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두 번째로 다윗 왕처럼 기쁜 마음, 자원함으로, 물질을 써가면서 은혜의 보좌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성령의 불, 십자가의 보혈로 내 자신을 깨끗하게 합시다. 어느 장소, 어떤 시간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사람, 일, 세상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께만 집중합시다.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는 은혜의 보좌가 세워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