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성도님들은 어떻게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복음은 글자 그대로 복된 소식입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복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복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즉 인간이 주는 기쁜 소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쁜 소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무엇을 기록한 책입니까? 그것은 바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활동하신 것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복음의 중요한 특징은 그 성격이나 행동양식에 있어서 본질적으로 초자연적이라는 것입니다. 복음은 하나의 기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그것은 신비입니다. 처녀의 몸을 빌어 성령으로 잉태되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복음이 전파된 곳에는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일어나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것은 실로 초자연적이요. 기적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복음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합니다. 복음은 우리를 변화시키되 철저하고 완전하게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변화된 우리는 복음 앞에 경이와 놀라움에 감탄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복음은 항상 “좋은 소식”으로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때로는 진노와 형벌을 선포하시기도 합니다. 그 예는 구약성경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좋은 소식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들은 우리들은 말할 수 없는 기쁨에 차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장 20절 말씀을 보면 “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그것이 바로 복음이요, 그것이 바로 기쁜 소식이며, 복음의 본질인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으며, 구원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에 보면 ‘구원자 예수’, 1장 23절에 보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 누가복음 4장 18-19절에 보면 ‘자유와 은혜를 주시는 예수님’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 귀한 복음을 받고 축복된 인생,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마리아가 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자세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복음에 대한 마리아의 태도는 어떠합니까?
첫째로 겸손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와서 문안 인사할 때 그녀는 매우 놀라고 자신의 처지를 한번 더 돌아보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로 있을 수 없는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누가복음 1장 34절 말씀에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라고 하며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곧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아 알았습니다.
셋째로, 받아들이고 순종하였습니다 38절 말씀처럼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라고 하며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시 상황으로 보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죽음을 각오한 결단이었습니다.
넷째로 마리아는 이러한 복음 앞에서 찬양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장 46-55절을 우리는 마리아의 찬양이라고 합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 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복되다 일컬으리로다…”
이렇게 복음 앞에서 겸손하게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죽음까지 각오하면서 순종하고 더 나아가 찬양할 때에, 나사렛의 촌 여자인 마리아에게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마리아도 기억될 뿐만 아니라 존경을 받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성탄절을 맞이하여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내려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고쳐주시고 새롭게 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겸손하게 영접하시고, 마음 중심에 모시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시고 기쁨과 감사로 영광돌리시기 바랍니다. 모든 교우님들에게 뜻깊은 성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 2005-12-24 12:1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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