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절의 현대적 의미
출 13:1-10
오늘 본문은 무교절에 관한 규례의 말씀입니다. 한 마디로 무교절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은 무교절을 지킵니다. 오늘 본문의 가르침을 거의 그대로 따르면서 무교절을 지킵니다. 일종의 국경일처럼 국민들 대부분이 정성껏 지킵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무교절을 성경에서 지키라고 한 그대로 지켜야 할까요? 초대교회 시절부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무교절을 그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 전통을 따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도 이 무교절을 지키지 않습니다.
초대교회 시절부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들과 자신을 구별해 왔습니다. 유대인들을 ‘옛 이스라엘’로, 그리스도인들을 ‘새 이스라엘’로 구별해 왔습니다. 그리고 옛 이스라엘인 유대인들이 지켜온 절기를 지키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된 절기를 지켜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안식일을 지키는 대신 주일을 지켜왔고, 유월절을 지키는 대신 부활절을 지켜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무교절도 그대로 지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왜 이 무교절에 관한 말씀을 성경에 그대로 두는 것일까요? 그 말씀 그대로 지키지도 않으면서 성경에 그대로 두는 것일까요?
말씀드린 대로 구약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옛 이스라엘에게 반드시 그대로 지키라고 주신 율법이 있습니다. 저들에게 율법을 잘 지킴으로 구원을 받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후에는 달라졌습니다. 새 이스라엘인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율법을 그대로 지킬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 이스라엘에게도 여전히 율법은 필요합니다. 옛 이스라엘처럼 구원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가 아니라, 믿음을 지키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도구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새 이스라엘은 율법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서 지켜가게 되었습니다.
무교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무교절의 규례를 있는 그대로 지키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교절에 관한 말씀을 필요하지 않다고 버리지도 않습니다. 무교절 규례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뜻과 우리들에게 주시는 교훈을 소중하게 받습니다. 그리고 그 뜻과 교훈을 따릅니다.
그러면 무교절이란 무엇일까요? 원어성경을 보면 이 무교절이란 말은 ‘칵 함마츠’라는 말로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칵’이란 말은 ‘축제일’ 또는 ‘경축일’을 뜻합니다. 그리고 ‘함마츠’라는 말은 ‘누룩 없는 떡’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무교절이란 ‘누룩 없는 떡의 축제일’이라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 절기의 기간은 7일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누룩을 없애고, 누룩 없는 음식을 먹고, 첫날과 끝날에 성회로 모이고, 그리고 이 일주일간에는 아무런 노동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무교절은 왜 지키라고 하셨을까요? 출 12:17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지만 하나님께서 저들을 출애굽시켜 주셔서 자유로운 삶을 살게 해 주셨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당시 그 밤에 저들은 양을 잡아 그 피를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었습니다. 우선 이 사건을 기리기 위해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무교병을 먹거리로 보따리에 쌓아가지고 출애굽 길에 나섰습니다. 저들이 만나가 내리기 전까지 그 무교병을 먹으며 출애굽의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유월절 다음 7일 간 무교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무교절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억하는 신앙
하나님께서 무교절을 지키라고 명하신 이유는 한 마디로 말하면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무교병을 먹으며 출애굽 당시 무교병을 먹었던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무교병을 먹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이나 종노릇했던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교병을 먹으며 하나님께서 저들을 친히 구원해 내셨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때로는 망각이 복이기도 합니다. 사별의 아픔, 실연의 고통은 망각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정보의 홍수 시대에는 불필요한 정보들은 부지런히 잊어줘야 유익한 정보를 간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망각은 병이기도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쉽게 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도 단체로 여럿이 함께 잊는 집단 망각에 걸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난 해 우리를 힘들게 했던 저 세월호 사건은 집단 망각이 초래한 참사입니다. 1993년 서해 페리호 사건 때 292명이 목숨을 잃은 일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잊고 있다가 똑 같은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화성 씨랜드 화재사고, 대구지하철 방화사고 등 엄청난 참사들을 겪어왔지만 그 기억은 1년, 2년을 가지 못하고 망각의 늪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고작 기념일 챙기듯 5주기 10주기 지키기는 하지만 이미 망각의 그림자에 덮여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 신앙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 죄 중에 빠져 살던 그 기억을 잊고 삽니다. 자기는 처음부터 별로 죄도 안 짓고 나름대로 바르게 살아왔던 것처럼 착각하고 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 받고 구원받았다는 사실도 그저 입으로만 고백할 뿐이지 마음이 그리고 몸이 망각하고 삽니다. 그래서 예배의 감격도 신앙생활의 기쁨도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최근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선풍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인기몰이의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과거를 다시 기억하게 하는 점이라 할 것입니다. 중년 노년층은 사는 것이 바빠 그 당시 고생하던 시절, 나라를 위해 자식들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던 그 마음을 잊고 살았었는데, 이 영화가 다시 기억나게 해 주기 때문에 이 영화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저도 보았는데 아련한 옛날 생각이 참 많이 났습니다. 가슴 뭉클하고 옛날의 아름다웠던 그 기억으로 다시 오늘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의 한국인들에게 이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무교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들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 받고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나의 나됨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미루지 않는 신앙
하나님께서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교병을 먹으라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밀가루를 반죽해서 누룩을 넣고 밀가루 반죽이 부풀러 오르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당장 애굽을 탈출해야 할 상황에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교병을 먹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설교 준비를 위해서 빵 굽는 방법을 공부했습니다. 물론 유교병입니다. 빵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우선 빵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합니다. 밀가루 300그람 정도면 이스트 6그람 정도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약간의 소금, 설탕, 우유, 버터, 기타 과일 등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재료를 섞고, 마지막으로 이스트를 넣고 잘 섞습니다. 그리고 반죽을 하고 여러 번 치댑니다. 요즘은 반죽기가 있어서 참 편리하다고 합니다.
반죽이 끝나면 1차 발효를 합니다. 30도 정도의 실온에서 약 1시간가량 발효를 합니다. 그러면 약 3 배가량 부피가 부풀어 오릅니다. 그리고 발효된 반죽으로 빵 모양을 만듭니다. 그리고 다시 2차 발효를 시킵니다. 성형한 빵 모양의 반죽을 랩이나 면포로 싸서 역시 실온에서 약 1시간가량을 다시 발효를 시킵니다. 그 후에 180도 정도의 오분에서 약 20분가량 굽습니다. 이렇게 해서 빵이 완성됩니다.
그렇습니다. 빵을 만들려면 1차, 2차 발효 과정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참 많이 걸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게 하셨습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빵 반죽을 만들어서 바로 구우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무교병을 먹어본 일이 있습니다. 우선 빵이 딱딱합니다. 부드럽고 속살이 찢어지지 않습니다. 마치 과자처럼 부서집니다. 물론 숙성되지 않아서 감칠맛도 없습니다. 맛으로 먹는다고 하기 보다는 그저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먹을 수밖에 없어 먹는 것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애굽을 명하시고서는 바로 떠나라 하셨습니다. 음식을 먹고 또 준비할 때 오랜 시간 끌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빵마저도 무교병을 먹게 하신 것입니다. 시간을 끌면 바로의 군대가 바로 뒤쫓아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하기도 전에 다시 붙잡힐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그렇습니다. 미루고 머뭇거리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명을 받들었으면 바로 실천해야 합니다. 마음을 먹었으면 바로 행동해야 합니다.
신학자이자 저술가인 루이스(C. S. Lewis)가 쓴 「악마의 편지」라는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국에 어떤 신사가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습관을 따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는데 마침 종교서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사의 마음속에 갑자기 하나님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그분은 나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가 이런 생각을 할 때, 그의 마음속에 사탄이 찾아와서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그런 골치 아픈 생각은 무엇 때문에 하니? 곧 점심시간인데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밥이나 먹어” 신사는 조금 전에 일어났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억제하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점심을 먹는데 또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또 사탄이 그의 마음속에 찾아와 속삭였다. “밥 먹는데 소화 안 되게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해? 우선 밥이나 먹고 생각하렴” 식사를 끝내고 하나님에 대한 생각에 깊이 잠기려고 하는데 사탄이 또 방해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은 한가할 때 해도 되잖아? 오늘은 집에 가서 할 일이 많으니 다른 날 생각하라고” 결국 신사는 하나님에 대해 아무 지식도 얻지 못한 채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사탄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신사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탄은 오늘도 미루기 전략을 사용합니다. 자꾸 연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결국은 손들게 만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무교병을 드시기 바랍니다. 유교병을 만들어 맛있게 먹으라는 사탄의 미혹에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하시면 맛없는 무교병이라도 바로 먹기 바랍니다.
3. 정결한 신앙
출 12:15절을 보면 주목할 만한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그리고 19절을 보면 또 이렇게 기록되어습니다.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이 말씀은 무교절에 단지 무교병만 먹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집에서 누룩을 없애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무교절 기간 동안에 누룩이 집에서 발견되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경건한 이스라엘의 유대인 가정에서는 이 말씀을 그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것을 ‘베디캇 하케츠’라고 합니다. 먼저 부인이 집안을 철저하게 청소합니다. 바닥을 깨끗이 닦고 그릇을 다 비우고 끊여서 소독합니다. 어떤 형태든지 누룩이 남아있지 않게 합니다.
그후 부인은 10개의 작은 누룩 조각을 감추어둡니다. 그리고 나면 남편과 아이들이 10개의 누룩 조각을 찾아 나섭니다. 이 때 집안에는 촛불만 켜둡니다. 어두운 상태에서 집중해서 누룩을 찾습니다. 힘들여 10개의 누룩을 찾습니다. 다 찾으면 이것을 집 밖으로 던집니다. 그리고 다시 그것을 모아 회당으로 가지고 가서 태웁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하는 것일까요? 왜 무교절에 집에서 누룩을 제하라고 하신 것일까요? 바울 사도께서 고전 5:6-8에서 그 답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한 마디로 말하면 누룩은 죄와 악을 상징합니다. 누룩은 효모입니다. 이것이 반죽에 들어가면 반죽을 변질시킵니다. 그래서 3배 정도로 부풀게 만듭니다. 원래의 모습과 다른 모습이 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 누룩을 제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애굽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그들의 삶을 지배하던 죄와 악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누룩을 제거하라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때 누룩을 제거하지 않는 사람은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형태의 유교병을 먹는 사람은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철저한 회심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현대의 이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 속에 살다보면 때로는 우리가 알게 또 때로는 우리가 모르게 세상과 짝하게 됩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누룩이 들어오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치 대청소를 하듯이 누룩을 철저하게 제거하는 작업을 수시로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누룩이 들어와 내 신앙과 우리 집안의 신앙을 변질시키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이것들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무교절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물론 문자적으로 형식적으로 그대로 지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정신과 본질은 여전히 지켜가야 합니다. 이전을 기억하는 신앙, 결단을 미루지 않는 신앙, 그리고 정결한 신앙을 회복하고 다시 굳건하게 세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죄악이 관영한 세상 속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우리 자신을 지켜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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