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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란? (계시록 14:1-5)

그리스도인이란? (계시록 14:1-5)
  

어떤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라고 여러분에게 물으면 어떻게 대답을 하겠습니까? 우리는 이 질문에 관한 확실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인가에 관해 가르쳐 줍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만을 온전하게 섬깁니다.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만을 열심히 섬기는 사람들, 이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은 이방 사람들이 안디옥 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불렀으며, ‘예수를 닮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오직 예수를 닮기 위해 부단히 수고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후 그리스도인은 ‘성도’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성도는 ‘구별되었다’라는 뜻이며, 당시 로마제국에 살고 있는 시민들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확연히 구별되었습니다. 너무나 깨끗하게 살았고 바르게 살았습니다. 예수를 닮아 사는 삶은 세상 사람들과 분명하게 구별됩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이란 ‘예수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14만 4천명이라고 하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그리스도인을 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고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거룩하고 깨끗한 흰 옷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들, 바로 이 자녀들이 14만 4천명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 시간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죄 씻음 받고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고, 의지하고, 자랑삼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 14만 4천명입니다.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6장 17절에서 “내 몸에 그리스도의 흔적을 지녔다.”라고 말씀한 것처럼 14만 4천명은 ‘내 이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새겨졌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자다.’ 이런 분명한 자기 소속감, 정체성을 가졌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하나님께 소속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입니다.” 이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자기 소속감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그리스도인 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이란 분명한 행동의 기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 행동 기준은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 깨닫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사랑하는 것은 내 편에서 예수님을 내 생각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 편에서 ‘우리 주님은 무엇을 하면 기뻐하실까’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거룩한 성도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14만 4천명은 ‘거짓말 하지 않는 자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이 22장으로 끝나는데 20장에 보면 유황불에 던져질 자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 누구나? 거짓말 하는 자는 유황불에 던져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과 저는 너무나 하기 쉬운 거짓말을 하지 않는 행동기준을 갖기를 바랍니다.

바닷물에는 3%의 소금이 들어있습니다. 이 3% 염분 때문에 바닷물이 썩지 않고 오히려 정화하며 생명의 산실이 됩니다. 3% 때문에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중해에 있는 에게 바다는 다른 곳 보다 유난히 푸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햇빛의 양도 있지만 소금의 염도가 다른 곳보다 0.01% 높아 생명의 보고요 형용할 수 없는 푸른빛의 바다라 합니다. 우리나라도 큰 위기 때 마다 3%의 그리스도인이 이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백범 김구 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그렇게 사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만을 섬기고 분명한 소속감과 행동기준을 지녀, 0.01% 더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될 뿐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006-02-14 11: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