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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보다 좋은 복이 없다

이보다 좋은 복이 없다 본문말씀 : 에베소서 1:3
   
     
에베소서를 보면 사도 바울이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구원의 축복에 대해 얼마나 기뻐하고 감격해 하는지 모릅니다.
바울은 지난 3년 간 애써서 개척했던 에베소교회 교인들을 마음 속으로 그리며 감옥에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차가운 감옥 바닥에 앉아서 펜을 들고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신 은혜가 얼마나 기막힌 복인지를 써 내려간 것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하늘에 속한 복이요. 신령한 복이요.’라는 두 마디 말로 표현합니다. 여기에서 하늘에 속한 복이란 우리가 땅에 살면서 얼마 동안 손에 쥐고 누리는 복이 아니라, 하늘나라에서 구원 받은 백성만 누릴 수 있는 복을 말합니다. 또한 ‘신령한 복’이란 육신의 몸으로 즐기는 복이 아니라 새 몸을 입고 영원히 즐길 수 있는 복을 말합니다.

바울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에 대해 다른 본문에서 3가지로 이야기합니다. 곧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신분과 죄 사함 받는 축복, 마지막으로 하나님나라에서 영원토록 누릴 기업의 영광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써 내려가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지금 자기 운명을 알 수 없는 형편에 있습니다. 어쩌면 평생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고 죽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재판을 받은 후 사형장에 끌려가서 죽임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불안해 하기는커녕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하고 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바울 곁에 접근했던 감옥의 간수들이 예수를 믿고 많이 돌아왔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 믿고 얻게 된 구원은 얼마나 좋은 것인지 모릅니다. 심지어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겠다고까지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 믿기 전에 좋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예수만 알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받는 복을 겨냥하여 기독교를 믿습니다. 따라서 지난 100년 간 기독교에 큰 해를 끼친 지성인 중 한 사람인 심리학자 프로이드의 말이 어떤 면에서 일리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소원성취다. 기독교는 여러 가지 인간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고안해 낸 하나의 환상이다.” 정말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복은 세상적이고 육적인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걸고 약속하신 복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세상에 속한 육적인 복을 우리에게 약속하지 않으셨을까요? 한마디로 허무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부귀영화를 누린 솔로몬조차도 쾌락, 명성, 부요, 모든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것들이 마치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고 고백했습니다(전도서 2:11). 바울은 신령한 복을 주신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그 복을 들여다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아는 것만큼 더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무한 세상의 것에 눈을 돌리지 않고 영원한 것을 향해 남은 생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허무한 것에 매달리는 불쌍한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모두 누구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은혜를 마음에 간직합시다. 나아가 그 행복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영광을 누리게 하신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출처 : F.O.C ( Fashion of the Christ)
글쓴이 : 카스테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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