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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둠을 밝히시는 예수님! (막 8:14~21)

어둠을 밝히시는 예수님! (막 8:14~21)

 

요4:42 말씀과 요일4:14 말씀이 밝히고 있듯이, 예수님은 “세상의 구주”이십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만의 구주가 아니시라, 온 세상 만민의 구주이십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이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을 데리시고 한 동안 갈릴리를 떠나 이방 땅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방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그들을 위해서도 많은 권능을 행하셨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온 세상의 구주이심을 밝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다시금 그의 제자들과 함께 유대인들이 사는 갈릴리로 되돌아오셨습니다. 그러자 그 사실을 알고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예수님에게 나왔습니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서로 간에 신학적 입장도 달랐고, 삶의 방식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래서 본시 그들은 서로를 원수처럼 대적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만큼은 예수님을 대적하기 위해서, 그들은 함께 어우러져서 예수님에게 나왔습니다.

바리새인들도 어둠이었고, 사두개인들도 어둠이었습니다. 어둠은 빛을 미워합니다. 그들은 빛이신 예수님을 대적하기 위하여, 어둠끼리 함께 뭉쳤습니다. 이렇듯 어둠은 어둠과 어울립니다. 이것이 바로 어둠이 보여주는 첫 번째 특징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힐난하며, 예수님을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했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완악하여, 예수님의 표적들을 전연 인정하려고 들지를 않았습니다. 자연히 그들의 어둠은 점점 더 깊어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어둠이 보여주는 두 번째 특징입니다.

예수님은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셨습니다. 그들이 끝끝내 빛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둠은 버림을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어둠이 보여주는 세 번째 특징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서,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셨습니다. 그 때 그 배 안에는 빛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때 배 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그를 따르는 제자들의 어둠을 밝히시는 내용입니다. 이 시간 빛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있는 모든 어둠도 깨끗이 물리쳐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제자들은 빛과 함께 했습니다(14~16절).


어둠은 빛을 미워합니다. 그래서 어둠은 어둠과 어울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둠과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빛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빛이신 예수님과 함께 하기 위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떠났습니다. 


막8: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예수님이 배에 오르실 때,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과 함께 배에 올랐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떠나실 때,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들을 떠났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둠을 떠나서 빛이신 예수님과 함께 했던 것입니다.

사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유대 사회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인물들이 예수님은 메시야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니 어찌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갈림길에 서있었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제자들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등진다면, 그들에게 여러 가지 불이익이 돌아올 것은 뻔했습니다. 유대교에서 출교를 당할 것입니다. 회당 출입도 금지를 당할 것입니다. 유대 사회에서 그들은 철저하게 배척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과감하게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떠났습니다. 그리고서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배에 올랐습니다. 그들은 어둠을 버리고 빛이신 예수님과 함께 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성전에 계실 때였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자를 예수님 앞으로 끌고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예수님은 음행중에 잡혀온 여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당부하시며, 그 여자를 돌려보내셨습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의 제자들을 향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요8:12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둠을 버리고, 빛이신 예수님과 늘 함께 했습니다. 그들은 점점 더 밝은 빛 가운데로 들어갔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생명의 빛을 얻어, 빛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어둠은 어둠과 어울립니다. 어둠은 어둠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원수같이 지내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도 같은 목적을 위하여 하나 될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어둠이 보여주는 첫 번째 특징이었습니다.

이와는 달리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빛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하게 느낍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어디를 가시든지, 예수님의 제자들은 늘 예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보여주는 첫 번째 특징입니다.

다시금 오늘 본문으로 되돌아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서 서둘러 배에 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들은 떡 가져오기를 잊었습니다. 배에는 떡 한 개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식사 때에 먹을 떡이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든지 음식점이 많아서, 손쉽게 음식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음식점이 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지 자신들이 먹을 떡을 미리 준비해야 했습니다. 식사 때가 다가오면서, 제자들의 걱정은 점점 더해갔을 것입니다. 


막8: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마16: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떡 때문에 걱정하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한두 끼 먹지 않는다고 해서 큰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그들의 관심을 육적인 일에서 영적인 일로 옮기시기를 바라셨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아주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경고하여,” “삼가,” “주의하라.” 다들 강한 어감을 주는 단어들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 그리고 마16:6에 기록된 대로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마13:33 말씀과 같이, 누룩은 가루를 부풀게 합니다. 또한 갈5:9 말씀과 같이, 누룩은 온 덩이에 퍼집니다. 그러니까 누룩이 뜻하는 바는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누룩이 상징하는 바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영향력입니다.

예컨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떠날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누룩 넣은 떡 곧 유교병을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더 이상 과거의 삶에 영향을 받지 말라는 뜻이었습니다. 애굽에서의 삶에서 온전히 벗어나서, 이제는 전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면 좀더 구체적으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 그리고 헤롯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끼칠 수 있는 나쁜 영향력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의 제자들이 삼가 그들에게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눅12:1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가리켜 외식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들은 손만 씻었지, 마음은 씻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회칠한 무덤처럼,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이 가득했습니다.

또한 행23:8 말씀처럼, 사두개인들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마22:29에서 예수님이 지적하신 대로, 그들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요즘말로 하면, 사두개인들은 자유주의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로마에 의해서 갈릴리와 베레아를 다스리도록 세움을 입은 분봉 왕이었습니다. 그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 곧 헤롯당은 힘써 세상 권력을 추구했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이 땅에서의 안일을 꾀하는 세속주의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빛과 함께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더 이상 이들 어둠에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삼가 바리새인들의 외식주의와 사두개인들의 자유주의와 헤롯의 세속주의를 주의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막8: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이 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배가 고팠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영적인 일을 말씀하시는데도,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온통 먹는 일에만 집중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와 같이 이해했을 것입니다.

“배에서 내리면, 얼른 뛰어가서 떡을 사와야지. 그렇지만 예수님이 경고하신 대로,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 또는 헤롯당이 만든 떡을 사지 말아야 되겠구나.”

그러나 이것은 결코 예수님이 의도하신 바가 아니었습니다. 막7:19 말씀과 같이, 이미 예수님은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선언하셨습니다.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음식물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빛을 따르며 빛과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들에게 영적인 어둠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계속해서 그들에게 환한 빛을 비추어주셨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점점 더 밝은 빛 가운데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제자들은 점점 더 밝은 빛 가운데로 나아갔습니다(17~21절).


어둠은 빛을 거부하기 때문에, 그 어둠은 점점 더 깊어집니다. 이것이 어둠의 두 번째 특징이었습니다. 이와는 달리 빛을 따르는 자는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점점 더 그 빛이 밝아집니다. 이것이 빛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자에게 나타나는 두 번째 특징입니다.


막8: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1)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2)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3) 너희 마음이 둔하냐

막8:18 (4)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5)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막8:19 (6)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막8:20 (7)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막8:21 (8)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는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수군거리는 말을 들으셨을 수도 있고, 그들이 수군거리는 모습을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더라도 예수님은 다 아십니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여덟 가지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들 질문들을 통해서, 점차 그들을 깨우쳐나가신 것입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비추시는 밝은 빛 가운데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질문은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입니다.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일에 힘써야 마땅했습니다.

둘째, 셋째, 넷째 질문을 연달아 읽어봅니다.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마13:14~1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는 본시 외인들에게 적용되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너희가 아직도 어둠에 머물러 있느냐?” “이제는 너희가 어둠에서 벗어나서 밝은 빛 가운데로 들어와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예수님은 앞서 그의 제자들에게 어둠의 영향을 받지 말라고 단단히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다섯 째, 여섯 째, 일곱 째 질문입니다.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예수님은 벳새다 빈들에서 떡 다섯 개로 유대인들을 남자만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그 때 남은 조각은 열두 바구니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 오른편에서 떡 일곱 개로 이방인들을 남자만 사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그 때 남은 조각은 일곱 광주리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때의 일들을 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불과 며칠 전, 그리고 몇 주전에 있었던 일들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무리에게 떡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 때의 일들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제자들은 놀라운 일을 두 번이나 경험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수중에 떡이 없으니까, 그만 걱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수도 없이 체험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금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또다시 낙심하지는 않습니까?

시103:2에서 다윗은 노래하기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지금까지 우리를 돌보아오셨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아주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여덟 째 질문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입니다. “이제는 깨달아야 되지 않겠느냐?” 이러한 뜻으로 예수님은 부드럽게 물으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예수님은 여덟 가지 질문들을 통해서 그의 제자들을 점점 더 밝은 빛 가운데로 인도하셨습니다.


셋째로, 제자들은 생명의 빛을 얻었습니다(마16:12).


어둠은 어둠과 어울립니다. 어둠은 점점 더 깊어집니다. 어둠은 버림을 받습니다. 이것이 어둠의 특징입니다. 이와는 달리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빛과 함께 합니다. 점점 더 밝은 빛 가운데로 나아갑니다. 생명의 빛을 얻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자의 특징입니다.


마16:12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따라, 이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를 밝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빛과 함께 했습니다. 자연히 그들의 어둠은 물러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들은 영적 어둠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환한 빛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뒤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나아와,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는 까닭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와 같이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느니라.” 아마도 그 때 제자들은 속으로 이와 같이 말했을 것입니다. “오 주여, 우리도 알지 못하나이다.” 사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모르기는 매일반이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외인들 사이에 있는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외인들에게는 비유로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비유를 설명하시면서,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떠나신 후에,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그의 제자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치셨습니다. 행1:3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 사십 일 동안도 그의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도,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그의 제자들에게 계속되었습니다. 누구를 통해서입니까? 요14:26 말씀과 같이, 성령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계속해서 가르치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계속해서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은 그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의 삶에 살아 역사하게 하십니다. 참으로 놀랍고도 엄청난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작은 도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비추시는 빛을 받아서, 점점 더 밝은 빛 가운데로 나아갔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다음절인 막8:22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 벳새다로 갔습니다. 또한 막8:27 말씀을 보면,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 빌립보 가이사랴로 갔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제자들은 늘 예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드디어 막8:29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베드로의 입을 통해서, 자신들의 신앙을 예수님에게 분명하게 고백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그들은 점점 더 밝은 빛 가운데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더니 그들은 드디어 생명의 빛을 얻은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이 메시야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들의 어둠은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그러더니 그들은 버림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바깥 어두운데 내어 쫓겨, 거기서 영원토록 슬피 울며 이를 갈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늘 빛과 함께 했습니다. 그들은 점점 더 밝은 빛 가운데로 나아갔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예수님에게서 생명의 빛을 받아, 예수님이 그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빛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앞에는 빛과 어둠이 있습니다. 선택은 각자가 해야 합니다. 늘 빛이신 예수님과 함께 합시다. 점점 더 밝은 빛 가운데로 나아갑시다. 이 어두운 세상을 향하여 예수님이 주신 생명의 빛을 환하게 베춥시다. 그러다가 장차 빛난 천국에서 우리 모두 영생을 누립시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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