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3:21-30 예수님처럼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예수님의 마음이 민망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예수님의 마음을 민망케(아프게, 괴롭게) 하는 것들이 무엇이었을까요?
①‘누가 더 크냐’하는 제자들의 다툼 때문입니다.
12제자들끼리 누가 더 크냐는 다툼이 일어났고 이 다툼이 예수님의 마음을 민망케 하였습니다. 하여 예수님께서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만물을 복종케 할 수 있으신 분이, 당연히 섬김을 받아야 할 분이 낮추어 섬기신 것입니다. 이 섬김이 제자들을 향해 “아직도 내가 크냐, 네가 크냐 하며 다투겠느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가룟 유다의 발도 씻어 주었습니다. 가리지 않고 모두 씻겨 주셨습니다.
②가룟 유다의 반역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 대해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과(요6:64)
예수님을 팔 것과(요6:71)
돈 궤를 맡아 돈을 훔쳐 간 것까지(요12:6)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의 발을 씻기시고 그에게 떡을 찍어서 주었습니다. 떡을 찍어서 준다는 말은 주인이 손님들 중 어떤 손님을 특히 사랑하고 높이고자 할 때 한 조각의 떡을 찍어다가 주는 풍속으로 너를 끝까지 사랑하고 품는다는 예수님의 마음이 담긴 것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큰 사랑 앞에 무릎 꿇고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또 회개의 기회는 있었습니다.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속히 하라”(27)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도 밖으로 나갈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다 알고 계시구나 생각하고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여러 번의 회개의 기회를 그는 놓쳤습니다. 끝까지 제 길을 갈 가룟 유다를 생각하며 예수님은 배신당한 자신을 생각하기보다 배신하는 제자를 생각하며 괴로워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큰 사랑입니다. 이 사랑으로 그의 발을 씻기시고 그에게 떡을 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잘 안됩니다.
저는 잘 안됩니다. 주님!
神前 박영일 목사
주님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선대하며
나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라 하셨는데
나에게
한쪽 뺨을 치는 자에게 다른 쪽 뺨을 대고
겉옷을 달라면 속옷까지도 주라 하셨는데
저는 잘 안됩니다. 주님!
다른 이의 눈에 티는 잘 보면서
나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며
내가 죄 있는 자면서 돌을 들어
죄 있는 자를 치려고 합니다.
강도 만나 거반 죽게 된 자를 보고도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지 못하고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위해
돼지 이천 마리를 손해 보지 못합니다.
저는 잘 안됩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죄도 없는 나를 잡아 죽이려 하면
제게 힘이 있으면 저는 칼춤을 출 것이며
나를 배반하고 팔 제자 인줄 안다면
그의 발을 씻겨 주지도 떡을 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섭섭하게 하면
그에게는 더 큰 아픔으로 줄 것이고
어떤 이가 내 눈에 상처를 낸다면
저는 그의 생명을 요구할 것 같습니다.
저는 잘 안됩니다. 주님!
예수님처럼 살게 도와주세요!
성도 여러분, 예수님처럼 낮추어 섬깁시다. 예수님처럼 큰 사랑으로 품고 허물을 덮고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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