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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20:1-9 마음의 소원

시20:1-9  마음의 소원

 

대홍수가 나서 온 나라가 물에 잠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산이 내려앉고 집이 가라앉고 온통 물 천지뿐이었습니다. 달수는 가장 높은 산꼭대기로 피신을 했으나 바로 발아래까지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자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이여! 죽기 전에 최후의 소원이 있어요! 죽음은 두렵지 않으나 죽기 전에 제 소원을 이루지 못할까 그게 두렵습니다. 부디 제 소원을 들어 주시옵소서.” 그러자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더니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잠시 후면 죽을 목숨인데 그까짓 소원 하나 못 들어주겠느냐 그래,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달수는 하나님의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소리쳤습니다. “하나님, 살려 주세요!” 소원을 들어주셨겠지요.ㅎ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는 인간에게 여덟 가지 소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는 심신의 건강에 대한 소원이고, 둘째는 마음의 평화와 평강을 갖기 원하는 것이고, 셋째는 행복한 가정, 넷째는 좋은 일터, 다섯째는 좋은 친구, 여섯째는 많은 물질, 일곱째는 신앙, 마지막 여덟째는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품고 있는 여러분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섬기고 예배하는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소원을 주시기도 하시고 그 소원을 이루어주시기도 하십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분명 소원을 주신다 했습니다. 그리고 주신 그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37:4)

 

오늘 본문은 전쟁에 임할 왕을 위한 기도문이 기록된 시편입니다. 이 시편에 묘사된 축복 중에 핵심 축복은 본문 4절에 묘사되어 있습니다.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도모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 백성들의 가장 큰 마음의 소원이 무엇일까요? 전쟁에서의 승리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그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에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나폴레옹입니다. 나폴레옹이 패망하게 된 워털루(Waterloo)전투에 대하여 빅톨 위고(Victor Hugo)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격전이 있던 날 아침, 작달막한 키의 나폴레옹 황제는 싸움이 벌어질 벌판을 바라보며 사령관에게 그 날의 작전을 설명하였습니다. “여기에 보병을 배치하고 저쪽에는 기병을, 그리고 이쪽에는 포병을 배치할 것이오. 날이 저물 때쯤 영국은 프랑스에게 굴복돼 있을 것이며 웰링톤은 나폴레옹의 포로가 될 것이요.” 이 말을 듣던 사령관이 조심스럽게 대답합니다. “각하,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성패는 하늘에 달렸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나폴레옹은 작달막한 몸을 쭉 펴서 키를 늘이며 자신만만하게 말합니다. “장군은 나폴레옹이 친히 계획을 세웠다는 것과 나폴레옹이 성패를 주장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라오.”

 

빅톨 위고는 이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순간부터 이미 워털루 전투는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나님께서 비와 우박을 퍼부었으므로 나폴레옹의 군대는 계획한 작전을 하나도 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전투가 벌어진 그날 밤에 나폴레옹은 웰링톤 장군의 포로가 되었고 프랑스는 영국에 굴복하고 말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손아귀에 쥐고 있는 듯이 말할 때가 많습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 위에 역사의 주관자가 계시며 그분의 허락 하에 그분의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오늘 우리에게 뭘 교훈합니까? 완벽한 계획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전혀 쓸모없다는 것을 교훈하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이걸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깨닫고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내 안에 내가 품은 소원과 계획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1절 말씀을 보십시오.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1) 이 구절에서 ‘환난 날’은 전쟁 때를 말합니다. 환난 날에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말씀은 결국 기도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즉 환난 날에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주신다는 말입니다.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 달렸습니다. 인생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인생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믿으시면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스라엘과 아멜렉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평지에서는 전투를 했고 산꼭대기에서는 모세와 아론과 훌이 기도했습니다. 그때 모세가 팔을 높이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의 팔이 피곤해 내리면 이스라엘이 졌습니다. 옆에서 전쟁과 기도의 관련성을 보고 깨달은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쪽에서 모세의 팔이 내려오지 않게 받쳐주자 마침내 여호수아 군대가 아말렉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이 주는 메시지가 뭡니까? 기도의 중요성입니다. 기도해야 승리할 수 있고, 기도해야 축복도 받고, 기도해야 마음의 평안도 얻고 기도해야 우리의 마음의 소원, 우리의 계획도 하나님이 이루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하여 여러분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2절 말씀입니다.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2) 여기 성소와 시온은 오늘날의 교회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어디에서 도와주시고 붙들어주십니까? 교회에서 도와주시고 교회에서 붙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도우실 때 교회를 통해 도우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힘써 돕는 자를 힘써 도와주십니다. 예루살렘(교회)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의 복, 잘 되는 복을 주십니다.(시122: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본 제국주의와 싸우신 애국자 입니다. 김구 선생의 다음과 같은 말씀을 했습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내게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입니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입니다."라고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성도로서 섬기는 교회에 대한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품에 교회를 향한 뜨거운 소원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미국 테네시 주의 청소년 범죄 담당 태텀 판사의 보고에 의하면 그가 다룬 청소년 범죄자 4,800명 중 교인은 단 28명이었고 부모가 교회에 잘 다니는 가정에는 범죄 청소년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교회에 잘 다니면 약간의 말썽과 탈선은 있어도 교도소에 갈 정도의 범죄는 거의 저지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처럼 탈선과 범죄에로부터 자녀를 지키는 최고의 방화벽은 교회에 잘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보여 주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을 교회에서 보게 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 청소와 설거지를 하며 겸손하게 낮은 사람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병든 자가 나음을 얻고, 약한 자가 강함을 얻고, 외로운 자가 위로를 받고, 가난한 자가 부유함을 얻고, 죽고 싶은 사람이 희망과 목적을 찾고, 환난 중에 있는 사람이 평안을 찾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처럼 교회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그의 삶에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교회를 사랑하고 여러분의 소원이 이루어져 다 잘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예배를 중시해야 합니다.

 

3절 말씀을 보시면,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3)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정 전에 시온의 성소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소제와 번제를 드렸습니다. 다윗은 그 제사를 받아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제사 즉 예배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결국 그 전쟁이 어떻게 됩니까? “저희는 굽어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8) 대적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지만 이스라엘은 일어나 바로 서게 될 것이라고 다윗은 노래합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마지막으로 구원과 응답을 달라고 기도하며 노래를 마칩니다. “여호와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왕은 응락하소서.”(9) 결국 이 시편은 참된 예배 자가 될 때 하나님이 그 마음의 소원과 계획을 이뤄주신다는 강력한 교훈을 줍니다. 왕이 된 솔로몬 먼저 무엇을 했습니까? 은혜에 감사해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예배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소원인 지혜를 구했습니다. 받았습니다. 예배와 기도가 얼마나 성도에게 중요합니까? 이것을 멀리하고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없습니다. 믿음이 성장할 수도 없습니다. 잘 하면 복을 받고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예배와 기도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예배로 하나님을 높이시고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사랑이 깊어지면 4가지가 생깁니다. 첫째, 하나님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드립니다. 셋째,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복음을 전파합니다. 넷째, 하나님을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사모하게 됩니다. 예배를 중시하고 사모하는 모습은 영적인 상태를 진단하는 청진기입니다. 사실 신앙수준은 예배의 질을 통해 결정됩니다. 예배 시작 몇 십분 전부터 나와 기도하며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면 은혜도 더욱 넘치게 됩니다. 또한 예배가 끝나도 아쉬워하며 기쁨과 감격 중에 예배당을 떠나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귀한 능력을 얻습니다.

 

어떤 분은 바쁘다고 예배를 나오지 못합니다. 이유 하나만 있으면 예배 못 나아도 되는 걸로 압니다. 예배를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 예배 자리를 힘써 지키면 손해 볼 것 같지만 오히려 하나님은 그의 마음속의 소원을 아시고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 약속하십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1924년 올림픽 때 확실한 금메달감이던 에릭 리들(E H Liddell)이란 100미터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100미터 결승전 날이 주일이라고 출전을 포기해서 눈앞의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그러자 위선자, 배반자, 율법주의자란 온갖 비난을 받았습니다. 다음 날 400미터 경기 때 그가 부탁했습니다. “감독님! 저를 400미터 경기에 출전시켜주십시오.” 100미터 단거리 선수가 갑자기 중거리를 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밑져야 본전으로 여기고 감독이 출전시켰다가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하는 기적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기자들이 “어떻게 100미터 선수가 400미터 경기를 우승할 수 있었느냐?”고 하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200미터는 제 힘으로 뛰고, 나머지 200미터는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그 후 그 얘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영화로까지 제작되었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버리고 예배에 참석하면 손해 같지만 나중에 보면 유익입니다. 반면에 예배에 빠지면 그때는 이익 같지만 나중에 보면 훨씬 손해입니다. 이제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예배에 힘써 참석하십시오. 주일에는 최선을 다해 예배 자리로 나오십시오. 바빠도 나오고 부부싸움을 했어도 나오십시오. 몸이 좀 아파도 나오십시오. 그처럼 예배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이 그 마음을 기억하시고 마음속에 품은 간절한 소원을 이뤄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최선과 최상의 예배를 드리므로 여러분의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소원이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계획이 없이 사업을 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다 소원이 있고, 계획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원하고 계획을 세운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이루어주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무릎을 꿇고 다윗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예배를 중요시해야 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신앙을 통해 다윗처럼 여러분의 소원과 계획이 이루어지는 축복이 있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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