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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왕상 6장 열왕기상 강해 ❾

왕상 6장  열왕기상 강해 ❾

 

열왕기상은 솔로몬의 통치 이야기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특히 1-10장까지는 솔로몬의 성공적인 왕으로서의 사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1, 2장은 솔로몬이 다윗 왕의 후계자로 결정되고 후계 작업이 견고하게 이루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한 마디로 정권교체를 부작용 없이 잘 마무리한 것입니다. 3장은 솔로몬이 어떻게 왕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는가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하나님께로부터 탁월한 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4-10장은 하나님께 받은 탁월한 지혜로 왕으로서 성공적인 통치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세분해 보면 4장은 솔로몬 왕의 통치 업적에 대한 종합 평가서인데요, 역사상 유례가 없는 번영을 이루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5장은 솔로몬 왕이 성전 건축을 위한 필요한 재료와 일꾼을 준비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요, 오늘 배울 6장에는 성전 외부와 내부 공사 시작과 마무리 그리고 7장은 성전의 기물 제작 8장은 성전을 다 지어 하나님께 봉헌함으로써 백성들을 신앙 중심으로 통합을 합니다. 솔로몬은 밖으로는 외국과의 교역을 활발히 전개하고 국제적인 위상도 높임으로써 국내외적으로 성공적인 통치를 하였던 것입니다. 6장 1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지 사백 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년 시브 월 곧 이월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1)

 

성전건축이 시작된 시기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솔로몬 통치 4년,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지 480년 되는 해입니다. 성전 건축의 목적은 “여호와를 위하여”입니다. 여러분도 늘 목적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시기를 바랍니다. 지혜를 구할 때나, 성전을 건축할 때나 솔로몬은 목적이 선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였습니다. 그럼, 우상숭배는 누구를 위해 한 줄 아십니까? ‘자기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나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합니다. 성도가 매사에 나를 위해 산다면 탐욕과 우상숭배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시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전 외부 공사(2-10)

 

솔로몬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한 전은 장이 육십 규빗이요 광이 이십 규빗이요 고가 삼십 규빗이며 전의 성소 앞 낭실의 장은 전의 광과 같이 이십 규빗이요 그 광은 전 앞에서부터 십 규빗이며 전을 위하여 붙박이 교창(交窓)을 내고 또 전의 벽 곧 성소와 지성소의 벽에 연접하여 돌아가며 다락들을 건축하되 다락마다 돌아가며 골방들을 만들었으니 하층 다락의 광은 다섯 규빗이요 중층 다락의 광은 여섯 규빗이요 제삼층 다락의 광은 일곱 규빗이라 전의 벽 바깥으로 돌아가며 턱을 내어 골방 들보들로 전의 벽에 박히지 않게 하였으며 이 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뜨는 곳에서 치석하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중층 골방의 문은 전 오른편에 있는데 나사모양 사닥다리로 말미암아 하층에서 중층에 오르고 중층에서 제삼층에 오르게 하였더라 전의 건축이 마치니라 그 전은 백향목 서까래와 널판으로 덮었고 또 온 전으로 돌아가며 고가 다섯 규빗 되는 다락방을 건축하되 백향목 들보로 전에 연접하게 하였더라(2-10)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본격적으로 건축한 전의 길이가 60규빗(1규빗=45㎝, 27m), 너비가 20규빗(9m), 높이가 30규빗(13.5m)이었으며, 전의 성소 앞에는 낭실(현관)이 있었는데 길이는 전의 너비와 같은 20규빗이었고 폭은 전 입구에서부터 10규빗(4.5m)이었습니다. 성전은 동쪽으로 출입구가 나 있고, 두 큰 기둥(야긴과 보아스) 사이로 드나들었습니다. 오른쪽 기둥 야긴은 '하나님께서 견고하게 하셨다.' 라는 뜻이고 왼쪽 기둥 보아스는 '하나님께 힘(능력)이 있다.' 는 뜻입니다.

 

낭실 다음으로 성소, 그 다음은 지성소가 있습니다. 특히 지성소는 창문이 없고 성소의 벽 상부에만 붙박이창을 냈습니다.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 벽에 연접하여 다락을 3층으로 만들고, 그 다락에 많은 골방들을 만들었습니다. 골방은 제사장들이 성물을 먹거나 제사를 위한 지성물을 보관하는 장소, 그리고 제사장과 레위인이 잠을 자며 밤에 봉사하기 위해 숙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성소 남쪽에 있고 나사 모양의 사닥다리를 이용하여 각 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성소 문은 잣나무로 만든 두 문짝이 달려있었는데, 두 짝 다 반식 접을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 것은 성전건축 현장에 소음이 없었다는 겁니다.(7) 이미 잘 다듬은 돌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인간의 소리로 시끄러워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곳입니다. 오직 주의 임재 앞에서 온 천하는 잠잠해야 합니다(합2:20). 회의와 잡담보다 찬양과 기도의 소리가 더 많이 울려야 합니다. 아울러 주의 일을 조용히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돌을 치수에 맞춰서 완벽하게 재단할 만큼 정성껏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그 외에도 성전 공사를 보면 구석구석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했음을 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도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의 가장 귀한 것을 최고의 정성을 담아 드려야 합니다. 찬양단 연습, 기도, 찬양 한 곡, 안내, 성전청소 등 어느 하나 대강대강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아낌없이 보내주셨듯이 우리도 가장 귀한 것으로 화답해야 될 줄 믿습니다. 더 나아가 신약시대는 성도들을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성도들의 신앙생활도 모든 영광은 주께 돌리고 자신은 겸손하게 조용히 주의 일에 임해야 될 줄 믿습니다.

 

 

성전보다 더 중요한 것(11-13)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네가 이제 이 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나의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11-13)

 

성전의 외부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성전 건축을 격려하시며 다시 한 번 순종을 강조하십니다. 성전 외부 공사를 끝내고 그 안에 내용물을 넣는 내부 공사에 들어가기 직전에 말씀하셨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네가 나를 위하여 이 장대한 성전을 정성껏 짓는 것이 참으로 기특하다. 잘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네가 내 말에 순종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축복과 격려의 말씀을 주시면서 성전 건축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신 것입니다.

 

마치 이런 것과 같습니다. 전반전 경기 잘 마치고 후반전 들어가기 전 하프타임에 전반전에 잘했다고 격려해 주고 뭐가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지퍼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법도를 따라 하나님의 율례와 계명을 지켜 행하는 것, 즉 '순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외형적 성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좀 더 설명하겠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전쟁 시 언약궤를 가져가곤 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삶은 하나님 없는 삶, 말씀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멋대로 불순종의 삶을 살았습니다. 블레셋과 전쟁에서는 패배하고 언약궤까지 빼앗겼습니다. 언약궤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장소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난 삶을 살았을 때 후에 적에 의해 성전도 불타고 나라 잃고 포로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는 성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도 개개인입니다. 성전 된 성도 개개인이 말씀대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외형적 성전이 본질이 아니고 말씀대로 사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짓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을 더 좋아하시며 대단한 일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면 기뻐하시지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을 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해야 한다는 교훈을 마음에 새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순종이 전제될 때, ➀부친 다윗에게 한 모든 언약을 이루시고, ➁이스라엘 가운데 임재 하셔서 결코 그들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성전의 내부 공사(14-36)

 

솔로몬이 전 건축하기를 마치고 백향목 널판으로 전의 안 벽 곧 전 마루에서 천장까지의 벽에 입히고 또 잣나무 널판으로 전 마루를 놓고 또 전 뒤편에서부터 이십 규빗 되는 곳에 마루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널판으로 가로막아 전의 내소 곧 지성소를 만들었으며 내소 앞에 있는 외소 곧 성소의 장이 사십 규빗이며 전 안에 입힌 백향목에는 박과 핀 꽃을 아로새겼고 모두 백향목이라 돌이 보이지 아니하며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기 위하여 전 안에 내소를 예비하였는데 그 내소의 속이 장이 이십 규빗이요 광이 이십 규빗이요 고가 이십 규빗이라 정금으로 입혔고 백향목 단에도 입혔더라 솔로몬이 정금으로 외소 안에 입히고 내소 앞에 금사슬로 건너지르고 내소를 금으로 입히고 온 전을 금으로 입히기를 마치고 내소에 속한 단의 전부를 금으로 입혔더라 내소 안에 감람목으로 두 그룹을 만들었는데 그 고가 각각 십 규빗이라 한 그룹의 이 날개는 다섯 규빗이요 저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이날개 끝으로부터 저 날개 끝까지 십 규빗이며 다른 그룹도 십 규빗이니 그 두 그룹은 한 척수, 한 모양이요 이 그룹의 고가 십 규빗이요 저 그룹도 일반이라 솔로몬이 내소 가운데 그룹을 두었으니 그룹들의 날개가 폐었는데 이 그룹의 날개는 이 벽에 닿았고 저 그룹의 날개는 저 벽에 닿았으며 두 날개는 전의 중앙에서 서로 닿았더라 저가 금으로 그룹에 입혔더라 내외소 사면 벽에는 모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고 내외 전 마루에는 금으로 입혔으며 내소에 들어가는 곳에는 감람목으로 문을 만들었는데 그 문 인방과 문설주는 벽의 오분지 일이요 감람목으로 만든 그 두 문짝에 그룹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곧 그룹들과 종려에 금으로 입혔더라 또 외소의 문을 위하여 감람목으로 문설주를 만들었으니 곧 벽의 사분지 일이며 그 두 문짝은 잣나무라 이 문짝도 두 짝으로 접게 되었고 저 문짝도 두 짝으로 접게 되었으며 그 문짝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그 새긴 데 맞게 하였고 또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로 둘러 안뜰을 만들었더라 제사년 시브월에 여호와의 전 기초를 쌓았고 제십일년 불 월 곧 팔월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전이 다 필역되었으니 솔로몬이 전을 건축한 동안이 칠년이었더라(14-36)

 

하나님의 격려와 축복의 말씀이자 경고의 말씀을 듣고 성전 내부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성전은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됩니다. 먼저 성소는 전체 공간의 2/3을 차지했고 지성소는 1/3을 차지했습니다. 감람나무로 만든 지성소 문이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했습니다(31). 성전은 돌로 만들었지만 금을 입힌 백향목 널빤지를 내벽에 입혔습니다. 다음으로 지성소에는 법궤(언약궤, 증거궤)가 있습니다. 법궤 안에는 모세 당시 율법이 기록된 두 돌 판과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가 있었는데, 솔로몬 때는 두 돌 판만 보관했습니다. 말씀이 새겨진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지성소 안에 감람목으로 만든 두 그룹이 있었는데, 두 그룹의 크기는 높이가 십 규빗(4.5m)이었고 한 날개의 길이가 다섯 규빗(2.75m)으로 두 날개를 합하면 십 규빗(4.5m)이었습니다. 두 그룹의 크기가 똑같았으며 두 그룹이 날개를 펴고 서있는 모양이 되어 양벽에 각각의 날개가 닿아 있었고, 중앙에서 두 그룹의 날개가 서로 닿아있었습니다. 솔로몬은 그룹들도 모두 금으로 입혔습니다.

 

지성소와 성소의 사면 벽에는 그룹들과 종려와 활짝 핀 꽃 모양을 아로새겼습니다. 그룹은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백성들과 함께 계심’을, 종려나무는 ‘기쁨’을, 활짝 핀 꽃은 ‘평화’를 각각 상징합니다. 주의 성전은 날마다 기쁨과 평화가 가득함을 뜻합니다. 주의 성전에는 거룩한 기쁨으로 가득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성전 내부공사를 마친 후 성전 앞에 안뜰을 만드는데 이로써 성전건축은 끝이 납니다. 여기에 소요된 기간은 7년이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아름답게 되려면 꾸준한 헌신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줄 믿습니다.

 

중요한 건 세밀한 것까지 “그 설계와 식양대로”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가로되 이 위의 모든 것의 식양을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그려 나로 알게 하셨느니라”(대상28:19)

성막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전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설계도를 주셨습니다. 다윗이 받아 아들 솔로몬에게 주었습니다. 솔로몬은 그 설계도대로 그대로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뜻하시고 원하셨던 그대로 건축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성도의 신앙은 미숙할수록 자기중심이지만 성숙할수록 하나님 중심입니다. 내 뜻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나를 위하여가 아닌 하나님을 위하여 사시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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