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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왕상 8:1-9 열왕기상 강해 ⑪

열왕기상  8:1-9 강해 ⑪

 

7장 이어 8장 강해 시작하겠습니다. 1,2절입니다.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두목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 자기에게로 소집하니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칠월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1-2)

 

솔로몬은 성전을 완공한 후 먼저 다윗성(시온) 성막에 있었던 언약궤를 자신이 건축한 성전 지성소로 옮기기 위해 이스라엘 장로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족장들 그리고 온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였습니다. 광야 시대부터 장막에 있으면서 백성들과 함께 옮겨 다니던 언약궤를 고정된 처소인 성전에 안치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으므로 모든 백성이 참여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여호와의 궤와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가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저와 함께 궤 앞에 있어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3-5)

 

언약궤는 기록된 말씀대로 제사장들이 메어 옮겼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갔고,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양과 소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내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채가 긴 고로 채 끝이 내전 앞 성소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채는 오늘까지 그곳에 있으며(6-8)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성전의 지성소에 메어 들였습니다. 그룹들의 날개 아래였습니다. 그룹들이 언약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장대)를 덮었습니다. 언약궤를 메는 채가 긴 고로 채 끝이 내전 앞 성소에서는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였다는 말씀입니다.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 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9)

 

주목할 사실은 언약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두 돌판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었습니다. 거기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출16:33-34, 히9:4)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도(민 17:10) 함께 넣어 두었는데 후에 분실이 된 것인지, 왜 없는지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보관하라 명하셔서 언약궤에 넣어 보관 된 것들입니다. 주께서 넣어 보관하라 하실 때에는 거기에 중요한 의미나 교훈이 있지 않겠습니까?

 

① 만나 항아리

만나는 하나님이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을 양식으로 주신 특별한 양식, 하늘 양식입니다. 이런 만나에는 만나의 존재 자체도 특별하지만,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공급되고 쓰이는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특별한 특징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것이 아침 일찍이 공급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벽에 이슬 내릴 때 만나가 왔고, 햇볕이 뜨겁게 내리쪼이면 다 녹아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루를 살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이 하늘 양식을 거두러 가야만 했습니다. 거둔 만나로 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둘째로, 이 만나는 하루밖에 보존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입니다. 다음날이 되면 상해서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서 먹지를 못합니다.(출16:19,20) 욕심을 내어 많이 거둬 와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왜 하루밖에 보존할 수밖에 없게 하셨을까요? 한 달, 일 년치씩 줄 수도 있었을 텐데요. 이는 '매일, 하루하루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만나를 통해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훈련을 한 것입니다.

 

셋째, 만나는 6일 동안은 내려오고 7일째는 내려오지 않습니다. 안식일에는 주시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40년 동안 그랬습니다. 6일째 되는 날, 그러니까 안식일 전 날에 이틀 치 만나를 주신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하루밖에 보존할 수 없는 만나가 안식일에는 썩지도 냄새도 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걸 안식일에 먹은 것입니다. 안식일에만 그렇습니다. 신비로운 은혜입니다. 이런 신비로운 은혜는 순종할 때 경험할 수 있고 안식일에만 나타난 은혜입니다.

 

넷째, 만나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면 인도하시고 인도하시면 공급하여 책임지신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광야 40년 동안 굶어서 죽은 자는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까마귀도 들풀도 먹이고 입히시어 책임지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물며 독생자 예수님을 주어 구원한 하나님 백성을 공급하여 책임지지 않겠습니까? 절대 신뢰하고 말씀대로 순종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② 아론의 싹난 지팡이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지도자로 뽑힌 250명의 대표들과 함께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가서 ‘왜 당신들만이 우리 공동체 위에 군림하려고 하느냐’하며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준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 것입니다. 모세가 기록된 말씀을 알기에 잘 설명했지만 끝까지 대적하고 모세의 말을 거역합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께서 땅을 갈라 주동자 셋과 그들의 처자와 유아까지 삼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불을 내려 250명을 살라 버렸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대항하는 것은 곧 그들을 세우신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이고 그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깨닫고 회개하며 정신을 차려야 할 백성들은 그 다음 날,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닫지 못하고 고라 일당이 죽은 것은 모세와 아론 때문이라고 그들 탓으로 돌리며 원망을 했습니다. 그들의 원망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무섭고 급작스러운 염병을 일으키셔서 대항했던 사람들 14.700명을 쳤습니다. 그 많은 수가 죽었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백성들의 영적권위에 대한 불신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방법을 보여 줍니다. 그것이 아론의 싹난 지팡이입니다. 잘 들어보세요.

 

하나님께서는 우선 각 지파의 대표로 하여금 지팡이 하나씩을 가져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 자기 이름을 쓰게 하셨습니다. 레위지파가 가져온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게 한 후, 이 12개의 지팡이를 성막 안 언약궤 앞에 두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를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민17:5)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인 언약궤 앞에 지팡이를 두면 하나님께서 그 중의 하나를 택하셔서 제사장의 권위를 인정하시는 의미로 싹이 나게 하실 것이고, 다른 지파들에게 그것을 보여 확인시켜 더 이상 원망이나 대적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다음 날 들어가 보니 아론의 지팡이에만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열매가 열린 것입니다. 바싹 말라버린 나무 막대기에서 식물 성장의 전 과정, 즉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가 열림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 과정이 하루 밤 만에 이뤄진 것은 그 기적이 분명히 생명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에 의한 초자연적인 역사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싹이 나지 아니 한 지팡이들을 족장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지팡이만은 언약궤 앞에 보관하도록 하셨습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주께서 주신 권위를 무시한 자들, 원망과 불평한 자들에게 경고를 주는 큰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민16-17장)

 

여러분, 주께로부터 오는 권위를 인정하시고 자신의 직분을 가지고 잘 도와 선을 이루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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