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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왕기상 8:10-21 강해 ⑫

열왕기상 8:10-21 강해 ⑫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10,11)

11절을 보면, 하나님의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해서 제사장들이 섬길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전을 자기 처소로 기쁘시게 받으시고 삼으셨다는 표시입니다. 이 장면은 모세가 성막을 완성하고 성막 봉헌식을 할 때 여호와의 영광으로 충만해 있었기 때문에 성막에 들어갈 수 없었던 상황과 꼭 같습니다.(출40:34)

우리는 8장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에는 언약궤가 있어야 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모여야 합니다.

 

조직신학에서는 교회의 두 가지 면을 말합니다. 보이지 않는 교회(무형교회)와 보이는 교회(유형교회)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교회는 보이는 교회를 말합니다. 이 보이는 교회에, 즉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에 온 백성이 모일 때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였습니다. 이처럼 모이는 곳에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모이기에 힘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말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언약궤 안에는 두 돌판만 남았습니다. 두 돌판에는 십계명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십계명을 좀 더 넓게 말하면 율법이라 합니다. 더 넓게 말하면 말씀이라 합니다. 말씀이 있고 말씀중심의 교회가 될 때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것입니다. 보통 물건이 길고 짧음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면 자를 사용해야 합니다. 길이의 표준은 눈짐작이 아니라 자입니다. 부피가 많고 작음도 말로 되어보면 됩니다. 쌀이 한말인지, 두말인지 눈짐작으로 보면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또 물건이 무거운지 가벼운지에 대해서 알려면 저울로 달아보면 됩니다.

여러분, 솜 한 근이 무겁습니까? 쇳덩어리 한 근이 무겁습니까? 한 근의 무게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느낌으로는 쇳덩어리 한 근이 무거운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느낌과 감, 짐작이 아닌 저울로 무게를 달아봐야 합니다. 이것을 도량형이라고 합니다. 표준이 있기에 세상이 혼란하지 않습니다. 표준이 없다면 이 세상은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표준이 없으면 혼란스럽고 우리의 행위와 생활도 표준이 없으면 혼란이 일어납니다. 어떤 이는 자기 생각을 표준으로 생각합니다. 각자 다르니 얼마나 혼란하겠습니까? 성도의 절대 기준, 절대 표준은 성경입니다. 하나님 말씀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캐논(canon)이라고 합니다. 절대 표준대로 살아야 합니다.

 

출애굽기 40장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했더니 “명하신 대로 되었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후 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며”(출40:34) 합니다.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히 임한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불순종 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는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어디서나 말씀대로, 말씀중심으로 살아 여러분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사랑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두 돌판에 기록된 내용이 무엇입니까? 돌판 하나에는 하나님의 대한 계명(1-4계명)-하나님만 경배하고 사랑하라는 내용입니다. 다른 돌판에는 사람에 대한 계명(5-10계명)-이웃을 사랑하라는 내용입니다. 요약하자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람) 사랑입니다. 결국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충만한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것입니다. 사랑이 충만한 곳에 하나님의 축복하심도 충만합니다. 만약, 사랑 대신에 다툼과 분열이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교회에 사랑이 충만할 때 하나님의 큰 영광이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가 말씀 충만, 기도와 찬송 충만해야 하나님의 영광과 성령 충만함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써 모입시다. 말씀중심으로 살고 말씀대로 삽시다. 그리고 사랑합시다. 이 선한 일에 힘쓰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솔로몬의 성전 봉헌식 연설

 

그 때에 솔로몬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캄캄한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내가 참으로 주를 위하여 계실 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섰더라(12-14)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12) 캄캄한 곳은 인간의 접근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쓰인 것으로써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계시는 하나님의 초능력을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 임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분의 특별한 임재를 보여주시자 솔로몬은 이 전을 하나님께 열납하신데 대해 감사하면서 하나님은 인간을 초월하여 계시는 분이시지만 주님을 위한 이 전을 건축했으니 이 성전이 하나님의 영원한 처소가 되게 해달라고 기원합니다.

 

왕이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 입으로 나의 부친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내 부친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그러나 너는 그 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의 허하신대로 내 부친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서 이스라엘 위에 앉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내가 또 그곳에 우리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저희와 세우신 바 여호와의 언약 넣은 궤를 위하여 한 처소를 설치하였노라.(15-21)

 

솔로몬은 완성된 성전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진 역사임을 고백합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오직 주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부왕 다윗을 택하셔서 백성을 다스리게 하시고 언약을 주셨고(15,16) 다윗에게 날 아들이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17-19) 하나님은 언약대로 자신을 왕위에 오르게 하셨으며(20) 약속대로 성전이 건축되어졌다고 고백하며 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고 백성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은혜 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18)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다윗의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좋다'라는 단어는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만물과 자연을 만드시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을 때 사용했던 단어입니다. 선하다. 좋다. 아름답다. 라는 의미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창조물을 보시며 보시기에 '좋았더라' 표현하셨던 하나님이 다윗 자신의 명성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코자 하는 다윗의 마음을 보시고 그 마음을 받으신 것입니다. 비록 다윗의 일생이 전쟁으로 많은 사람의 피를 흘려, 성전건축에 쓰임을 받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은 그 마음의 중심을 살피시고 그 마음을 받으신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기쁘시게 받아주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선한 마음, 예쁜 마음을 품고 기도하며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스토리가 있는 차

 

성도들과 함께 교회 차를 달라 좋으신 하나님께 구하여 2000년 4월에 구입한 97년 2월식인 12인승 현대 그레이스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겠다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주셨기에 감사하며 ‘좋은 차’라 명명하여 운행하기 시작한 차

 

당시 주일아침이면 어린이들을 데리로 목포 북항에서 영암 현대 사원아파트까지 운행하고 끝나면 다시 데려다 주고 성도들을 모시고 11시 낮 예배 전에 도착해야만 했던 차

육체의 피곤함과 예배 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여유 없고 늘 예민했던 시간들, 그러던 중 80-90km로 운행 중에 바꿔 낀 새 타이어가 찢어진 아찔한 사고, 어두운 해남 산골길에서 전복된 사고도 있었지만 어느 누구 한 사람도 다치지 않아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 차

 

그 사고로 인해 에어컨이 되지 않아 여름이면 사우나실 같아

하나님!

에어컨 안 되는 차를 타고 다닙니다.

다 아시지요. 하나님도 생각이 있겠지요.

좋은 차 지금껏 잘 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좋은 차를 준비 해 주세요. ‘종의 기도 5’ 중에서(2009. 7. 16)

기도가 절로 나게 한 차

 

교회가 정말 힘들어 책임보험을 낼 여유조차 없어 월납으로 냈다가 그것도 못 내어 과태료 물었던 시절, 긴 시간 책임보험 해결을 위해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던 중, 수년 쉬고 있던 배 집사님이 교통사고가 나고 받은 합의금의 십일조를 교회 나와 드려 응답을 체험하게 한 차(2010. 5)

 

부끄럽지만 자동차세 밀려 번호판 영치해 간 소식 듣고

자기 일처럼 선교해 준 광주 박 목사님!

밀린 차 세금을 위해 특별헌금을 해 준 박 집사님과 성도들!

열이 식을 때까지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을 아시고

공업사로 불러 고쳐주신 노 전도사님!

 

어느 날, 화를 내고 홧김에 함부로 말하고 오다

교통사고가 나서 무서운 하나님을 알게 해 준 차(2013. 1)

그 사고로 앞 범퍼, 오래 되어 부식된 자국, 여름 앞두고 에어컨 때문에 차를 바꿀까, 1, 2년 더 탈까를 고민하며 기도하던 중

결혼 앞둔 동생이 전화해 백만 원 보내 드릴게요. 하기에

형이 동생 결혼하는데 보태주어야 하는데 미안하다 말하며

그 돈 만큼은 정말 받을 수 없어 더 타야겠다 결심하고

고쳐 보기 위해 락카, 빠데. FRP 재료 등을 사서 손수 수리해 좀 더 좋아진 차

 

올해 들어 15년이 넘은 차로 인해 창피한 마음이 들곤 했는데

그래도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차’라는 생각 때문에

목사로 회개하게 한 차

 

이 차 한 대로 인해

하나님의 일하심도 보고, 하나님의 음성도 듣고

하나님을 배우게 한 차, 스토리가 있는 좋은 차

앞으로 더 쓸 스토리를 기대해 봅니다.

 

2013. 4. 14 주일 아침에 박영일 목사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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