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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왕기상 11:1-13 강해 ⑱

열왕기상 11:1-13 강해 ⑱

 

10장을 통해 솔로몬의 부와 명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의 부와 명성은 대단했습니다. 문제는 번영의 과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 타락의 조짐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① 애굽 왕 바로의 딸과 정략적 결혼을 하였습니다.(왕상3:1) 이유는 정치적 안정을 가져 오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벗어나서 얻은 결과물은 처음에는 대단하고 지혜롭게 보여도 후에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강국의 딸을 데려왔기에 애굽과 전쟁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평화가 보장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후에 어떤 잘못된 결과를 가져왔습니까? 솔로몬과 이스라엘이 우상을 음란하게 섬기게 되는 타락의 원인이 되었고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말씀 밖에 있는 것이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탐스럽게 보여도 말씀 밖으로 넘어가면 “정녕 죽으리라”는 결과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②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았습니다. ③ 애굽에서 말을 들여왔습니다. 이게 왜 타락의 조짐일까요? 말씀을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왕 된 자는 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신17:16, 17)

 

 

솔로몬의 타락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번영의 정점에 달했지만 타락의 조짐을 보인 그는 어디까지 타락 했을까요? 1-8절까지입니다.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 3. 왕은 후비가 칠백 인이요 빈장이 삼백 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4.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음이라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 부친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좇음같이 좇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저가 또 이족 후비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저희가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하나님의 성전을 7년 동안 지어 봉헌하고, 시바 여왕을 비롯하여 천하가 부러워하는 지혜를 가졌던 솔로몬인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어떻게 이 정도 까지 타락할 수 있을까요?

 

첫째,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처음에는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아버지 다윗 그리고 자신이 왕이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고 감사하여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가장 처음으로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이토록 하나님을 사랑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런 사랑을 다른 것에게 빼앗겼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애굽 여인, 모압 처녀, 암몬, 에돔, 시돈, 헷 여인들을 데려다가 결혼을 했습니다. 이런 여자들이 후비가 700명, 빈장이 300명, 모두 1.000명이나 되었습니다. 후비는 정식 부인(왕비)이고 빈장은 첩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방향을 바꾸어 여인들에게로 향한 것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삼손도 솔로몬처럼 여자를 지나치도록 사랑했습니다. 사울은 명예를, 아니아와 삽비라, 아간은 돈을 사랑했습니다. 그들의 최후는 비참했습니다.

 

1995년 포브스 잡지에서 발표된 <수입에 따른 불륜의 가능성>에 대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수입이 높을수록 불륜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배우자에 대한 애정이 바뀔 확률이 수입이 1-2만 불 사이 계층에서는 33%, 수입이 2-3만 불 사이 계층에서는 45%, 수입이 3-4만 불 사이 계층에서는 55%, 수입이 4-5만 불 사이 계층에서는 66%, 수입이 6만 불 이상의 계층에서는 70%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런 통계를 보면 부와 명성을 잘 통제하지 않으면 그것들은 영혼을 타락시키는 제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처음보다는 나중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좋아야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믿음은 믿음으로 시작해서 믿음으로 끝나는 믿음입니다. 반면에 가장 안타까운 일은 처음에는 잘 시작했다가 끝이 나쁜 것입니다. 솔로몬은 잘 시작했습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 일천 번제를 드릴 때는 신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부와 명성을 주셨지만 점차 그는 부와 명성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타락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솔로몬처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이고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대로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순서가 바뀌면 안 되는 것입니다. 무너집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으로 한결 같은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신17:17)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 너무 많은 아내를 두었습니다. 그것도 부족하여 이방 여인을 많이 아내로 맞아 들렸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이방 여인들과 서로 통하지 말라 하셨습니다.(2) 결혼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꾀어 자신이 믿는 신을 섬기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솔로몬도 나이가 들자 그들에게 미혹되어 우상을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안 그럴 것이다’ 장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역사상 최고의 지혜자도 넘어갔습니다. 솔로몬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하고 아내를 많이 두었겠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 마음이 해이해지고 하나 양보하고 타협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 타락이 갑자기 한 순간에 일어난다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하나씩 양보하면서 잃어 갑니다. 그리고 서서히 타락해 가는 것입니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사막 한 가운데서 낙타를 타고 여행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밤엔 천막을 치고 사막의 모래 바람과 추위를 피해야 했습니다. 주인이 천막 안에서 쉬고 있을 무렵, 낙타가 천막 밖에서 말했습니다. "주인님!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추운데, 얼굴만 천막 안으로 들여놓으면 안 될까요?" 주인은 낙타가 무척 안쓰러워서 허락하였습니다. 잠시 후 낙타가 말했습니다. "주인님! 바람이 너무 심한데, 목까지만 천막에 넣으면 안 될까요?" 주인은 또 허락했습니다. 잠시 후 목까지 천막 안에 넣은 낙타가 또 말하였습니다. "주인님! 천막 안에 앞다리까지만 넣으면 안 될까요?" 주인은 이번에도 허락하였습니다. 잠시 후 앞다리까지 넣은 낙타는 다시 말하였습니다. "주인님! 앞다리까지 넣어서 따뜻하고 좋긴 한데, 뒷다리 쪽은 너무 너무 춥습니다. 그리고 앞다리까지 걸치고 있으니 천막 안에 찬바람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들어갈게요.". 하면서 몸을 비집고 천막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냄비와 가구가 이리저리 넘어지고 뒹굴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좁은 천막 안에서 서로 부딪치다보니 너무 불편합니다. 낙타가 이번에 또 주인에게 말하였습니다. "주인님! 생각해보니, 이 천막이 저와 주인이 함께 있기에 너무 좁군요. 주인님은 저에 비해 덩치가 크지 않으니 추위를 덜 타실 것입니다. 차라리 밖에 나가서 주무시지요." 하고 엉덩이로 주인을 쳐서 천막 밖으로 쫒아버렸습니다.

 

프랑스에는 유명한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습니다. 이 요리는 손님이 앉아 있는 식탁 위에 버너와 냄비를 가져다 놓고 직접 보는 앞에서 개구리를 산 채로 냄비에 넣고 조리하는 것입니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개구리가 펄쩍 튀어나오기 때문에 맨 처음 냄비 속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둡니다. 그러면 개구리는 따뜻한 물이 아주 기분 좋아 가만히 엎드려 있습니다. 이때부터 매우 약한 불로 물을 데우기 시작합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서서히 가열하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죽어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체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죽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인간을 창조하여 인간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분이 하지 말라하면 안 하면 됩니다. 하라 하면 복이 되고 유익이 되니까 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내 생각을 더하지도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이라도 빼지도 마시고 말씀대로만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여러분, 간단하게 쉽게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진노(심판)

 

9.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하나님께서 일찍이 솔로몬에게 두 번 경고 하셨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9, 10) 솔로몬은 들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경고도 듣지 못하게 합니까? ① 교만입니다. 겸손을 잃어버리고 잘 나가니까 교만해진 것입니다. ② 욕심입니다. 욕심은 귀와 눈을 가려 보지도 듣지도 못하게 합니다.

 

갈 때까지 간 솔로몬에게 남은 것은 하나님의 진노, 심판뿐입니다. 선 경고 후 심판입니다. 경고할 때 돌이키면 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모두 무시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남은 것은 심판뿐인 것입니다.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네 아비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치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나의 종 다윗과 나의 뺀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① 이 나라를 너에게 빼앗아 너 신복에게 주겠다. ② 너 아버지 다윗을 생각해서 너 생애 동안은 빼앗지 않고 너 아들 때 그리하겠다. ③ 한 지파는 주겠다는 내용의 심판입니다.

징계 가운데서도 긍휼을 잊지 않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다윗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 지파를 주시는 하나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솔로몬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말씀 밖으로 나가면 타락의 길이고 그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이 끝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한 섰다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말고 넘어질까 조심하며 겸손해야 합니다. 처음보다는 나중에 더 잘 하는, 끝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 지나갔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여러분, 이제부터 잘 믿고 잘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최후에 매를 드시지만 징계 가운데도 긍휼을 베푸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다 배워 그런 하나님의 성품을 모두 닮아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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