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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왕기상 11:14-43 강해 ⑲

열왕기상 11:14-43 강해 ⑲

 

우리는 지난 주일에 솔로몬 왕의 타락과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가 그에게 전달, 선포된 것을 보았습니다. 말씀 밖으로 넘어가면 하나님의 심판뿐이라는 사실을 잘 배웠습니다. 성도 여러분, 잘 됨을 위해 모두 말씀 안에 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솔로몬 왕의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징계

 

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저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장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이 하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을 그 곳에 유하였었더라 17.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 아비의 신복 중 두어 에돔 사람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18. 미디안에서 발행하여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저에게 집을 주고 먹을 양식을 정하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19. 하닷이 바로의 눈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로 저의 아내를 삼으매 20.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21.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 열조와 함께 잔 것과 군대 장관 요압의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고하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22. 바로가 저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뇨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1. 에돔 사람 하닷(14-22)

 

하나님께서 타락한 솔로몬을 징계하기 위해 먼저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이스라엘을 치게 하셨습니다. ‘에돔’이라는 나라는 다윗 왕 때 진멸된 나라인데 솔로몬이 범죄하자 에돔 족속을 다시 일으키신 것입니다. ‘하닷’은 에돔의 왕족 출신으로 다윗의 군대가 그들을 진멸할 때 당시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애굽으로 도피하여 바로 왕의 보살핌 속에서 왕의 처제와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다윗과 요압 장군이 죽자 본국 에돔으로 돌아와 세력을 키워 이스라엘 남부를 침략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겉으로는 어린 나이에 억울한 일을 당한 하닷이 솔로몬에게 보복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것으로 솔로몬을 심판하시기 위해 하닷을 도구로 사용하신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2. 수리아 왕 르손(23-25)

 

23.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저는 그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24.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모으고 그 떼의 괴수가 되며 다메섹으로 가서 웅거하고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의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하나님께서 범죄한 솔로몬을 징계하기 위해 일으킨 두 번째 대적은 수리아 왕 ‘르손’입니다. ‘르손’은 소바 출신으로서 다윗이 소바를 공격하였을 때 자기 왕을 버리고 사람들을 모아 다메섹으로 가서 세력을 키워 결국 왕이 된 인물입니다. 그는 솔로몬 통치 말기에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남부, 북부를 공격 받으면서 점점 세력이 약화되었고 이로써 다윗이 이루었던 통일 왕국의 평화도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타락하자 ‘하닷’, ‘르손’이라는 미약한 존재들을 들어 솔로몬을 괴롭혔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미약한 자를 도구로 사용하셔서 죄를 범한 강한 자를 대적하게 하여 그를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키 큰 골리앗은 키와 힘을 믿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하며 교만을 떨 때 군인으로 뽑힐 자격도 없는 소년 다윗을 도구로 들어 그를 부끄럽게 하고 심판했습니다.

 

또한, 사막에서 불뱀에게 물린 자들을 생각해 보세요. 어딘가에 불뱀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명도 물리지도 않았습니다. 불뱀은 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하고 불평하자 하나님께서 불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냅니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민21:6) 그리고 불뱀에게 그들을 물게 하십니다.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민21:6) 솔로몬이 말한 것처럼 “까닭 없는 저주는 이르지 아니합니다.”(잠26:2) 이유가 있으니 하나님께서 일으켜 대적이 되게 하시고 보내어 물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만 있고 하나님의 역사만이 있는 것입니다. 말씀 밖으로 나가면 불뱀을, 대적을 일으켜 보냅니다. 불순종한 요나에게는 바람과 풍랑을 보냅니다. 만약 내가 말씀 밖으로 나가면 나에게는 무엇을 보낼까요?

 

성도 여러분, 말씀 안에만 거하면 얼마나 좋으신 하나님이십니까? 그러나 성도가 말씀 밖으로 나가 살면 무서운 하나님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방주 안이 안전합니다. 주님 안이, 말씀 안이, 교회 안이 피난처요, 은복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좋으신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솔로몬의 신복 여호보암(26-40)

 

26.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으니 저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그 어미의 이름은 스루아니 과부더라 27. 저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는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그 부친 다윗의 성의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데 28.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 솔로몬이 이 소년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하게 하였더니

 

또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게 하셨습니다.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고 그 어미의 이름은 스루아입니다. 예루살렘 수축 공사 때의 감독자로서 솔로몬 왕이 신임하던 자였습니다. 그러한 사람이 솔로몬 왕을 대적하는 자로 배반한 것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자를 도구로 들어 솔로몬을 때리고 괴롭힌 것입니다.

 

29.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저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30. 아히야가 그 입은 새 옷을 잡아 열두 조각에 찢고 31.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32.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뺀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 솔로몬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여로보암에게 주겠다는 예언이 전달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 왜 일어나는가를 여로보암에게 잘 설명해 줍니다.

 

33. 이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함이니라 34. 그러나 내가 뺀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저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35. 내가 그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36. 그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길에서 떠나 온갖 우상들을 섬기며 언약의 말씀을 거스른 솔로몬과 백성들에 대한 징계로서 여로보암에게 열 지파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선지자는 여로보암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전해집니다.

 

37.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무릇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38.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39. 내가 이로 인하여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터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한지라

 

솔로몬의 죄악을 징계하는 도구로서 이스라엘 열 지파의 왕이 되었지만 다윗에게 주신 것과 동일한 언약이 그에게도 주어지고 있습니다. 즉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전심으로 순종하기만 하면 다윗의 집에 하신 약속처럼 그의 집도 견고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조건은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좋은 날이 있고 장구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을 단순하게 쉽게 하십시오. 말씀대로만 하면 됩니다.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내 생각을 말씀에 더하니까 복잡해 진 것입니다.

 

40.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 여로보암이 일어나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의 죽기까지 애굽에 있으니라

 

선지자 아히야의 예언이 있은 이후 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고 이에 여로보암은 애굽으로 도망갑니다. 솔로몬 왕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 “이 나라를 너에게 빼앗아 너 신복에게 주겠다.”(11:11)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가슴을 치고 애통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울처럼 회개하지 않고 다윗을 죽이려고만 혈안이 된 것처럼 솔로몬 역시 불행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잘못하면 인정하고 낮은 마음과 애통한 마음으로 회개해야 살 길입니다. 엉뚱한 방법과 잔꾀 부리지 말고 회개하는 정직과 용기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솔로몬의 죽음

 

41. 솔로몬의 남은 사적과 무릇 저의 행한 일과 그 지혜는 솔로몬의 행장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2.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날수가 사십 년이라 43. 솔로몬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부친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하나님의 은복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번영된 나라를 이룩했지만 말년에는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 솔로몬의 최후가 간략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자신은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통일 왕국을 물려받았지만 자신은 자식에게 기울어가는, 분열될 수밖에 없는 왕국을 물려줍니다. 결국 그의 40년의 번영은 한때의 덧없는 영광이 되고 말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말씀 안에서 시작해서 말씀 밖에서, 예배로 시작해서 우상숭배로, 은혜로 시작해서 심판으로 끝나지 않도록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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