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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왕기상 12:1-24 강해 ⑳

열왕기상 12:1-24 강해 ⑳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통일 왕국을 물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기 아들에게 분열될 수밖에 없는 왕국을 물려줍니다. 왜입니까? 말년에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 죄로 인해 왕국 분열이 예고되었기 때문입니다.

 

 

열 지파의 요구

 

솔로몬에 이어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르자 그 동안 잠재되어 있던 여러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백성들은 여로보암을 앞세워 왕에게 몇 가지를 요구하였습니다.

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저로 왕을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오히려 애굽에 있는 중에 3. 무리가 보내어 저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고하여 가로되 4.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열 지파의 요구 사항은 이렇습니다. “솔로몬 왕은 우리에게 많은 세금과 강제 부역의 짐을 지워 주었는데 앞으로 이러한 짐을 가볍게 덜어 준다면 우리가 당신을 왕으로 모시고 섬기겠습니다.”

 

사실 솔로몬 왕이 죽었으므로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하는 것이 마땅하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몇 가지 사항을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이를 받아들여야만 왕으로 섬기겠다고 협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르호보암의 답변을 들어보겠습니다.

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답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생각하고 정리할 여유를 갖기 위해 삼 일 말미를 두어 답변을 연기하였습니다.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이런 지혜가 여러분에게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르호보암의 결정

 

6. 르호보암 왕이 그 부친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가로되 너희는 어떻게 교도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뇨 7.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 만일 오늘날 이 백성의 종이 되어 저희를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저희가 영영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8. 왕이 노인의 교도하는 것을 버리고 그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소년들과 의논하여 9. 가로되 너희는 어떻게 교도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뇨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메운 멍애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고하여 가로되 이 백성들이 왕께 구하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나의 새끼 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懲治)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소서

 

삼일 간의 시간을 얻은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요구와 관련해서 신복들에게 조언을 구하였습니다. ① 나이 든 신하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원로들은 이번 한 번만이라도 그들의 요구를 존중해 주면 그들이 영원히 왕을 섬기면 순종할 것이라고, 안정된 왕권을 위해 백성들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조언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②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원로들의 조언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강하게 대응하라는 것입니다. 젊은 신복들의 의견이 마음에 들어 그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교도(敎導)를 버리고 14. 소년의 가르침을 좇아 저희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 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백성들의 간청은 진실하고 절박한 것이었습니다. 왕으로서는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백성들의 마음을 읽어야 했습니다. 백성들이 좀 괘씸해도 깊이 생각해보면 그들의 요구가 틀린 것도 지나칠 정도로 무리한 요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젊은 신복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백성들에게 더욱 강압적인 정치를 할 것이라 대답했습니다.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요구에 대해 삼 일이라는 시간을 두고 원로들과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듣는 신중함과 지혜를 보였지만 정작 판단과 선택은 어리석게 하고 말았습니다. 이 결정이 나라가 둘로 갈라지는 표면적인 이유가 됩니다. 하지만 성경은 더 깊이 있는 해석을 해 줍니다.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고한 말씀을 응하게 하심이더라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르호보암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어둡게 하여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한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이미 선지자를 통해 심판을 예고하신 하나님께서 그 말씀대로 이루시려는 섭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백성들의 반응

 

르호보암의 답변을 들은 백성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16.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뇨 이새의 아들에게서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 왕이 되었더라 18. 르호보암 왕이 역군의 감독 아도니람을 보내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저를 돌로 쳐 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렀더라 20.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의 돌아왔다함을 듣고 보내어 저를 공회로 청하여다가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좇는 자가 없으니라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결정은 북쪽 열 지파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고 르호보암은 아도니람을 보내어 수습해보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각자의 갈 길을 가야 됨을 인식한 르호보암은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예루살렘으로 급히 피할 수밖에 없었습습니다.

 

이렇듯 왕의 어리석은 판단이 가져온 결과는 남 왕국과 북 왕국이라는 분열, 분단입니다. 겉으로 들어난 이유이고 진실은 말씀 밖으로 넘어간 솔로몬의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인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드리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어떤 여인이 임신 중이고, 현재 8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 중 셋은 귀머거리이고, 둘은 장님이며, 한 명은 정신지체아입니다. 또한 그녀는 성병에 걸려 있습니다. 이 여인은 낙태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아이를 낳아야 할까요?”태어난 아이는 ‘베토벤’입니다.

 

낙태는 말씀 밖입니다. 상황이 어쩌든 말씀 안에 사시면 좋은 일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잘못이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고 그 결과는 역사에 크나큰 얼룩과 아픔을 기록하게 만듭니다. 말씀 안에 거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 밖은 먹음직스럽게만 보일뿐입니다. 먹으면 안 되는 선악과입니다. 말씀 밖에는 지혜가 없습니다. 잘못된 잔꾀만 있을 뿐입니다. 말씀 밖에는 은복이 없습니다, 결국 심판만 있을 뿐입니다.

성도 여러분, 안전한 말씀 안에만 거하시는 지혜로운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북쪽 열 지파가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고 자신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자 르호보암은 ‘반역’으로 규정하고 징벌하려 합니다. 힘으로라도 열 지파를 굴복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르호보암의 행동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도 하나님의 뜻도 아닙니다. 아직도 사태 파악과 정신을 차리지 못한 르호보암에게 선지자 스마야를 보내어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전합니다. 설명해 줍니다.

 

22.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23.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 온 족속과 또 그 남은 백성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24.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저희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좇아 돌아갔더라

 

결국 르호보암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군대를 철수시킵니다. 아프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것 또한 지혜이고 겸손입니다.

말씀 안에 거하고 사는 삶입니다.

성도 여러분, 상황 따지지 말고 조건 따지지 말고 말씀대로만 삽시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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