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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왕기상 12:25-33 강해 21

열왕기상 12:25-33 강해 21

 

솔로몬 왕의 죄로 인해 나라가 남쪽 유다, 북쪽 이스라엘로 분열되었습니다. 남 유다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북 이스라엘은 솔로몬의 신복 여로보암이 왕이 되어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북 이스라엘 여로보암 왕의 통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로보암의 통치(종교 정책)

 

25.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26.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27.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여로보암은 먼저 세겜을 북왕국의 수도로 삼고 요새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요단 강 동편으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부느엘도 건축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 한 가지 불안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유다에게는 있고 북이스라엘에게는 없는 하나님의 성전 때문입니다. 다윗에 의해 발원되고 솔로몬에 의해 세워진 예루살렘 성전은 온 이스라엘의 신앙의 중심으로 백성과 하나님이 만나는 곳입니다. 1년에 세 차례씩 3대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백성들이 남 유다 예루살렘 성전으로 순례를 떠나야 하는데 갔다가 마음이 르호보암에게 기울어져 그를 왕으로 인정하고 자기를 죽일 것이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어 마침내 그는 아주 무섭고도 잘못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어떤 계획입니까?

 

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29.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30.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숭배함이더라 31. 저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32. 팔 월 곧 그 십오 일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단에 올라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 지은 산당의 제사장은 벧엘에서 세웠더라 33. 저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팔 월 십오 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그의 잘못된 불안과 염려는 결국 엄청난 배교의 계획을 세우게 하였습니다. 먼저 금송아지 두 마리를 만듭니다. 하나는 최남단의 벧엘에 세워 놓고 또 하나는 최북단의 단에 세워 놓았습니다. 그리고 백성들로 하여금 더 이상 예루살렘 성전으로 절기를 지키로 떠날 필요가 없다. 애굽에서 해방시켜 준 하나님이 여기 계신다며 금송아지를 숭배케 하였습니다. 그리고 레위인이 아닌 일반 백성들을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레위 지파 사람들이 타협하지 않고 유다로 다 떠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절기를 8월 15일로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정하였습니다.

 

여로보암의 이런 계획과 조치는 종교적인 변절, 배교를 가져왔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상 숭배라는 크나큰 죄악을 불러왔습니다. 이로 인해 북이스라엘은 다윗의 집만 배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까지 배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여로보암’의 잘못된 종교 정책을 통해 중요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1. 잔꾀 부르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

 

사실 여로보암은 그의 뛰어난 업적이나 능력 때문에 왕이 된 사람이 아닙니다. 솔로몬 왕의 타락에 대해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로서 택함을 받아 왕이 된 것입니다. 은혜로 왕이 된 것입니다. 그런 그가 모든 은혜와 약속의 말씀을 망각한 체, 아니면 믿지 못한 체 오직 자신의 왕권을 견고히 하기 위해서 잔꾀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왕이 되기 전에 하나님께서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솔로몬 왕의 범죄, 즉 우상숭배 때문에 열 지파를 빼앗아 너에게 주어 너로 왕을 삼을 것이다.(왕상11:33-) 그리고 약속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11:38)

 

왕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에 전심으로 순종하기만 하면 다윗의 집에 하신 약속처럼 그의 집도, 왕국도 견고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조건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좋은 날이 있고 왕권이 견고하고 장구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버리고, 믿지 못하고 잘못된 잔꾀를 부려 왕국을 견고하게 해 보려합니다. 여러분, 여로보암을 보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듭니까? 비상합니까? 대단한 수입니까? 어리석습니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말씀을 믿지 못해 말씀을 버리고 잔꾀를 부르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약속의 복을 다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우상숭배하지 말라.

 

솔로몬의 범죄, 즉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는 말씀대로, 예언대로, 약속대로 정확히 성취되어 그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왕국이 분열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로보암 역시 하나님의 언약을 망각하고 우상 숭배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결국 그와 북이스라엘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1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에게 선지자를 보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이 회심하여 이스라엘의 좋은 지도자가 되시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선지자의 경고를 받고도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의 길로 가고 말았습니다. 선 경고, 후 심판입니다. 이에 성경은 여로보암의 우매한 일의 결말에 대하여 “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지면에서 끊어져 멸망케 되니라”(왕상13:34) 말씀 하셨습니다. 우상 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이 싫어하는 죄가 있습니다. 하나는 교만이라는 죄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상을 숭배하는 죄입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 이외의 것을 숭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산에 있는 평범한 돌도 사람들이 깎고 다듬어서 섬기면 우상이 되고, 멀쩡한 나무를 숭배하면 우상이 되어버립니다. 날아가는 새도, 타오르는 불도, 하늘에 떠있는 태양과 달도 모두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세계이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사랑하다 못해 숭배하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숭배하면 그 역시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우상을 숭배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모두 '자기를 위하여' 하는 것입니다.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밑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신5:8)

 

이제도 저희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공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호13:2)

 

쉽게 생각해서 사람들이 돌이나 나무나 태양이나 별에게 아니면 우상을 잘 만들어 그것에게 절을 하며 소원을 빕니다. 모두 자기를 위하여 비는 것입니다. 누가 돌, 나무, 태양, 별, 만든 우상을 위하여 비겠습니까? 모두 자기 좋으라고, 자기 유익을 위해서, 복을 받기 위해, 자신의 소원 성취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우상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탐심이 밖으로 나와 형상화 된 것이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탐심이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3:5)

문제는 우상숭배를 하면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심판)가 임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신5:9)

 

6. 네 어머니의 아들 곧 네 형제나 네 자녀나 네 품의 아내나 너와 생명을 함께 하는 친구가 가만히 너를 꾀어 이르기를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 7. 곧 네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민족 혹 네게서 가깝든지 네게서 멀든지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에 있는 민족의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할지라도 8. 너는 그를 따르지 말며 듣지 말며 긍휼히 여기지 말며 애석히 여기지 말며 덮어 숨기지 말고 9. 너는 용서 없이 그를 죽이되 죽일 때에 네가 먼저 그에게 손을 대고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대라(신13:6-9)

 

우상숭배는 반드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상숭배자에게 남는 것은 허무함뿐이라 경고합니다.

 

2. 이제도 저희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공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장색이 만든 것이어늘 저희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의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3. 이러므로 저희는 아침 구름 같으며 쉽게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마당에서 광풍에 날리우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호13:2,3)

 

아침 구름, 이슬, 쭉정이, 연기 이 단어들은 모두 허무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침구름'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잠시 지나면 없어져버립니다. '이슬'도 태양이 뜨면 사라집니다. '쭉정이'도 쓸모가 없이 버려집니다. '연기'는 붙잡을 수도 없고 마침내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우상을 숭배하면 결국 마지막에는 허무함만 남고 허무한 인생이 된다고 하나님께서 경고하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님을 왜 믿고 하나님을 왜 섬깁니까? 우상을 섬기듯“자기를 위하여” 믿는다면 이제는 바꾸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예배하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선교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믿고 섬기면 복은 하나님께서 아낌없이 주신 줄 믿습니다.

 

 

3. 악의 기준이 되지 말고 선의 기준이 되라.

 

왕권 강화를 위해 자기 맘대로 예배 장소와 대상 그리고 섬기는 자들과 날짜까지 바꾼 여로보암은 스스로 단에 올라가 분향함으로써 앞장서서 왜곡된 예배를 이끌었습니다. 왕으로 선택하여 세운 하나님의 마음을 얻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백성들,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자 애썼습니다. 이 같은 여로보암의 죄악의 영향력 때문에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선한 왕이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과 지도자한 사람의 잘못된 본은 많은 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쳐 우상숭배에 빠지게 한 점을 마음에 새기고 부모의 신앙 역시 자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먼저 믿는 성도들이 나중에 믿는 성도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먼저 죈 자들이 본이 되어 모두 다 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로보암은 이후로 북왕국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의 죄악이 여로보암의 죄에 비교가 됩니다.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아비의 길과 그 어미의 길과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왕상22:52) 한 마디로 악의 기준이 된 것입니다.

 

찬양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해 버리고 자기 머리를 믿고 잔꾀를 부르며 살면 안 됩니다. 끝이 좋지 못합니다. 뻔 한 결말입니다. 그리고 탐심이 우상숭배입니다.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자족과 감사로 하나님 잘 섬기시고, 여로보암처럼 잘못된 기준이 아닌 다윗처럼 선의 기준이 모두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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