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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박영일목사

[스크랩] 열왕기상 13:1-10 강해 22

열왕기상 13:1-10 강해 22

 

①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과 그의 부인 메리는 성격 차이로 종종 갈등이 있었습니다. 링컨은 성격이 조용하고 신중한 반면 메리는 약간 충동적이고 성급하며 신경질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링컨이 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아내 메리가 평소대로 생선가게 주인에게 신경질을 부리면서 짜증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생선가게 주인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남편인 링컨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링컨은 가게주인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이렇게 조용히 부탁했습니다. "나는 15년 동안 참고 지금까지 살아 왔습니다. 주인 양반께서는 15분 동안이니 그냥 좀 참아 주십시오."

 

②하루는 링컨의 어린 두 아들이 싸움을 했습니다.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이웃집 아주머니가 무슨 큰일이라도 벌어진 줄 알고 달려와서 물었습니다. "아니, 집안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습니까?" 그러자 링컨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가 발행했을 뿐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네, 제가 도넛 세 개를 사왔는데, 두 아들 녀석이 서로 자기가 두 개를 먹겠다고 야단이지 뭡니까. 그래서 일어난 싸움입니다. 제가 하나를 먹어 치우면 문제는 간단하니까 아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유머에는 ‘여유’가 있습니다. 짜증내지 않고 유머로 웃어넘기는 너그러움이 여러분에게 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백성들을 우상 숭배의 죄악으로 이끈 북 이스라엘 여로보암 왕의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실까요?

 

1.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인하여 유다에서 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유다의 한 선지자를 그에게 보냈습니다. 선지자가 왕에게 이르렀을 때에도 그는 벧엘의 산당에서 직접 제사를 주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선지자를 왜 보냈을까요?

 

2. 하나님의 사람이 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가로되 단아 단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저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 제사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3. 그 날에 저가 예조를 들어 가로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예조라 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선지자는 여로보암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①장차 ‘요시야’라고 하는 유다 왕이 다윗의 집에서 나올 때에 여로보암이 지은 산당이 모두 다 제거될 것이고 제사장들을 다 죽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같은 예언은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300년 후 ‘요시야’(유다 16대 왕 B.C 640-609년) 왕 때에 모두 성취되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여로보암’ 왕은 죽고 그 아들 ‘나답’마저 왕위에 오른 지 2년 만에 ‘바아사’에게 죽임을 당하고 여로보암의 온 집안의 종족이 멸망을 당하는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선지자는 심판의 메시지에 이어 ②입증하는 예조(豫兆-미리 나타나는 조짐이나 징후, 징조)로 그 단이 갈라지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전하였습니다. 선지자의 심판의 메시지를 들은 여로보암 왕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요?

 

4.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벧엘에 있는 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단에서 손을 펴며 저를 잡으라 하더라 저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5. 하나님의 사람의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인 예조대로 단이 갈라지며 재가 단에서 쏟아진지라

 

엎드려 회개는커녕 여로보암은 손을 내밀어 저 하나님의 사람을 잡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여기서 그의 강퍅함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영적무지를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망할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사울 왕도 회개는커녕 백성들 앞에서 자신의 체면을 세워 달라 부탁합니다. 성도는 죄에 대해 민감해야 합니다. 그리해야 회개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에 대해 담대해져 지속적으로 죄를 짓습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죄에 대해 애통할 줄 아는 자입니다. 다윗처럼 죄에 대해 애통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의식하며 두려워해야 합니다. 심판의 메시지 앞에서도 두려워 떨지 않는 어리석음은 마지막 기회마저 잡지 못하고 차 버린 꼴인 것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보면 얼마나 괘씸합니까? 모두 분노합니다. 잘못에 대한 참회와 반성이 없습니다.

 

독일과 일본을 보십시오. 1969년도 독일 수상에 선출된 빌리브란트 총리는 2차 대전 피해 국가들을 방문합니다. 1970년에 먼저 폴란드를 방문해서 유대인 학살 위령비를 찾아 나치의 만행에 대해 사죄했습니다. 헌화 도중 브란트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오랫동안 참회의 묵념을 올렸습니다. 겨울비 내리는 가운데 위령비 앞에서 우산도 쓰지 않고 물이 고인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참회하는 브란트의 진심어린 사죄의 용기에 세계인들은 감동했습니다. 돌아오는 자동차 안에서 폴란드 수상이 브란트를 껴안으며 울었습니다. 폴란드 국민은 브란트의 놀랍고 솔직한 사죄의 용기에 바르샤바에 "브란트의 광장"을 만들어 화답했고 독일의 진심을 읽고 용서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 수용소 추모관을 방문, 헌화하고 사과했습니다.

독일은 현재까지 천억 달러가 넘는 돈을 유대인들과 주변국들에게 전쟁배상금으로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0년 독일정부가 나치부역자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50억 달러를 승인했습니다. 독일에선 2차 세계대전 후 매 년 이스라엘의 '나치희생자 추모행사'에 정치인들이 참석해 참회와 반성을 반복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은 법적으로도 나치 정치행사와 구호를 금지하고 있으며, 초. 중.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나치만행을 고발한 내용이 기재된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침략한 나라들로부터 문화재약탈, 대량 학살, 민간인 강제노역, 금품 및 자원갈취, 성매매에 이르기까지 이루 말로 표현 못할 짓을 다해왔으며, 심지어 만주에 731부대를 창설해 수천 명을 실험용으로 살해했습니다. 그런데도 진정에서 우러나는 사과와 참회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역사를 왜곡하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여로보암 왕과 같습니다. 회개는커녕 힘이 있는 왕이라고 손을 내밀며 저 선지자를 잡으라고 명합니다. 그러자 앞으로 내민 왕의 손이 곧 말라 마비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예언대로 단이 갈라지고 재가 단에서 쏟아집니다. 놀랍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회개를 해야 하는데 회개는 하지 않고 엉뚱한 짓만 합니다.

 

6.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가로되 청컨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으로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여 전과 같이 되니라

 

놀란 왕은 즉시 그 하나님의 사람인 선지자에게 청합니다. 그의 청을 받은 선지자는 하나님께 왕을 위해 은혜를 구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왕의 손을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마치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하나님이 너와만 말씀하시더냐? 우리와도 말씀하신다." 하며 모세를 비방할 때에 하나님께서 미리암에게 문둥병을 허락하셨습니다. 모세는 즉시 엎드려 하나님께 "누이의 죄악을 사하여 주옵소서. 고쳐 주옵소서." 하며 기도할 때에 미리암의 몸에 난 문둥병을 깨끗하게 고쳐 준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진노 중에도 인생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성도 여러분,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시고 긍휼이 크신 하나님께 긍휼을, 지혜가 무궁무진하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다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7.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에 가서 몸을 쉬라 내가 네게 예물을 주리라 8.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으로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9.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도로 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10. 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좇아 돌아가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여로보암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기보다는 그 하나님의 사람에게만 호의를 베풀고자 하였습니다. 그를 회유하여 자신의 이익을 도모할 생각만 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매수하려고 합니다. 여로보암의 청함에 대해 하나님의 사람은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8, 9)고 거절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일단 장차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을 포기합니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사람을 청한 것은 분명한 호의입니다. 한마디로 스카우트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로보암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왕 밑에서 편한 일생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는 단호히 거절합니다. 왕의 집 절반을 준다고 해도 들어가지 않고 이곳에서는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겠다고 단호히 거절을 해버립니다. 왜 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는 것 이 하나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여금 그러한 행동을 하게 한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이고 순종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아주 단순합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대로 행하고 하지 말라 하면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산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내게 어떤 이익이 돌아오고, 어떤 불이익이 올 수 있는가?’ 계산을 함으로써 신앙은 사라지고 타협과 양보와 불순종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왕은 단호히 거절한 선지자의 태도에 자신의 죄악과 선포된 심판의 심각성을 생각하며 회개를 해야 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사람인데 왕으로 세우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었는데 나의 왕권 강화를 위해 백성들에게 우상 숭배를 하게 한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섬기며 통치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왕권을 견고하게 해 주옵소서!

 

그는 끝내 회개하지 않고 자기의 잘못된 길을 갑니다. 끝은 심판이고 멸망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죄악과 허물이 있거든 감추거나 덮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여 철저히 회개하는 심령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보낸 유다의 한 무명의 선지자처럼 주가 그리 하라 했으니 타협하지 않고 순종한 것처럼 ‘순수 신앙’으로 하나님 잘 섬기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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