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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왕기상 13:11-25 강해 23

열왕기상 13:11-25 강해 23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배교한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에게 유다의 한 선지자가 하나님께 보냄을 받고 가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였습니다.

“장차 ‘요시야’라고 하는 유다 왕이 다윗의 집에서 나올 때에 여로보암이 지은 산당이 모두 다 제거될 것이고 제사장들을 다 죽을 것이다. 꼭 이대로 될 것이라는 증거, 징조로 제단이 갈라지고 제단 위의 재가 단에서 쏟아질 것이다.”

 

다 들은 왕은 진노하며 손을 내밀어 저 선지자를 잡으라고 소리쳤고 앞으로 내민 왕의 손은 빳빳하게 굳어져 마비가 되었습니다. 이어 예언대로 단이 갈라지고 재가 단에서 쏟아지는 징조가 나타났습니다. 다급한 왕은 선지자에게 기도를 요청했고 선지자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왕의 손은 회복되었습니다. 손의 회복과 제단이 갈라지는 예조를 직접 체험하고 보았지만 그는 회개하지 않고 선지자를 회유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먹지도 마시지도 말라 하셨다고 단호히 거절을 하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하나님 사람을 속인 늙은 선지자

 

11.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저에게 고하고 또 그가 왕에게 고한 말씀도 저희가 그 아비에게 고한지라 12. 그 아비가 저희에게 이르되 그가 어느 길로 가더냐 하니 그 아들들이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의 간 길을 보았음이라 13. 저가 그 아들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저희가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 저가 타고 14. 하나님의 사람의 뒤를 좇아가서 상수리나무 아래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뇨 대답하되 그러하다

 

오늘 본문에는 벧엘 성읍에 거하고 있는 한 늙은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이 늙은 선지자는 왕과 많은 사람들 앞에 선포된 심판의 메시지와 일어난 일들을 아들들에게 전해 듣고 하나님의 사람이 어느 길로 갔는가를 물어 나귀를 타고 그를 뒤쫓아 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을 마침내 만납니다. 만나 무슨 말을 할까요? 보겠습니다.

 

15.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 16. 대답하되 나는 그대와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대와 함께 들어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곳에서 그대와 함께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17.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내가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라 18.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19. 이에 그 사람이 저와 함께 돌아가서 그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하나님의 사람을 만난 늙은 선지자는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자.(15)고 그를 초대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 왕에게 말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먹지도 마시지도 말라 하셨다(16,17)하며 늙은 선지자의 초대를 단호히 거절합니다. 그러자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 하였느니라”(18)라고 거짓말을 지어내 그를 속입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버려 버리고 늙은 선지자와 함께 돌아가서 떡을 먹고 물을 마십니다. 고민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너무 쉽게 받아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많은 의문점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먼저, 늙은 선지자의 속임에 하나님의 사람은 왜 쉽게 넘어갔을까? 입니다. ①맡겨진 일을 끝내고 가는 길이어서 쉽게 생각하지 안했을까? ②너무 지치고 배고프고 목말라서 넘어가지 안했을까? ③나도 당신과 같은 선지자라는 말에 경계심을 풀고 천사를 보내어 하나님께서 말하셨다는 말을 믿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분명한 이유는 모르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갑자기 등장한 벧엘의 늙은 선지자는 왜 끼어들어 거짓말을 지어 내어 그를 속였을까요? ①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을 대접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보내는 것보다는 대접을 하고 보내는 것이 더 옳다는 생각으로 자기 멋대로 거짓말을 지어 낸 것 아니냐. ②하나님이 보낸 진짜 선지자인지 만나 식사하며 이야기하면서 확인하고자 했을까요? ③참선지자로 확신했기 때문에, 즉 배교의 중심지인 벧엘에 거하면서 자신은 선지자 역할을 행하지 못하는데 그는 목숨 걸고 왕 앞에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대해서 도전을 받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고 추측할 따름입니다. 어쨌든 거짓말이 가져온 결과는 선지자의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무서운 결과입니다. 우리는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잘 알지 않습니까.

 

어느 산골 마을에 양치기 소년이 있었고 그는 양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넓은 들로 나갔고 심심한 나머지 늑대가 나타났다고 장난을 칩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을 도와주기 위해 달려왔고 소년의 장난임을 알고 화를 내며 돌아갑니다. 반복되는 소년의 장난에 진짜 늑대가 나타났을 때는 아무도 소년의 외침을 믿지 않았고 달려와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의 양들은 늑대에게 다 잡아 먹혔다는 이야기입니다.

 

거짓말은 믿음의 관계에 금이 가게 합니다. 지나치면 사람들이 믿지 못합니다.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신용에 문제가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사랑하시고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그에게 은혜를 베푼다는 사실입니다. 거짓말은 마귀로부터 나오고 그의 무기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닮으시기를 바랍니다.

 

중국의 역사서 ‘사기(史記)’ ‘상군열전(商君列傳)’에 백성의 신뢰를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진나라 효공 때 위나라 출신의 ‘상앙’이라는 재상이 이름을 날렸습니다. 한 번은 법령을 제정해 놓고도 공포하지 않았는데, 백성의 불신을 염려한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백성의 불신을 씻기 위한 계책으로 수도에 있는 시장의 남문에 큰 나무를 세워 놓고 이 나무를 북문으로 옮겨 놓는 자에게 황금 10근을 주겠다고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그 나무를 옮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공시했습니다. "이 나무를 옮기는 사람에게 황금 50근을 주겠다." 이에 한 사람이 이 나무를 옮기자 황금 50근을 바로 주어 속임수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후 마침내 변법을 공포했습니다. 그러나 변법이 시행된 일 년 동안, 수도로 와서 새로운 법이 불편하다고 말하는 진나라 백성들이 수천이 됐습니다. 그러던 중에 태자가 법을 어겼습니다. '상앙'이 말했습니다. "새로운 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은 지위가 높은 사람들부터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태자를 처벌하려 했으나, 태자는 임금의 후계자라 직접 형벌을 가할 수 없어서, 그의 스승인 공자건(公子虔)과 공손가(公孫賈)를 처벌하고 묵형을 가했습니다. 그 후부터 모든 사람들은 법령을 잘 따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목지신(徙木之信) 나무를 옮겨 신용을 얻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자의 최후

 

20. 저희가 상 앞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 사람을 데려온 선지자에게 임하니 21. 저가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외쳐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한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22.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한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열조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두 선지지가 식사를 하기 위해 앉았을 때 늙은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불순종 했으니 “네 열조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22) 즉, 돌아가는 길에서 죽게 될 것과 시체마저 조상들의 무덤에 묻히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23. 자기가 데리고 온 선지자가 떡을 먹고 물을 마신 후에 그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라 24. 이에 그 사람이 가더니 사자가 길에서 저를 만나 죽이매 그 시체가 길에 버린 바 되니 나귀는 그 곁에 섰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섰더라

 

사자를 보내어 그를 심판합니다. 사자는 나귀를 잡아먹거나 시체를 뜯어먹지 않았습니다. 배가 고파서 하나님의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한 것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5. 지나가는 사람들이 길에 버린 시체와 그 시체 곁에 선 사자를 보고 그 늙은 선지자가 사는 성읍에 와서 말한지라

 

성도 여러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라는 인정과 칭찬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합시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삽시다. 주께서 이아침에 우리에게 주신 음성입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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