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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시편 92장 1-15절

예배
  

※ 본문 : 시편 92장 1-15절

요한계시록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예배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는 예배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주의 날에 내가 성령의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계1:10) 요한은 밧모섬에서 주의 날에 예배드릴 때 계시를 받았고, 요한계시록은 예배로 시작해서 예배로 끝납니다. 또한 요한 계시록에 등장하는 인물도 “예배드리는 자”와 “예배드리지 않는 자”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요한계시록 17~18장에 보면 승승장구하던 음녀 바벨론의 심판과 멸망에 대한 내용은 예배드리지 않는 자의 결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예배하지 않았기 때문에 멸망당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자기 자신만을 의지하는 자요,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입니다. 이런 자들은 망한다는 사실을 요한 계시록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과 축복이 임하는 통로요, 최후 승리자가 되는 길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너무나도 소중한 것이요,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92편을 통해 예배의 기초, 예배의 내용과 축복, 예배의 열매에 관해 살펴보면서 올바른 예배가 무엇인지 교훈 받고자 합니다.

첫째, 예배의 기초는 무엇입니까?
예배는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 중심에 계시면 자연스럽게 드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기에,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내 중심에 계실 때 성령의 기름이 자연스럽게 내 머리위에 임합니다.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시133:2) 이처럼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자하는 마음에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시고, 영광스러운 분이신가를 깨닫고 기도와 찬양을 통해서 고백하는 것입니다. (시 92:1)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누가복음 18장에 등장하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예배드리는 모습은 예배자의 자세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어 자기 자랑만 늘어놓습니다. 그는 바른 예배를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애통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배의 기초는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이 계신 성전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자가 드리는 것입니다.


둘째, 예배의 내용과 축복은 무엇입니까?
예배의 축복은 예배자가 영광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로 인도해 주십니다.
예배자가 받는 축복은 거룩함입니다. 이사야가 성전에서 예배드릴 때, 실로 영광의 하나님의 뵙게 되었고, 거룩, 거룩, 거룩하라! 찬양하는 스랍들의 소리를 듣고, 스랍들이 가져온 숯불로 더러운 입이 깨끗하여 지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배는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배는 진실과 인애와 하나님의 지식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호세아 4:1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신 것은 “...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고 했습니다.
미가서 6:8에서도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예배의 내용은 진실과 인애와 하나님의 지식으로 가득차야 합니다.
진실은 변함없이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인애는 변함없이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변함없이 순종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배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그의 자녀로 선택하시고, 신뢰해주시고, 변치 않는 사랑을 주시고, 우리를 영원토록 보호하시는 분임을 깨닫고, 우리는 하나님께 변함없는 진실과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셋째, 예배자가 받는 열매는 무엇입니까?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 예배는 우리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고 우리의 속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난 후에 변화되었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눅 19:8) 이처럼 예배의 열매는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시편 92편의 시작을 보면 악인은 흥왕하고 의인은 핍박을 받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배드리는 중에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시 92:12) 예배드릴 때, 악한 자는 심판을 받고 의인은 번성하게 되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예배의 열매는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92:14-15)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들의 삶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청청하고 빛난다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예배의 기초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의 내용과 축복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변치 않는 사랑과 신뢰를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분임을 깨닫는 것이요. 우리 또한 하나님만을 섬기고 사랑하며 충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을 걷게 됩니다. 바로 이런 예배를 통해서 우리가 변화되고 인생의 후반전에 진액이 풍부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