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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22:1-14 준비하신 하나님

창22:1-14 준비하신 하나님

 

오늘은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복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예로부터 유가(儒家)에서는 인간의 행복을 다섯 가지로 가르쳤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오복(五福)이라 합니다. 첫째는 <수(壽)>라고 하였습니다. 즉 오래오래 죽지 않고 천수(天壽)를 다함이 복이라 하였습니다. 둘째는 <부(富)>라고 하였습니다. 즉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고 또한 남을 괴롭히지도 않으며,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을 만큼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재물을 소유하는 것이 복이라 했습니다. 셋째는 <강령(康寧)>이라고 했는데 강(康)은 육체적 건강을 말하고, 령(寧)은 마음의 건강을 말하는 것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깨끗하여 편안하게 사는 것이 복이라는 것입니다. 넷째는 <유호덕(攸好德)>이라고 합니다. 즉 덕을 좋아하는 일상적 태도로서 남에게 늘 주는 연습을 하고 남을 도우려 애쓰는 가운데 선행으로 덕을 쌓는 것이 복이요. 다섯째는 <고종명(考終命)>이라 하여 일생을 깨끗하고 건강하고 덕을 좋아하며 주변에 많이 베풀고 적당하게 오래 살다가 마지막 죽음에 임해 고통 없이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복이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에도 복 이야기는 많습니다.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과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의 이야기에서 복 이야기는 매우 자연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준 5가지 복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받은 복,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받는 복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만 생각해 보자면, ①“여호와 샬롬”의 복입니다.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이라고 하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의 복입니다. ②“여호와 라파”의 복입니다. 이 말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온 후 광야에서 사흘 동안 행진을 했는데 마실 물이 없어 괴로워했습니다. ‘마라’라고 하는 곳에 이르러 물을 발견하고 물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그 물이 너무 써서 먹을 수가 없어 백성들은 울부짖고, 모세는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그 물에 던져 넣으라고 말씀하셨고 그대로 순종하자 마실 수 있는 물로 치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질병은 물론이고 인생의 모든 문제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라파의 하나님, 즉 “여호와 라파”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음으로 ③“여호와 닛시”의 복이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깃발 즉,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을 할 때,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군대장관 여호수아는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싸우고, 모세는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손을 들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다 아시는 대로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팔이 아파서 손을 내리면 이스라엘 군대가 졌습니다. 그래서 그 옆에 있던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부축하여 그 손이 하루 종일 내려오지 않게 도와주자 마침내 아말렉을 다 물리치고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여호아 닛시 즉,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누리는 평강, 해결하시고 고치시는 치료, 이기게 하심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복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잘 섬겨 이런 복을 받아 누리며 감사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읽은 말씀을 통해 한 가지 복을 더 소개하겠습니다. ④“여호와 이레”의 복입니다. 즉 “미리 준비해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받은 복입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100세에 기적으로 주어 웃게 하셨던 이삭, 정말 사랑하게 하셨던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데려가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순종했고 그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이 여호와 이레, 미리 준비해 주신 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좋은 것들을 완벽하게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정직한 인간을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잠2:7), "주를 위하여 충성한 사람들을 위하여 의의 면류관을”(딤후4:8),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모든 것을 예비"(고전2:9)하셨습니다. 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위해 천국을 마귀와 불신자를 위해 지옥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이삭에게는 리브가라는 좋은 배필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우리의 장래도 모두 준비해 두셨습니다. 다윗은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해 쌓아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시31:19)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를 위해 은혜를 쌓아놓고 계심을 다윗은 알고 믿었습니다. 베푸시기 위해, 주시기 위해 쌓아둔 큰 은혜인 것입니다. 이런 은복을 어떻게 하면 아브라함처럼 받는 행복한 신앙인이 될 수 있을까요?

 

 

1.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생의 성공모델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최선을 다한다는 점입니다. 아브라함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 보십시오. 1절에 보시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즉각 수행하려는 적극적 자세를 보입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1) 그리고 명령을 받고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합니다.(3) 마지못해, 수동적으로 살아가지 않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번제에 쓸 장작을 잘 쪼개어 가지고 출발합니다. 가서 대충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미리 완벽하게 준비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삶과 일에 있어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맥아더 장군의 자서전에 보면 우리나라를 돕게 된 조그만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이 한국의 전황을 살피기 위해서 특명을 받고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강 인도교 앞에 섰습니다. 노량진 쪽에서 용산 쪽을 쌍안경을 가지고 살피고 있었습니다. 인도교는 폭파되어 있었고 강 건너편에는 이미 인민군들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강북이 이미 공산당에게 함락되어 있었습니다. 쌍안경으로 강 건너편을 보다가 옆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동자세로 군인 한 명이 총을 메고 꼼짝 않고 서있었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지프차를 타고 이 병사에게로 달려가 물었습니다. “왜 끊어진 다리 앞에 서 있는가?” 이 병사가 대답했습니다. “이것이 제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언제까지 여기 서있을 작정인가?” 이때 이 병사가 다시 대답했습니다. “새로운 명령이 하달될 때까지입니다.” 전세는 위급하고, 지휘 계통은 사라지고, 지휘관들도 도망가고 적이 바로 코앞에 와 있었습니다. 그래도 도망칠 생각을 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위치를 지키는 이 병사의 투철한 군인 정신을 목격한 맥아더 장군은 감격하며 말했습니다. “이런 군인이 있는 나라는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다.” 맥아더는 그 날 당장 미군 병력의 출동 명령을 내렸고 UN군이 참전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것이 바로 전세를 뒤집어 놓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맥아더는 그의 자서전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축복하십니다. 성경을 보세요.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엘리사 시대에 사렙다 과부는 먹을 것이 없어서 자식까지도 빼앗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때 선지자의 말을 듣고 이웃집에 가서 모든 그릇을 다 빌려 오라했을 때 이 여인이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그릇을 최선을 다해 빌려왔더니 그가 준비한 만큼, 그 그릇에 기름이 채워지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결혼식 집에 포도주가 떨어져 당황할 때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항아리를 준비하게 하고 아귀까지 물을 꽉꽉 채우라고 했을 때 하인들이 최선을 다해 물을 채웠더니 그 모든 물이 변하여 가장 맛있는 포도주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친구가 중풍병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이 친구를 위해 예수님을 만나게 하여 고침을 받게 하려는데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들어갈 수 없을 때 이 친구들이 얼마나 최선을 다합니까? 친구를 위해 지붕까지 올라가 지붕을 뜯어 침상을 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시고 감동을 받으시고 고쳐주시는 치유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앞에 새로운 2015년이 주어졌습니다. 찬양교회에는 도약과 부흥의 시대가 놓였습니다. 주어 마음과 자세를 가다듬고 이제 아브라함처럼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이 준비해 두신 그 축복을 다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최선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임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필요합니다.

 

 

2. 믿음으로 순종을 결단해야 합니다.

 

히11장 8절 보시면 아브라함은 어디로(where) 가야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떠났습니다. 네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떠나라는 겁니다. 그런데 어디로 가라는 말이 없습니다. 이것만큼 답답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아브라함은 어디로 가야할지도 몰랐지만 믿음으로 순종을 결단합니다. 아브라함은 왜(why) 독자 이삭을 번제물로 바쳐야 하는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시는지?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순종을 결단합니다. 어떻게 이런 위대한 결단이 가능할까요? 어디로 가야할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나를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이삭을 드려도 다시 살리실 하나님으로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5) 삼일 길을 걸어온 후 데리고 온 종들을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게 합니다. 둘이만 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둘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여러분, 번제를 드리면 이삭은 죽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삭과 함께 돌아옵니까? 아브라함의 말에 그의 믿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무리 이삭을 번제로 드린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믿었던 것입니다.

 

히11:19절을 보세요.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로마서4:17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니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ala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②종들을 멀리 두고 아브라함과 이삭이 산을 오릅니다. 이삭은 자기를 태울 나무를 스스로 지고서 산을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삭이 이상하다 싶어 아버지께 질문을 합니다.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7) 참으로, 쓰리고 아픈 데를 정곡으로 찌르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아브라함은 믿음을 가지고 의연하게 대답을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8) ‘하나님이 자기를 위해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나님이 손수 준비하실 거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바로 이런 축복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만큼 순종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수준만큼 순종이 쉬어집니다. 여러분, 믿는 만큼 순종하고 순종하는 만큼 축복을 받습니다. 내 형편, 내 처지, 내 상황, 내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아무래도 십일조 생활 어렵고, 주일성수 어렵고, 성경적으로 정직하게 사업하기 어려워도, 믿음이 있다면 믿음만큼 순종할 수 있습니다. 순종할 때 여호와께서 준비하신 은복이 따라 올 줄로 믿습니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을 옥바라지 한 평양 산정현 교회 유계준 장로님은 일본 경찰의 협박을 받으면서도 주기철 목사님과 그 가족의 생활을 보살펴 드렸습니다. 장로로서 목사를 얼마나 잘 보필해드렸던지 그러다가 주 목사님이 순교하자 일제의 금지령을 어기고 그 시신을 거두어 성대한 장례식을 치러드렸습니다. 그는 주기철 목사님이 살았을 때나 죽었을 때나 한결 같이 그 가족을 보살펴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해방이 되어 북한 공산당이 교회를 압수하자 자기 집을 예배 장소로 드렸습니다. 그 후 6.25 사변이 일어나자 가족들을 남하시키고 혼자서 교회를 지키다가 1950년 10월 공산군에 의해 순교하였습니다. 이처럼 그는 오직 하나님과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헌신적 신앙으로 살았습니다. 그 결과 8남매 자녀 중 7명이 의사와 약사가 되었습니다. 장남 유기원은 국립의료원 원장이 되었고, 차남 유기정은 기독의사회 회장이 되었고 장녀 유기옥은 누가 병원 원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그의 아들 유기천은 서울대 총장으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그의 사위 이한빈은 부총리를 역임하였습니다. 그의 가문 3대에 걸쳐 배출된 의사와 약사는 모두 26명인데, 다 한국 의학계와 약학계의 선봉이 되는 놀라운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그 신앙이 아버지의 위대한 헌신이 그 가문을 대대로 복 받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놀라운 축복이 준비되어 있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산다면 오늘도 ‘여호와 이레의 은총과 축복’ 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은혜를 쌓아 놓고 계십니다. 최선을 다해, 믿음으로 순종을 결단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뜨겁게 헌신하므로 여호와 이레, 나를 위해 쌓아놓은 그 축복을 자자손손 받아 누리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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