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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박영일목사

[스크랩] 약4:6-10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1)

약4:6-10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1)

 

딱따구리가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 큰 고목나무에 올라가 벌레를 쪼아 먹고 있었습니다. 톡! 톡! 나무를 찍는 순간 나뭇가지가 우지직하고 부러졌습니다. 딱따구리가 깜짝 놀라 날아가면서 한 마디 했습니다. ‘내 힘이 정말로 세구나’ 벼락이 떨어져 나뭇가지가 부러진 것을 자기 힘으로 된 줄로 착각을 한 것입니다.

 

가끔 우리가 그럽니다. 주님의 은혜로, 주님의 도움으로 살면서 내 힘으로 산 걸로 생각하고 자랑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공기를 마시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공기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잊어버리고 내가 숨을 부지런히 쉬니까 산다고 말한다면 딱따구리와 다를 바가 조금도 없는 것입니다. 이런 식입니다.

 

어느 교회 목사님이 집사님 댁에 심방을 갔습니다. 집이 참 좋아 보이기에 “집사님! 집이 참 좋습니다.” 그러자 여 집사님이 “예. 우리 남편이 참 성실한 사람이라서 열심히 일한 덕분입니다.” 목사님이 아들이 쓰는 방을 보았더니 벽에 상장이 많이 붙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아들이 공부를 참 잘하는 모양이지요?” 그러자 집사님은 기분이 좋아서 “이 집안의 사람들이 머리가 다 좋다는 말을 늘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내친 김에 목사님은 한 마디 더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집사님은 예쁘시니 참 복도 많으십니다.” 그런데도 그 집사님은 눈치를 채지 못하고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물이야 부모님을 잘 만난 덕분이지요.” 잠시 후에 그 집사님은 다과를 준비해 나왔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일체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함께 심방을 온 사람들도 손을 대지 않고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안절부절 못하는 집사님을 보면서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는 다과를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먹고 사는 존재랍니다. 제가 다시 물어볼 테니 이번에는 잘 생각해서 대답해 보세요.”

“집사님! 집이 참 좋습니다.” 이제서 깨닫고

“아,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아들이 공부를 참 잘하는 모양이지요?”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집사님은 남편도 잘 만나셨고, 아들도 잘 두셨고, 인물도 예쁘시니

참 복이 많으십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한없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시고, 오늘 본문 6절의 말씀처럼 ‘더욱 큰 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은혜가 아주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더욱 큰 은혜는 누가 받고, 누구에게 주님은 주실까요?

 

1. 겸손한 자에게 주십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6)

 

교만은 ‘위로 자신을 보인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높이 머리를 드는 모양을 묘사합니다. 교만은 남을 업신여기며 자신의 우월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사슴 한 마리가 호숫가로 물을 마시러 갔습니다. 사슴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뭇가지 모양으로 갈라진 뿔을 보고 정말로 아름답고 우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가느다란 다리를 보고서는 볼품없다는 생각에 한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다리는 없는 것만도 못해’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데, 사자가 으르렁거리며 사슴을 잡아먹으려고 달려오자 사슴은 볼품없다고 하찮게 여겼던 가늘고 긴 다리를 의지하여 숲속으로 달렸습니다. 사자와의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슴이 아름답다며 자랑스러워하던 뿔이 그만 나무에 걸려 사자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겸손한 다리는 사슴을 구하였지만 교만한 뿔은 사슴을 망하게 했습니다. 자랑할 만한 뿔 누가 주었습니까? 그것마저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볼품없게 보이는 다리 누가 주셨습니까? 그것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꼭 필요해서 주신 것입니다,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시는 가장 아름다운 마음은 가장 낮은 마음, 겸손한 마음입니다. 반면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마음은 교만한 마음입니다. 교만은 마귀의 영성이고 겸손은 예수님의 영성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11:28)

 

우리는 예수님의 겸손을 압니다.

(예수님의 눈물) 하늘 보좌 버리시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자기 백성 구하시려 모진 고난 당하셨네 잃은 양을 찾으시는 주님의 뜻을 따라 우리 모두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세 온 세상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뜻을 이뤄요

 

하나님께서 하늘 영광 다 버리고 지극히 낮아져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더 낮아져 죄인 아닌 죄인 되어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이보다 더 낮아짐이 있겠습니까? 나를 살리기 위한 낮아짐입니다. 여러분도 주님을 위해 낮아지시고 영혼을 살리기 위해 낮아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낮아지면 바보 같고, 진 것 같고, 자존심이 구겨지고, 손해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옳지 않고 맞지 않는 생각입니다. 성경은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잠언3:34)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잠언11:2)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영광생명이니라”(잠언 22:4)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5:5)

 

본문 10절에도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라고 하였습니다.(약4:10)

 

더욱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겸손입니다. 낮은 마음입니다. 성도 여러분 겸손하여 겸손하면 주시겠다 약속한 모든 은혜를 다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큰 은혜를 막는 것이 있습니다. 받은 은혜를 떠나가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겠습니까? 교만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은혜를 꺾어버리고 주께서 우리를 멀리하게 만드는 무서운 죄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 6절에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어떻게 대하시는가를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교만한 자를 하나님께서는 그냥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물리치십니다. 하나님께서 으로 보시고, 간주하시고 물리지치십니다. 은혜를 받을 자가 하나님의 적이 되어 버립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대적하여 이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경을 보면 교만의 자리에 선 자들은 모두 망했습니다. 반면 겸손의 자리에 서 사람들은 약속하신 큰 은혜를 받아 누렸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인생은 비슷비슷 합니다. 젊어서는 세상의 모든 것이 불공평 하고 사람마다 높은 산과 계곡처럼 차이가 나지만 나이가 들면서 산은 낮아지고 계곡은 높아져 모두가 비슷비슷해 집니다. 나이가 들면 미모도, 지시도, 물질도 목숨도 평준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겸손하신 거 같습니다.(박균영 성도님)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교만이 있습니다. ‘영적인 교만’입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하는 것,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큰 소리 치는 것이 영적 교만입니다. 신앙인 중에도 영적 교만에 빠져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기의 신앙이 최고인 줄 착각하는 사람, 능력 제일주의, 은사 제일주의에 빠져서 교만합니다. 하나님께서 잠언을 들어 경고하십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성도 여러분!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마음을 향해서 계속 흐릅니다. 어떤 사람이 제일 강한 자입니까? 겸손한 자입니다. 모세가 강할 수 있었던 것은 온유하고 겸손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머물러 있는 성도가 강한 자입니다. 귀하게 끝까지 쓰임 받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잘 압니다. 그는 뛰어난 전략가요, 정치가요, 군인이었으며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8년 간의 대통령 임기를 훌륭하게 마치고 정계에서 은퇴를 했습니다.

그가 대통령에서 은퇴하고, 그의 밑에서 부통령을 하던 '존 애덤스'가 대통령이 되었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애덤스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듬해인 1798년 프랑스가 미국에게 무력도발을 했습니다. 애덤스 대통령은 이 위급한 국란을 해결할 만한 전략가는 퇴직한 전직 대통령 워싱턴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덤스는 워싱턴을 찾아가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워싱턴은 기꺼이 응낙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의 참모총장의 계급은 중장이었습니다. 애덤스는 워싱턴에 대한 예우 때문에 고민을 했습니다. 이때 워싱턴은 특별대우를 마다하고 중장의 계급을 달고 현역으로 복귀하여 프랑스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건졌습니다.

 

하나님의 더욱 큰 은혜는 겸손한 자에게 넘치게 오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겸손하기를 원하신다면?

 

①자신을 바로 아십시오.

⁃나는 피조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임을 알고 주인 되신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의 도움과 은혜가 필요한 인생임을 알고 주님만 의지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나는 죄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이제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듯 나를 바로 알면 겸손할 수 있습니다.

②자기를 스스로 낮추십시오.

나를 높이는 것은 쉽지만 나를 낮추는 것은 어렵습니다. 남을 낮추는 것은 쉽지만 높여주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나는 낮추고 남을 높여 주는 것이 기독교인의 삶의 윤리입니다. 또한 내 생각과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 내 생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나를 낮추는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면 하나님께서 결국은 높여주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③자기를 자랑하지 말고 은혜를 자랑하십시오.

예수님이 계시고 머무는 곳에는 하나님의 영광만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곳에도 나보다는 하나님의 영광만, 은혜만 드러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의 삶을 보면 그는 자고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자랑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학벌, 체험, 은사와 능력 등 어느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내 세울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자기를 자랑하지 않고 은혜를 자랑했습니다. 강함보다는 약함의 은혜를, 편안함보다는 다른 사람들보다 주를 위해 더 수고함의 은혜를 자랑했습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만을 자랑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겸손하여 더욱 큰 은혜를 받아 은혜로 사는 인생, 은혜를 자랑하는 인생, 은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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