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경 : 에스겔 37:11~14
성경은 하나님께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역사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죽은 지 사흘 된 나사로를 살리는 것,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는 것이 바로 성경의 기록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역사는 생명을 살리는 역사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명을 살리는 역사를 행하셨는가를 살펴 보겠습니다. 우리 한신교회 표어가 “생명을 살리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2008년도는 “생명을 살리는 전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명을 살리는 역사를 행하셨는가를 살펴보면서 2008년도 우리 모두 생명을 살리는 역사에 동참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마른 뼈와 같은 이스라엘 사람들, 바벨론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사람들을 살리는데 첫번째 한 일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에스겔은 처음부터 선지자가 된 분은 아닙니다. 에스겔은 레위 족속으로 제사장 족속이고 제사장의 신분을 가지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지 5년 정도 지났을 때 주저앉아서 절망 속에 있는 에스겔을 하나님께서 부르십니다. “일어나라. 일어나서 더 이상 죽은 자처럼 주저앉아서 패배주의에 빠져있지 말고 일어나라.”
두 번째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너는 저 마른 뼈들처럼 보이는 절망과 낙심 속에 죽은 자와 방불한 저 이스라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라.” 세 번째는 에스겔 2장 7절에 “저들은 정말로 마음이 굳었다. 너무나 절망 속에서 마음이 닫혀있다. 패역한 마음을 가졌다. 그러나 저들이 듣던지 아니 듣던지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저들에게 전하라.” 이 세 가지를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살리는 이 귀한 역사를 하실 때 이처럼 에스겔이라는 귀한 인물을 불러 세우고, 그를 보내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름받은 에스겔을 하나님은 마른 뼈들이 잔뜩 쌓여진 골짜기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묻습니다. “에스겔아, 이 마른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에스겔은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중요한 명령을 합니다. “에스겔아, 너는 저 마른 뼈들을 향해서 하나님 말씀을 전해라.”
여러분, 하나님께서 에스겔로 하여금 마른 뼈들을 보게 하고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게 한 데는 중요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절대로 마른 뼈들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고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저 마른 뼈들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목사님, 우리가 결혼해서 살지만 우리는 이미 헤어진 것과 똑같습니다. 우리는 저 사람하고 나하고 방을 따로 쓴지가 10년도 더 되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사는 것이지 우리는 부부라도 부부가 아닙니다. 우리 부부는 이미 마른 뼈가 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목사님, 사업 다 거덜났어요. 이 사업은 희망이 없습니다. 언제 손을 놓느냐 언제 파산 신고 하느냐 그것 밖에 없습니다.”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마른 뼈와 같이 된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마른 뼈와 같은 우리 가정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 가정, 마른 뼈와 같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부관계 또한 자녀들에게 대해서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사업장, 여러분의 모든 일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에스겔이 마른 뼈들에게 말씀을 전하니까 흩어져있던 뼈들이 붙기 시작합니다. 붙은 뼈에 힘줄이 붙기 시작합니다. 힘줄 위에 살이 붙고 맨 뒤에 거죽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이 흩어진 마음들을 묶어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리 저리로 갈라진 마음들을 하나님 말씀이 우리에게 이같이 새롭게 살아가게 만들고 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오묘한 진리를 우리에게 증거하고 있는데 우리가 살기 위해서 마른 뼈를 사랑해야 되고 마른 뼈를 포기하면 안 됩니다. 마른 뼈를 말씀으로 세워야 합니다. 그 다음에 성령받기 위해서는 이 마른 뼈들을 다시 버려야 된다는 진리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서 말씀으로 마른 뼈를 받아야 하고 내가 조금 세워진 다음에는 나를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성령은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 받는 신비입니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 다 흩어졌습니다. 이 흩어진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다시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로써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에는 모아진 제자들이 자기를 버릴 때 바로 그때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제자들에게 임해서 제자들이 생명을 살리는 역사를 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 세워지면 그 다음에는 나를 포기할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나를 주 앞에 내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들 이기심만 자꾸 채워가다 보면 말씀을 들어도 우리는 냉혈한 인간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한 단계 더 올라가서 이 마른 뼈들을 주 앞에 내놓을 때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 내 신으로 너희에게 충만케 하며 너희로 하여금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귀한 도구로 사용하는 축복을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은 마른 뼈를 사랑하시고 또 마른 뼈를 포기하시는 한신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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