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경 : 룻기 1:16~18
충성과 충직함은 이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로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룻기를 통해서 충성과, 충직함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다시한번 깨닫고 느끼시길 바랍니다.
구약성경에서 가난의 대표적인 것은 고아와 과부입니다. 나오미가 남편 잃었을 때 가슴이 쓰라리듯이 아팠습니다. 두 아들 잃고 나서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나오미는 ‘기쁨’이라는 뜻인데 상심한 나오미는 “나를 나오미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나오미는 더 이상 이방 땅에 살 용기가 없어서 고향으로 돌아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두 며느리들에게는 자유를 주고 싶었습니다. 며느리들을 계속 고생 시키기 보다 고생은 자기 혼자로 족하다고 생각해서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큰 자부는 시어머니가 주는 자유를 가지고 자기 친정으로 돌아갔지만 둘째 며느리 룻은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됩니다’ 룻기 1장 16~17절의 그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나오미가 자부 룻의 결심이 대단함을 느끼고 룻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베들레헴에 돌아오니 “야 저 둘째 자부 대단하다. 어떻게 시어머니를 여기까지 따라왔느냐? 둘째 자부의 충성심 대단하다.” 잔잔하게 이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그 마을의 최고의 부자 중에 하나고 이 룻의 남편인 기룐과 아주 가까운 친족인 보아스라는 남자가 룻을 아주 좋게 보았고 룻과 보아스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해서 오벳이라는 아들을 낳게 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또 이새는 아들을 낳는데 그 아들이 바로 그 유명한 다윗이 됩니다. 그리고 다윗의 후손 중에 온 인류를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가 출생하게 됩니다.
룻은 자기 시어머니에게 충성하고, 충성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따랐습니다. 이렇게 충성한 룻에게 생각지 않게 보아스라는 훌륭한 남편을 만나게 되고 그리고 아들 오벳을 낳게 되고, 그 후손을 통해서 다윗 왕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출생해서 룻이라는 여자가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위대한 여인이 되었습니다. 참 놀라운 사실입니다. 충성이라는 이 말 하나가 정말로 땅바닥의 먼지처럼 짓밟히고 쉽게 잊혀질 수 있는 여인을 너무나 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룻기가 보여주는 중요한 사실입니다.
두 번째 중요한 사실은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충성한 것은 강제가 아라 자유의지를 가지고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충성한 것입니다. 시어머니는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유를 가지고 큰 자부 오르바는 자기 친정으로 돌아갔고 둘째 자부는 그 자유를 가지고 다시금 시어머니에게 속한 것입니다. 충성이라는 것은 바로 이같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이유는 바로 우리를 자유케 하려고 오셨습니다. 죄악으로부터 자유, 죽음으로부터 자유, 이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적어도 죄로부터, 죽음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자유를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는 아주 중요한 얘기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탕자는 아버지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그 자유를 가지고 아버지 재산을 나누어 받고는 세상으로 나아갔습니다. 자유를 가지고 세상을 섬기다 보니까 모든 자유를 잃어버렸습니다. 그 후 탕자는 아버지께로 돌아와 저를 아버지 집의 품꾼의 써달라고 용서를 구했고 아버지는 탕자를 다 용서해 주시고 탕자로 하여금 다시 아버지 집의 아들로, 존귀한 자로 세워주셨습니다.
룻이 만약에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그 자유를 가지고 다시 자기 땅 모압 땅에 가서 지냈다면 룻은 틀림없이 그모스 신이라는 우상을 섬겼을 것입니다. 우상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가 준 자유를 가지고 시어머니를 섬기고 하나님을 섬길 때 그를 얽매고 있는 모든 굴레로부터 벗어나서 룻은 존귀한 자로,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으로 세움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충직스럽게 충성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아주 충직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가 또 하나님께 충성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사야 43장에 보면 “네가 물 가운데로 갈지라도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하고 불 가운데 갈지라도 불이 너를 사르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너는 나의 거룩한 백성이다.” 하나님은 충성스럽게, 충직하게 우리가 물과 불을 지날지라도 지켜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충직은 변함이 없습니다. 요한복음 6장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하나도 내가 버리지 않고 내가 그들을 지켜줄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내게 오는 자를 마지막 날까지 하나도 잃지 않고 지키는 것이라.”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충성은 내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충성은 절대로 내 입으로 하나님을 험담하지 않는 것입니다. 충성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룻이 이같이 시어머니와 하나님께 충성하니까 이 보잘 것 없는 여인이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여인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충성하니까 다윗은 형들이 무시하는 어린 목동에 불과했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화려하고 영광받는 왕으로 하나님이 세워 주셨습니다. 요셉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 충성하니까 하나님은 요셉을 너무나 존귀한 애굽 나라의 총리로 세워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충성은 지나간 이야기가 아닙니다. 충성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축복받는 통로입니다. 아무쪼록 룻처럼 2008년도 우리 성도님들 하나님께 충성하셔서 하나님께서 여러분 들어쓰시는 존귀한 한 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
|